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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이 탐구한 불안과 조화…한국·이탈리아 작가 그룹전

  샤토갤러리가 내달 13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국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9인이 참여하는 기획전 ‘불안 속의 조화(Disquiet vs Harmony)’를 연다.   이번 전시는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적 불안과 그 안에서 발견하는 평온과 균형을 탐구한다. 이탈리아의 신시아 페나, 한국의 정유진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했으며 회화·조각·설치·섬유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연, 인간, 기억, 우주적 질서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제를 해석한다. 석영호는 흙과 색채를 결합한 캔버스로 내면의 격동과 평온의 흐름을 표현했고, YC Kim은 유기적 조형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은유한다. 이탈리아의 다닐로 암브로시노는 금박과 식물 이미지를 활용해 비잔틴 미술을 떠올리게 하는 신성한 자연을 구현한다.   또한 미셸 오는 재료와 색채의 공명과 불협을 겹겹이 쌓아 올려, 복합적인 층위의 조화를 구현한다. 그의 작업은 마치 감정과 시간의 결을 시각적으로 직조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알폰소 사코는 다양한 재료의 변형을 통해 인간의 흔적과 기억을 탐색한다. 마르코 아디놀피, 마시모 치칼라, 오지영은 직조와 실을 매개로 존재 간의 연결성을 섬세히 표현하며, 막스 코페타는 우주와 행성을 형상화한 조각으로 거대한 질서와 조화를 상징한다.   갤러리 측은 “예술이 보여주는 복합적 요소들의 연결 속에서 조화와 협력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과 인간, 예술과 삶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새롭게 바라보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개막 리셉션은 내달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관람객이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현대미술 이탈리아 이탈리아 작가 현대미술 작가 감정적 불안

2025.08.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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