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 수상자이자 뉴욕중앙일보 시문학교실 회원이었던 이춘희(사진)씨가 첫 수필집인 『무성한 떨림((Joyful Vibrations)』(표지사진)을 출간했다. ‘무성한 떨림’은 한국어와 영어로 구성된 수필집으로,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이 작가가 뉴욕에 살며 사랑하고 목격한 것,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외로움과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일상의 소소한 풍경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수필집의 앞부분에는 49편의 한국어 수필이, 뒷부분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와 3세들을 위해 한국어 수필 중 21편의 수필이 영문으로 번역돼 있다. 이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걱정, 환희, 슬픔, 희망, 동경 등 모든 것들이 떨림의 순간이었기에 수필집 제목을 ‘무성한 떨림’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필집에서는 이 작가가 유일한 아시안으로 동네 북클럽에 참여하며 만났던 제임스 조이스, 안톤 체호프, 윌리엄 포크너 등 위대한 작가들의 글에 대한 해석이 담겨 있기도 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이춘희 수필집 신간 수필집 한국어 수필 이번 수필집
2023.09.25. 19:40
2021년 ‘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춘희 시인이 신간 시집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의 제목은 『지금이 그리워지는 어느 날』(사진)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주옥같은 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뉴욕 문단의 대모 김정기 시인은 “이춘희 시인의 시 세계는 자연과 시적 상상력으로 직조된 언어를 통해 기존의 관념 체계를 무너뜨림으로써, 자신만의 사유 체계를 확립해 역설도 빛을 내는 시들의 은하수”라고 평했다. 또 “이번 시집에서 인간과 자연 삶, 그리고 성장과 확대 사이 벌어지는 팽팽한 대결 구도로서 생명을 견인하며, 태어남과 자립의 본능을 역설적으로 체화하면서 자신과 세계를 파악하는데 새로운 시 세계를 펼치고 있다. 진흙 속에서 별을 꺼내는 감성이 담긴 밀도 있고 놀라운 작품들”이라고 추천사에서 설명했다. 이춘희 시인은 성균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미국으로 이민 와 뉴욕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노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동부한인문인협회 18대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21년 시인으로 등단하는 동시에 ‘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집에서는 상상력을 동원해 모든 시들어 가는 것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편안한 방식으로 시를 이끌어가면서도 자유롭고 거침없는 시행의 운용을 통해 자기 목소리를 분명한 언어로 드러내는 이춘희 시인만의 능란한 시 전개 방식을 만나볼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이춘희 신간 신간 시집 이춘희 시인 이번 시집
2023.06.27.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