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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질러 흉기 휘둘러…치안 왜 이러나

LA다운타운에서 폭행과 흉기 사건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길거리에서 무차별 범행이 이어지면서 시니어 등 취약 계층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LA 다운타운에서 70대 남성을 상대로 한 잔혹한 강력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길을 걷다 용의자에게 습격을 받아 금품을 빼앗기고 심하게 폭행당했다. 이어 용의자는 피해자의 몸에 불까지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길바닥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발견했다. 피해자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쳤으며, 옷에 불이 붙은 상태였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이 불을 끄고 응급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태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노숙인으로 추정된다.   목격자 일부는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중 한 남성이 피해자의 얼굴을 짓밟은 뒤 불을 붙이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버스에서 내려 불을 끄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운타운에서는 최근 비슷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유니온 스테이션 인근에서 43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알라메다 스트리트 인근에서 잠을 자던 중 공격을 받은 뒤 길을 건너 유니온 스테이션 앞까지 이동했지만 결국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달 31일에는 70대 여성이 길을 걷다 흉기에 찔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 케네스 깁슨(39)이 올림픽 불러바드 인근 호프 스트리트에서 피해 여성 뒤에서 접근해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했지만 약 3시간 뒤 LA공공도서관 인근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계획적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했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보다 앞선 22일에는 다운타운 7가 인근 한 식당에서 흉기를 사용한 집단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말다툼이 흉기 공격으로 번진 경위를 포함해 사건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다운타운 일대에서는 최근 유사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치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범죄 분석 매체 크라임그레이드는 LA 다운타운의 폭력 범죄 등급을 최하 등급인 ‘F’로 평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임을 뜻한다. 매체는 다운타운의 폭력 범죄 발생률이 주민 1000명당 약 2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보다 높은 수치이며 치안 등급으로는 전체 지역 가운데 하위 1%에 해당한다. 또 다운타운 주민이 폭력 범죄 피해자가 될 확률은 지역에 따라 최대 22명 중 1명 수준으로 분석됐다. 강한길 기자다운타운 시니어 다운타운 7 la 다운타운 인근 레스토랑

2026.04.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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