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다운타운서 10대 집단 난동 총격 9명 사상
지난 주말 시카고 다운타운 밀레니엄파크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 후 인근 시카고극장 부근서 10대 청소년들의 집단 난동에 이어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져 8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총격은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시카고극장 근처서 발생, 10대 청소년 7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약 1시간 후 첫 번째 사건 발생 지점에서 남쪽으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 한 명이 다치고 한 명(14세)은 사망했다. 이들 총격 사건으로 체포된 용의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총격 사건은 밀레니엄파크서 대형 트리 점등 행사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발생해 충격을 줬다. 이날 트리 점등 행사에는 2만명 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시카고 10대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틴 테이크오버는 SNS를 통해 기획되는 청소년들의 크고 작은 집단행동으로 거리를 휩쓸고 다니며 인근 매장을 약탈하거나 차량을 파손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대규모 범죄와 폭동"으로 규정하고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범죄 해결을 위해 군 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시카고 도심 지역에서 300명이 폭동을 일으키고 총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다수의 경찰관이 공격 받고 중상을 입었다"고 적었다. J 취재팀다운타운 시카고 인근 시카고극장 시카고극장 근처 집단 난동
2025.11.25.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