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 여력이 팬데믹 이전 대비 크게 떨어졌다는 경고가 나왔다. JP모건은 지난 17일 발표한 주택 보고서에서 지난 5년간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25~44세의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들이 지난해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소득에서 부담해야 하는 비율이 2019년 대비 약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에 월 소득의 40%를 모기지에 할당하던 첫 주택 구매자는 2024년 기준으로 동일 수준의 주택을 구매하려면 소득의 58%를 모기지로 지출해야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 비율인 30%의 약 두 배에 달한다. 또한 주거 외 지출을 전체 소득의 약 20% 수준까지 줄여야 예산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2019년 중간 월 소득은 4130달러, 모기지 비용은 1652달러로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선 소득의 40%를 주거비로 지출해야 했다. 그러나 5년 뒤인 지난해에는 월 소득이 5833달러로 41% 상승했으나, 내야 하는 모기지 비용은 두 배가 넘는 102.9% 증가한 3351달러로, 소득 증가율을 크게 앞섰다. JP모건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주택 가격과 이자율이 가계 소득 증가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 여력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이자와 원금 상환의 문제가 아니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한 다운페이먼트 비용 부담 증가, 재산세 상승, 보험료와 마감 비용 등 각종 부수적인 비용까지 고려할 때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자들이 직면한 구매 여력 문제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과거보다 훨씬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택 렌트 세입자들의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태다. 이날 함께 발표된 JP모건의 또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년간 전국 평균 렌트비는 연 6.6% 상승했다. 노동통계국의 평균 렌트비 증가 폭인 연 6.1%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해당 시기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많은 세입자 가정을 소득의 50% 이상을 렌트비에 사용하는 ‘심각한 렌트 부담’ 상태로 밀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가정은 식비, 의류비 등 기타 소비 지출을 평균 1~2% 줄여 렌트비 증가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결국 소비 중심의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고서는 “렌트비 급등은 저소득층 가계의 소비 여력을 즉각적이고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경제를 악화시킬 컷”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이러한 주거비 부담 상황이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집값이 비싼 지역에선 소득계층별 격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JP 이자율 주택 구매자들 주택 보고서 구매 여력 박낙희 주택 마이홈 모기지 가주 LA
2025.06.19. 19:00
신차 가격·이자율 고공행진에 자동차 융자(오토론) 대출 기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해 1~3월 신차 구매자 가운데 19.8%가 84개월(7년) 대출을 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8%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13.4%와 비교했을 땐 무려 6.4%포인트나 높았다. 비싸지는 차값에다 이자율, 물가 등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신차 가격은 4만1473달러로 1년 전 대비 약 1000달러 늘었지만, 구매자들의 다운페이먼트 평균 금액은 6511달러로 되레 170달러가량 줄었다. 이에 더해 신차 오토론 평균 기간은 69.5개월, 평균 월 페이먼트는 741달러로, 1년 전인 2024년 1분기 68.3개월, 735달러에서 증가했다. 남가주 한인들도 월 페이먼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과거엔 5년(60개월)이 많았지만, 최근 이자율이 크게 오르고 페이먼트 부담이 급증하면서 6년(72개월) 등 더 긴 기간의 오토론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에드먼즈 인사이트 책임자 제시카 콜드웰은 “장기 오토론 비율이 늘어난 것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뜻”이라며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장기 대출에 의존하는 현상은 구매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기간의 양극화 현상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즈는 “고신용자들이 단기 대출(4년 이하) 관련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한 반면, 많은 소비자들은 장기 오토론을 통해 월 납입금을 부담을 전반적으로 낮추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60~75개월 중간 기간의 대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9.7%에서 67.4%로 줄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발효시킨 25%의 수입 차량 및 부품 관세는 구매 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감당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관세로 인해 차량 가격이 수천 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차량 수리 비용 또한 동반 상승하며, 보험료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산 차량에 대한 자동차 대출 이자를 소득세 공제 항목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안을 언급했지만, 실제로 어떤 차량이 ‘국산’으로 간주될지, 누가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세와 고금리, 장기 대출에 대한 의존이 이어질 경우, 자동차 구매가 점점 더 ‘럭서리 소비’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우훈식 기자이자율 오토론 자동차 융자 장기 오토론 신차 오토론 박낙희 융자 할부 장기 할부 자동차 신차
2025.04.14. 19:37
스토어 크레딧카드를 발급하는 은행들이 시행되지 않은 규제를 근거로 연체이자율(APR)을 대폭 인상해 논란이다. 특히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이와는 반대로 이자율을 올려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NBC는 스토어 크레딧카드의 APR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은행들이 최근 APR을 3~5%가량 인상한 주된 이유로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연체료 상한 규제 발표가 지목된다. CFPB는 올해 초 연체료 최고 한도를 기존 월 41달러에서 8달러로 인하하는 규정을 발표했으나, 해당 규정은 은행들의 소송으로 법적 효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5월 텍사스 법원은 CFPB 규정의 시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전문가들은 CFPB의 규제가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투자은행 KBW의 산제이 사크라니 크레딧카드 부문 애널리스트는 “연체료 상한 규제는 결국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금융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은행들이 시행도 되지 않은 규정을 내세워 APR을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스토어 크레딧카드를 다수 발급하는 싱크로니 뱅크와 브레드 파이낸셜은 최근 종이 명세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각각 매달 1.99달러 또는 2.99달러의 ‘종이 명세서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해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토어 크레딧 카드 발급 은행들이 CFPB 규제가 시행되면 수수료 수입 감소를 예상해 APR을 올리는 것도 모자라 종이 명세서 수수료도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연체료 상한 조정으로 감소할 수익을 대비해 종이 명세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카드 사용자 모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토어 크레딧카드의 높은 APR은 저소득층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신용점수가 낮아 JP모건체이스와 같은 대형 금융기관의 크레딧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워 스토어 크레딧카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이를 APR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카드레이팅스닷컴에 따르면, 4분기 초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APR에 반영한 업체는 전체의 37%에 불과했으며, 이들 업체의 평균 인하 폭도 전 분기 대비 0.13%p에 그쳐 기준금리 인하 폭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소비자의 크레딧카드 부채는 1조17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스토어카드 이자율 기준금리 인하 스토어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 부채
2024.12.08. 19:52
국세청(IRS)이 연체된 세금에 부과하는 이자율을 하향 조정한다. IRS는 18일 과소 및 미납 세금에 대한 이자율을 현행 연 8%에서 연 7%로 내린다고 밝혔다. 변경된 이자율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2023년 3분기에 7%에서 8%로 인상한 것을 고려하면 1년 3개월 만에 이전 이자율로 복귀하는 것이다. 일반 납세자들은 과다 납부한 세금에 대해서도 7%의 이자율을 적용된다. 이자율은 매일 복리로 계산돼 더 낸 세금과 함께 돌려받는다. 법인의 경우 회사 규모나 내야할 세금 규모 등에 따라서 이자율이 달라진다. 법인 미납 세금에 대한 이자율은 개인과 같은 7%지만 대기업은 9%에 달한다. 과다 납부 때문에 돌려받아야 할 세금이 있는 경우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6%지만 1만 달러가 넘으면 이자율이 4.5%로 떨어진다. IRS는 분기연방이자율(AFR)을 기준으로 분기마다 이자율을 정하고 있다. 개인 납세자의 이자율은 올 10월에 결정된 AFR(4%)에 3%포인트를 더한 7%로 결정됐다. 법인 과소 납부 시 이자율은 AFR에 3%포인트를 더하고 초과 납부 이자율의 경우 AFR에 2%포인트를 더한다. 대기업의 경우 AFR에 5%포인트를 더해 9%의 과소 납부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조원희 기자미납세 이자율 미납세 이자율 이전 이자율 과소 납부
2024.11.19. 22:01
모기지 금리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택 구매자 중 절반 가까이가 5% 이하의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정보플랫폼 질로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구매자의 45%가 5% 이하의 모기지 금리로 대출받았으며 이 가운데 35%는 셀러나 건설업자의 특별 금융 오퍼를 통해 금리를 낮춘 것으로 밝혀졌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속 금리 인상에 따라 2021년 2.65%에서 지난해 가을 7.79%까지 치솟으며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데이터업체 옵티멀 블루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78%로 다시 7%대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팬데믹 이전에 비해 월 모기지 상환액이 115% 뛰면서 지난 5월 최고수준을 기록해 주택 구매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일부 구매자들은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 재융자, 가족/친지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저금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를 위해 다양한 대출 옵션을 검토하고, 상담을 통해 개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주요 전략을 살펴보면 무엇보다도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크레딧점수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하다. 다운페이먼트를 높여 대출 규모를 줄이면 더 낮은 이자율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첫 주택 구매자의 44%가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도움을 받아 다운페이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초기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 또는 대출 기간 동안 월 페이먼트를 지속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모기지 포인트 구매도 도움이 된다. 신축 주택의 경우 건축업자가 이러한 비용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판매자 또는 건축업자와 협상도 가능하다. 초기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모기지(ARM) 옵션도 있다. 15년 만기 등 대출 상환 기간이 짧아 매월 상환액은 높아지지만 낮은 이자율로 인해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간이 끝나면 시장 금리에 따라 조정되는 리스크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부 구매자들은 구매 주택의 방을 임대해 추가 소득을 얻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모기지 신청서에 예상 임대 수입을 포함시킨 경우 5% 미만의 이자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이자율 변동금리 모기지 주택 구매자들 모기지 이자율 금리 연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1. 17:00
기준 금리가 낮아졌음에도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데 이어 지난 7일 0.25%p 추가 인하했음에도 크레딧카드 연평균 이자율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쳐 카드빚이 있는 소비자들이 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대부분의 크레딧카드 업체는 연준의 기준 금리와 직접 연동되는 가변 금리를 카드 이자율로 적용하고 있는데 지난 2022년 3월부터 연준이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크레딧카드 연평균 이자율도 16.34%에서 20% 이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카드레이팅스닷컴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4분기 초 금리 인하를 반영한 업체는 37%에 불과했다. 게다가 조정폭도 전분기 대비 0.13%p 내려 금리 인하폭의 4분의 1 수준(26%)에 그쳤다. 이같이 크레딧카드 이자율 인하폭이 낮은 이유에 대해 카드레이팅스닷컴의 제니퍼 도스 편집장은 “업체들이 경제가 둔화될 때 대출 위험이 커질 것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그만큼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으로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되더라도 카드빚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수석 재정 애널리스트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금리가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지만 내려갈 때는 계단으로 내려간다”며 카드 이자율이 빠르게 하락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향후 수개월 동안 이 같은 소폭의 이자율 조정을 기다리기보다 높은 이자율을 직접 해결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드월렛의 크레딧카드 전문가 새라 래트너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과 상관없이 카드 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씩이라도 상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이자율 조정 협상에 나설 것을 권장했다. 이자율 재조정이 안 된다면 다른 업체로 옮기는 소비자의 권한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랜딩트리의 조사에 따르면 이자율 인하를 요청한 소비자의 76%가 재조정에 성공했으며 평균 6%p의 이자율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이자율 금리 금리 인하폭 크레딧카드 이자율 이자율 인하 크레딧카드 신용카드 카드빚 부채 금리인하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0. 18:59
크레딧점수가 자동차를 저렴하게 구매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평가회사 익스피리언에 따르면 구매자의 크레딧점수에 따라 오토론 이자율이 2~3배 차이가 나며 이로 인해 지급 이자도 크게 불어나 결국 차를 비싸게 구매하게 된다. 오토론 신청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용도 시스템은 FICO스코어로 점수 범위는 300~850점이다. FICO스코어는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781~850점이면 가장 좋은 수퍼프라임, 661~780점이 프라임에 해당한다. 601~660점은 논프라임이며 501~600점이 서브프라임, 300~500점은 딥서브프라임으로 좋지 않은 신용 등급으로 평가된다. 올해 2분기 신차 구매자의 평균 크레딧점수는 753점, 중고차 구매자는 689점이었으며 전체 구매자의 80%가 프라임 또는 수퍼 프라임 등급에 해당됐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신차는 평균 737점, 중고차 655점으로 팬데믹을 거치며 구매자의 크레딧점수가 향상됐다. 신용등급에 따른 오토론 이자율 차이를 비교해 보면 신차의 경우 수퍼프라임이 5.25%인데 반해 딥서브프라임은 15.77%로 3배나 더 높았다. 프라임과 서브프라임 간의 차이도 각각 6.87%, 13.18%로 거의 2배에 육박했다. 중고차 역시 수퍼프라임(7.31%)과 딥 서브프라임(21.55%) 간에 약 3배 차이가 났으며 프라임(9.36%)과 서브프라임(18.86%)도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CNBC 계산에 따르면 지난 9월 자료를 기준으로 4만 달러 오토론에 60개월 할부로 차를 구매했을 경우 크레딧점수가 720~850점인 구매자는 평균 이자율 7.45%를 적용받아 월할부금이 801달러로 지급 이자 총액은 8034달러였다. 반면 크레딧점수가 500~589점인 구매자의 이자율은 17.77%로 월할부금이 1011달러로 늘었으며 지급 이자 총액도 2만650달러에 달했다. 결국, 동일 차량을 동일 조건으로 구매하더라도 크레딧점수가 나쁠 경우 매달 210달러씩, 지급 이자 총액 1만2616달러로 157%를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미리 크레딧점수 개선을 위해 힘쓰는 것이 절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크레딧점수가 좋지 않을 경우 캐피털원 오토 파이낸스 등 여러 대출기관의 이자율과 수수료를 비교해 쇼핑하는 것이 유리하며 딜러나 은행을 통해 오토론 조달을 하지 못했다면 오토페이와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높은 이자율과 수수료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보증인(co-signer) 옵션이 있다면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 크레딧점수 향상을 위해서는 각종 청구서를 정시에 납부하고 본인의 크레딧 가용률을 3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가장 오래된 크레딧카드를 계속 유지하고 신규 계좌 개설은 피해야 한다. FICO스코어는 myFICO 웹사이트(myfico.com)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크레딧 점수 크레딧점수 향상 크레딧점수 개선 평균 크레딧점수 신용등급 크레딧점수 FICO myFICO Auto News 오토론 이자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1. 0:08
크레딧카드 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비자 2명 중 1명은 본인의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APR)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플랫폼인 렌딩클럽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47%가 본인이 사용하는 크레딧카드의 APR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자율을 안다고 답한 소비자 중 34.4%는 현재 사용 중인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이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움직임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크레딧카드 이자율도 올라가는 기본적인 금융 상식도 부족한 소비자가 많다는 걸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기관들이 올라가는 기준금리에 맞춰서 이자율을 올려왔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아마존이나 샘스클럽 같은 대형 유통업체의 신용카드를 발행하는 은행 싱크로니뱅크의 스토어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은 34.99%에 달한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최근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크레딧카드 부채 평균 연 이자율은 22.7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연체 이자와 경기 부진으로 크레딧카드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뉴욕 연은은 올해 2분기 크레딧카드 부채의 규모가 1조14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70억 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치라고 발표한 바 있다. 즉, 소비자 1명당 6300달러의 카드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연체 이자율도 높은데 카드 발행사가 부과하는 월 연체 수수료도 높다. 정부는 수수료 상한선을 하향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올해 초 크레딧카드 부채 상환이 늦으면 매월 부과되는 연체료의 최고치를 현행 월 41달러에서 8달러로 내리는 규정을 발표했다. 하지만 은행들이 CFPB의 발표 직후 규정을 현행법 위반이라며 고소했고, 지난 5월 텍사스법원은 규정의 발효를 일시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규정은 시행되지 못한 채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은행들이 크레딧카드 연체 수수료 인하에 반발하는 이유는 수수료가 은행들의 짭짤한 수익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CFPB는 2022년 한 해 동안 은행이 크레딧카드 연체 수수료로 145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크레딧카드 부채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선 대선 후보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모양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유세에서 크레딧카드 최고 연체 이자율을 10%로 임시제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TD뱅크의 애널리스트 자렛 셀버그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CFPB의 크레딧카드 연체 수수료 제한이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원희 기자카드빚 이자율 연체 이자율 크레딧카드 이자율 크레딧카드 연체
2024.10.13. 18:00
비싼 가격과 오토론 고이자율로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가운데 모델에 따라 구매 대신 리스로 수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켈리블루북 데이터를 참고해 2023년형과 2024년형 인기 모델들을 대상으로 4년간 소유 비용과 리스 비용을 산출해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리스가 구매보다 유리한 모델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리스 비용이 소유 비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우선 2023년형 셰볼레 콜벳(업체권장가격 MSRP 7만2000달러)은 4년간 총 리스 비용이 3만9024달러로 소유비용 7만8048달러보다 3만9024달러나 저렴해 절약 폭이 가장 큰 모델로 선정됐다. 2024년형 포르셰 718 박스터(MSRP 7만400달러)와 718 카이먼(MSRP 6만8300달러)은 구매, 소유 비용이 총 7만6336달러, 7만4044달러였지만 리스하면 3만8160달러, 3만7008달러에 불과해 각각 3만8176달러, 3만703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2만 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는 모델들로는 2024년형 도요타 GR수프라(MSRP 4만6440달러)가 총 리스 비용 2만5152달러로 소유 비용 5만376달러보다 2만5224달러 저렴했다. 기타 2024년형 모델로는 도요타 크라운(MSRP 4만350달러)과 포드 머스탱(MSRP 3만9020달러)이 리스 비용 2만1888달러, 2만1168달러로 소유 비용 4만3734달러, 4만2316달러보다 각각 2만1846달러, 2만1148달러씩 절약할 수 있다. 2023년형 모델로는 기아 스팅어(MSRP 3만7865달러)가 리스 비용 2만544달러로 소유 비용 4만1077달러보다 2만533달러 저렴했다. 닛산 맥시마(MSRP 4만4450달러), 복스왜건 알테온(MSRP 4만3010달러)도 소유 대신 리스로 각각 2만4106달러, 2만329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마쓰다 MX-5미아타 RF(MSRP 3만7010달러) 역시 소유 비용은 4만138달러이나 리스 비용은 2만64달러로 2만74달러 더 저렴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신차 소유 비용은 MSRP의 20% 다운페이액수와 해군연방신용조합의 오토론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를 기준으로 산출된 48개월간 월할부금 총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리스 비용은 인센티브나 트레이드인 없이 에드먼즈 리스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 잔존가치 62%, 연간 1만2000마일을 기준으로 48개월간 총 리스 비용을 산출했다. 두 경우 모두 지난 2월 26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구매, 리스 비용 비교를 명확히 나타내기 위해 수수료, 세금 및 기타 관리비는 제외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차량 구매 구매 소유 소유 비용 리스 리스비 소유비 신차 MSRP Auto News 오토론 이자율 할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7. 19:46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하락하면서 202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모기지 금리는 6.29%였다. 〈관계 기사 3면〉 이는 전주 대비 14bp(1bp=0.01%) 떨어진 것이다. 모기지 금리의 내림세가 계속되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1.4%가 늘었으며 재융자 신청 건수는 0.9% 증가했다. 조셉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모기지 금리는 거의 1%포인트 낮아졌지만, 이달 기준금리 인하 시 모기지 금리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관망하는 주택소유주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이자율 최저치 기준금리 인하 모기지 금리 모기지 신청
2024.09.11. 20:07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에 재융자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협회(MBA) 계절조정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재융자 신청이 직전 주와 비교해 35%, 전년동기 대비 118% 급증했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54%로 지난주 평균 6.55%보다 1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최근 4주 사이 33bp가 떨어졌으며 1년 전 동기보다는 62bp나 급락했다. MBA 이코노미스트 조엘 칸은 “재융자 지수도 기존 주택담보대출, 연방주택청(FHA)융자, 베테랑(VA) 주택융자 신청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강력한 한 주가 됐다”고 밝혔다. 전체 모기지 신청 가운데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8.6%로 지난주 41.7%에서 6.9%포인트 급증했다. 29%를 차지했던 1년 전에 비해서는 67.6%가 증가한 셈이다. 한편, 주택구매 모기지 융자 신청은 이번 주 3% 증가한 데 그쳐 전년 동기보다 여전히 8%가 낮은 수준이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재융자 재융자 신청 재융자 지수 모기지 이자율 주택
2024.08.14. 20:26
성인 10명 중 4명이 올여름 빚을 내서라도 여행에 나설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전문매체 뱅크레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36%가 여름 시즌 여행을 위해 빚을 낼 계획이라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여행객 중 26%는 여행비를 크레딧카드로 지불하고 수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여행 경비 충당 방법으로는 선구매후지불 서비스 이용 8%를 비롯해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차용 6%, 개인 융자 5% 등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 이상이 크레딧카드로 여행경비를 충당한다는 결과에 대해 뱅크레이트의 크레딧카드 담당 테드 로스먼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우려스러운 것은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평균 20% 이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이 비싼 빚을 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채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행을 위해 빚을 지겠다고 답한 비율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밀레니얼과 Z세대가 각각 47%, 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상 심리학자인 사브리나 로마노프는 “사람들이 빚을 지고 휴가를 떠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예로 자녀들이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이 꿈인데 빚을 지지 않고는 갈 수 없다면 자녀들이 평생 간직하게 될 추억을 위해 지출을 합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비용 마련에 대해 재정 전문가들은 미리 계획을 세운 후 그에 따라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로마노프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행 중에는 지출을 쉽게 하게 되기 때문에 음식, 액티비티, 교통 등 여행 중 드는 경비 예산을 항목별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이 결정되면 자금 마련을 위한 계획을 짜야 하는데 월급의 일부분을 떼어내 저축하는 것이 추천된다. 항공사 상용 고객 마일리지 프로그램 또는 크레딧카드 리워드 등을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비수기에 떠나는 것도 여행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로스먼 애널리스트는 “성수기 대신 비수기, 비행기 대신 자동차, 주말 대신 주중 여행 등 경비에 따라 여행지와 시기를 선택한다면 절약에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연성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신용카드 분할납부 크레딧카드 이자율 크레딧카드 리워드 여행비용 마련 여행비 부채 이자율 관광 투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01. 19:53
모기지 금리가 7%를 웃돌며, 주택 가격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프레디 맥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7.10%로 전주의 6.88%보다 2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 평균 모기지 금리 6.39%보다 71bp나 오른 것이다. 그래프 참조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의 이유로▶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예상보다 높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국채시장 수익률 상승을 지목했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 재무부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연동한다. 지난 17일 CPI발표 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장중 4.63%를 기록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속도가 붙으면서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이 집 장만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주택 중간 가격이 39만35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전년동기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 전년동기 대비 금리 상승
2024.04.19. 0:20
신차 가격 및 오토론 이자율이 급등한 가운데 한인들은 리스보다는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고객이 다수인 LA한인타운 자동차 판매업체들에 따르면 신차 구매와 리스 비율이 7대 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높은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운페이를 많이 하거나 일시불로 구매하는 경우도 예전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최근 이자율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오늘도 한 고객이 하이브리드 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를 일시불로 지불하고 가져갔을 정도”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공급난에 한동안 인기를 끌던 리스차 구매도 최근에는 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부사장은 “예전에는 리스 시 리베이트 금액이 높은 모델들이 있어 리베이트를 받기 위해 리스한 후 바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리베이트가 거의 없어 리스 후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매와 리스 중 어떤 옵션이 유리한지에 대해 장 부사장은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별로 구매 또는 리스 프로그램이 다르고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유리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도요타도 구매가 유리하거나 리스가 유리한 모델이 있기 때문에 도요타는 구매가 유리하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단 옵션이 많은 비싼 모델의 경우는 리스가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모터스의 이기원 대표도 “최근 신차 구매와 리스 비율이 7대3인데 이자가 높아 최대한 다운페이를 많이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차가 일본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가 저렴하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한국차는 리스가 많은 반면 일본차는 구매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는 “최근 경기가 안 좋은 데다가 워낙 이자가 비싸고 차값도 올라 다운페이를 적게 하고 페이먼트는 줄이려는 고객이 늘어 리스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파격적인 전기차 리스 스페셜 프로그램도 한몫하고 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2년간 연 1만2000마일 기준 리스가 다운페이먼트 3000달러에 월 284달러(세금 별도)로 충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신차 리스는 초기 비용과 월할부금이 낮고 보증기간 동안 유지비가 들지 않는 대신 소유권이 없는 반면, 구매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마일리지 제약이 없고 추후에 판매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의 재정 상황, 주행 습관 및 차량 사용 목적에 따라 구매와 리스 중 유리한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구매 la한인타운 자동차 신차 구매 신차 리스 이자율 오토론 중고차 Auto News 전기차 하이브리드
2024.02.25. 19:10
모기지 금리가 두 달간 하락세를 지속하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모기지 금리 통계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이날 기준 연 6.61%로 1주 전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말(6.57%)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 10월 26일 연 7.79%로 꼭지를 찍은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주택저당증권(MBS) 금리를 비롯한 시장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게 영향을 미쳤다. 연 4% 언저리였던 팬데믹 이전 금리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지만, 불과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대출금리가 7%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출금리 둔화세가 아직 주택거래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11월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감소했다.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지난 10월 사상 최저 수준인 71.4(2001년 100 기준)로 떨어진 바 있다. 통상 주택거래는 거래 종결 때까지 1∼2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 통계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하락세 이자율 대출금리 둔화세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 금리 통계
2023.12.29. 0:06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모기지 이자율에 신규 주택 판매가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가 지난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계절 조정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67만9000채로 전월의 71만9000채 대비 5.6%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4.5% 감소를 상회한 것으로 전년 동월의 57만7000채와 비교해선 17.7% 증가했다. 10월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40만9300달러로 전달의 41만8800달러보다 2.3%가량 소폭 내렸다. 평균 판매 가격은 48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주택 판매 재고는 계절 조정 43만9000채로 추정됐다. 최근 신규 주택 판매 속도를 봤을 때 7.8개월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기존 주택 재고는 여전히 낮게 유지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의하면 10월 기존 주택 판매 재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해 50%가량 낮았다. 13년 만에 가장 적은 재고 수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7.79%로 오른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기존 주택 재고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지난달 이자율이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년 전 3%대의 모기지 이자율로 고정한 주택 소유주들이 이자 부담에 주택을 내놓지 않은 것이 기존 주택 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오히려 새 주택 건설 수요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 및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 평균 7.29%로 소폭 내렸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스튼 슬록치프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기간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고정한 다수의 주택 구매자로 인해 금리 인상에도 연준은 부동산 시장에서 기대한 바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이자율 모기 신규 주택 감소기존 주택 지난달 이자율
2023.11.27. 20:12
모기지 이자가 8%에 육박하면서 주택구입자들이 변동 모기지에 몰리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변동 모기지 신청 건수가 10% 증가했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7%나 됐다. 이는 1년 내 최고 수준이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고정 모기지 이자가 8%에 근접하면서 바이어들이 이보나 1%포인트 이상 낮은 변동 모기지 이자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 고정 후 1년마다 변동 이자율이 적용되는 5/1 ARM의 지난주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6.77%로 하락한 것도 신청 증가 이유로 봤다. 지난주 30년 고정 컴포밍론(72만6200달러 이하)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7.90%에서 7.86%로 내렸지만 전년 동기 대비 80bp(1bp=0.01%포인트)가 웃돌았다. 한편,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었다.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주택 구매 모기지 신청 건수도 전주 대비 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나 감소했다. 이는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변동금리 이자율 변동금리 모기지 가운데 변동금리 모기지 프로그램
2023.11.01. 20:20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월 1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5.25~5.50%를 유지하게 됐다. 이코노미스트와 금융 시장은 연방 준비 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캠페인에서의 일시 중단을 예상했었고, 몇몇 연준 이사들은 미국 경제가 높아진 차입 비용의 영향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이자율 연준 연준 이자율 유지 연방준비제도 준비 제도
2023.11.01. 11:33
은퇴가 가까이 오면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그동안 저축해 둔 자금이나 직장인 은퇴플랜 401(k), 개인은퇴계좌(IRA) 등 은퇴 플랜을 통해 투자해 온 자금을 잘 관리하며 사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은퇴 자산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연금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는 너무나 다양한 연금상품이 있다. 유형별로 적절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정연금 통상 고정연금이라고 불리는 연금에도 몇 가지 유형이 있다. 허락하는 적립 빈도에 따라서나 이자 지급 방식에 따라 나뉜다. 적립 빈도에 따라서는 처음 연급 가입 시에만 적립을 허락하는 상품이 있고, 가입 후 계속해서 적립을 이어갈 수 있는 상품이 있다. 이자 지급 방식도 매년 이자가 바뀌는 연금이 있고, 일정 기간 가입 시 정해준 이자가 유지되는 연금도 있다. 매년 이자가 바뀌는 연금은 시중 이자환경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새롭게 적용되는 이자를 정해준다. 반면 가입시 정해준 이자가 일정 기간 유지되는 연금을 흔히들 ‘마이가(MYGA)’라고 부르는 데 이는 ‘Multi-Year Guarantee Annuity’의 줄임말이다.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가입 시 정해진 이자를 여러 해 동안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보통 3년, 5년, 7년, 10년 등의 기간이 정해져 있다. 선택한 기간 묶어 놓는 것이 유리하다. 기간 중 필요하면 해약할 수 있지만, 해약에 따른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받은 이자를 어느 정도 돌려주는 효과를 갖는다. 오래 묶어둘수록, 다른 말로 긴 기간의 상품을 선택할수록 이자가 높다. 요즘의 시중 마이가 이자는 5년짜리 상품을 기준으로 5.5% 안팎이라고 볼 수 있다. 보험사에 따라 이보다 낮은 경우도 있고 높은 경우도 있다. 대부분 연금상품은 특정 기간 내 해지하면 이에 따른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가입 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정 기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매년 이자가 바뀌는 연금은 시중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매년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기본이자가 ‘마이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첫해에만 더 높은 이자를 주는 경우도 있다. 첫해 이자를 8% 이상 주는 상품이 있지만, 기본이자가 현재는 3.6% 수준으로 마이가에 비해 현저히 낮다. 1년 후 받게 될 이자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앞으로 이자가 높게 유지되면 이 기본이자가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시중금리 변화를 빨리 쫓아가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첫해 이자만 보고 덤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고정연금도 종류가 다양하다. 고정연금을 선택하는 것은 일단 보수적인 경우다. 시장의 등락을 전혀 원치 않을 경우 고려할 만하다. 그리고 미리 받게 될 이자를 분명히 알고 싶은 경우에도 적절하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정해진 이자를 보장받고 싶다면 마이가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지수형 연금 지수형 연금도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절하다. 시장의 성적에 따라 이자수익을 낼 수 있지만, 시장의 하락에 따른 손실은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시장지수와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성적을 다양한 지수를 통해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정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포텐셜’이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잠재적 수익률을 위해 매년 받게 될 이자수익의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다면 이점(메리트)이 있다. 하지만 언급한 것처럼 받게 될 이자를 확실히 보장받는 쪽을 선호한다면 일반적인 고정연금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은 없지만, 수익옵션으로 선택한 지수가 내려갔다면 아예 수익이 없는 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수형 연금 안에서도 원하면 정해진 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도 4~5%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 이자는 대체로 마이가에 비해서는 소폭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향후 1년간의 시장성적에 회의가 든다면 적립금의 일부는 원하는 지수 옵션에 배치하고 일부는 고정이자 옵션에 배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장이 내려가 아예 수익이 없는 것보다는 고정이자 옵션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이자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어 나을 수 있다. 연금은 유형과 관계없이 일반 자금이나 IRA 등 은퇴자금, 펜션 플랜이나 기타 과세혜택 은퇴플랜 등에 적립할 자금을 배치하는 자산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VA와 RILA 투자성 연금(VA)이나 투자성 지수연금(RILA)은 모두 시장 리스크(risk)를 동반하는 연금상품이다. 그래서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는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가 고정연금이나 지수형 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잠재적 수익률을 원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요즘은 투자성 연금보다는 투자성 지수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투자성 지수연금은 투자성 연금과 지수형 연금의 중간 형태다. 일반적인 투자성 연금에 비해서는 시장 리스크가 낮지만, 지수형 연금보다 잠재적 수익률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일부 리스크를 수용하는 대신 수익 상한선이 지수형 연금에 비해 훨씬 높다. 일반적인 수익 상한선이 15~25% 수준이기 때문에 선택한 지수가 상승장을 경험하면 수익률이 일반 투자 못지않게 잘 나올 가능성이 있다. 보통 ‘버퍼(buffer)’라는 방식을 통해 시장 하락에 따른 손실 폭을 줄여준다. 보통 10~30%까지 내려갈 경우에 대해서는 하락에 따른 손실을 지켜주지만, 그 이상 하락할 경우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버퍼’의 수준을 높게 하면 할수록 잠재적 수익률을 낮아진다. 이 연금의 또 다른 장점은 대부분의 연금이가진 해약 수수료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 투자계좌처럼 언제든 해약 페널티 없이 자금인출이 가능하다. 투자성 연금은 말 그대로 모든 면에서 일반 투자계좌와 같다고 보면 된다. 단점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해약 수수료가 적용되는 기간도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약점들을 피하면서 연금의 세금유예 혜택을 보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투자자문사 용으로 개발된 순수 투자목적의 투자성 연금인 IOVA 를 생각해볼 수 있다. IOVA는 일반적인 투자성 연금의 비용 항목들이 없고, 계좌 유지비 명목의 소정의 수수료만 있는 경우가 많다. ▶평생보장 소득 특약조항 모든 연금 상품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금의 소기 목적이 자금축적뿐만 아니라 이후 인출해 사용하는 것까지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치다. 이 역시 오래 묶어둘수록평생 보장 연금소득 수령액이 커지기 때문에 가능한 시간적 여유를 많이 두고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01(k)나 IRA 등의 자금을 옮기거나, 일반적인 저축자금을 적립해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연금을 갖고 싶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순수하게 자금축적이 목적이라면 물론 필요 없는 장치일 수도 있다. 결국 내게 가장 도움이 되는 연금 선택은 다시 각자의 투자목적, 기간 등에 대한 검토와 판단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연금 사용법 연금 이자율 정도 이자수익 투자성 지수 시중 이자환경
2023.10.10. 23:39
가주에서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법정이자율은 연 10%다. 10%가 넘는 이자율이 적용됐을 때에는 고리의 이자가 되므로 예외조항이 아닐 경우에는 불법으로 간주한다. 이자율이 고리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매우 복잡한 법이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개인 또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받은 융자에 대하여 연 10%가 넘는 이자율을 적용했을 때 고리대금법이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상품을 사거나, 부동산 건축 또는 개조를 위해서 받은 융자는 개인 또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받은 융자로 간주하지 않으므로 고리대금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고리대금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고리대금법에 저촉되지 않는 예외조항이다. 위에서 설명한 것은 고리대금법에 저촉되는 일반적인 법이다. 그러나 실제로 고리대금법에 저촉되는 경우는 훨씬 적다. 이유는 법정이자율보다 높은 이자를 적용할 수 있는 예외조항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첫째, 부동산 중개인 라이선스를 가진 부동산 중개인이 알선한 융자나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융자일 경우에는 고리대금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따라서 부동산 융자를 하거나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융자를 부동산 중개인이 알선할 때는 고리대금법에 저촉받지 않는다. 둘째, 가주금융법에 따라 은행, 저축은행 또는 신용조합은 고리대금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셋째, 융자금액이 2500달러를 넘지 않는 소액의 융자나 전당포 거래도 고리대금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고리대금법을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신용거래가 어려운 계층을 상대로 하는 융자에 대하여 규제를 완화한다는 측면이 있다. 넷째, 보험회사가 융자할 때도 고리대금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다섯째, 부동산이나 일반 상품을 구매하면서 융자를 할 경우에도 고리대금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백화점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서 융자를 할 경우에는 고리대금법에 저촉받지 않고 법정이자율보다 높은 이자를 적용할 수 있다. 여섯째, 모든 크레딧카드 거래는 고리대금법에 저촉을 받지 않는다. 일곱째, 주 정부나 연방 정부 같은 정부가 하는 융자에 대해서도 고리대금법은 적용되지 않는다. 위에 설명한 예외조항이 적용되지 않는 융자일 경우에는 법정이자율을 넘을 수 없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민형사적인 책임이 발생한다. 융자를 통해서 받은 모든 이자 몰수와 이자의 세 배에 달하는 금액에 대한 벌금 책임이 있다. 형사처벌은 최고 5년까지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고리대금법을 위반한 것에 대한 민사소송의 공소시효는 2년이다. 그러나 채권자가 지급되지 않은 융자에 대해 소송을 했을 경우, 채권자는 법적 방어의 논리로서 고리대금법 위반을 맞소송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반소는 공소시효에 적용받지 않는다. 이런 경우, 융자의 원금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으나 이자에 대한 책임은 없다. 실질적으로 고리대금법이 적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융자거래는 고리대금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고리대금법이 적용되는 경우가 적기는 하지만 위반을 했을 경우에는 매우 엄격한 민형사적인 책임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문의: (213)487-2371 이승호/ 변호사 Lee & Oh상법 고리이자애 이자율 고리대금법 위반 법정 이자율 부동산 융자
2023.09.30.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