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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홍수로 80여 명 사망…실종자 41명 달해 피해 늘 듯

중부 텍사스에서 발생한 급작스러운 폭우와 홍수로 인해 최소 80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 작업이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재해는 지난 4일 새벽 커 카운티에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가 과달루페 강으로 유입되면서 급류성 홍수로 이어지며 발생했다.     지난 6일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는 주로 커(Kerr) 카운티에 집중됐다. 이 지역에서 성인 40명과 아동 28명 등 총 68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이외 트래비스, 번넷, 켄달, 톰그린, 윌리엄슨 카운티 등 총 6개 카운티에서 인명 피해가 보고됐다.   특히 과달루페 강 인근에 있는 기독교 캠프 ‘캠프 미스틱’에 참가한 소녀 10명과 카운슬러 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 가운데 당국은 이들을 포함해 최소 41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백 명의 구조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기상 당국은 중부 텍사스 일대에 추가 강우가 예상된다며 폭우 경보를 발령했고, 일부 지역은 추가 범람 위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6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24~48시간 동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폭풍이 더 예상되므로 지역 주민들은 즉각적인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 커 카운티에 대해 ‘중대 재난지역’으로 공식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 지원을 승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용감한 1차 대응자들이 즉시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대 재난 선언에 서명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텍사스 실종자 중부 텍사스 텍사스 주지사 이날 텍사스

2025.07.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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