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츠커, “엡스틴과 일면식도 없다”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자신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의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의회 증언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프리츠커의 엡스틴 연루설은 최근 공개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공개 의회 증언 영상 일부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불거졌다. 클린턴은 연방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에서 과거 엡스틴 소유 비행기로 이동할 때 동행한 사람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리노이 주지사가 된 JB 프리츠커와 그의 아내가 함께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후 클린턴 측은 “예시를 들다가 착오가 있었다”며 정정했다. 이와 관련 프리츠커는 지난 3일 기자들을 만나 “엡스틴을 만난 적도, 그의 비행기에 탄 적도 없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프리츠커는 “2019년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엡스틴이 누구인지 알았다”며 “클린턴의 착오”라고 말했다. 클린턴 측도 “프리츠커가 동행한 2008년 르완다 방문은 구글이 제공한 항공기로 이동했으며 엡스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일리노이 공화당 정치인들은 SNS 등을 통해 프리츠커와 엡스틴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이어갔다. 이에 프리츠커는 “정작 엡스틴과 오래 교류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본질을 흐리려는 정치적 물타기”라고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틴과 알고 지내던 사이였지만 엡스틴의 본질을 알게 된 후 관계를 끊었고, 엡스틴이 공화당과 자신에게는 단 한푼의 후원금을 주지 않은 반면 민주당에는 막대한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리노이 민주당 의원들은 엡스틴 관련 일리노이 주내 범죄 가능성을 조사하는 독립 조사위원회 설치 법안(HB 5723)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주지사가 임명하는 위원회가 피해자 중심의 조사를 맡게 된다. 한편 프리츠커 주지사의 사촌인 토마스 프리츠커가 엡스틴 관련 이메일이 공개된 이후 프리츠커 가문 소유인 하얏트 호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사실도 다시 조명되는 등 프리츠커-엡스틴 관계는 당분간 여론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프리츠커 #클린턴 #엡스타인 #시카고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면식 프리츠커 주지사 토마스 프리츠커 이후 프리츠커
2026.03.05.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