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인센티브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자동차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분기 바닥을 친 후 2년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신차 인센티브가 지난달에도 평균 거래 가격의 7.7%까지 치솟으며 전월 대비 6%, 전년 동월보다는 60% 이상 급등했다. 이 같은 현상은 연말이 다가오는 데다가 트럼프 당선으로 내년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한 자동차업체들이 재고를 소진하고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인센티브 확대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 매니저는 “트럼프 당선으로 업체들이 취임 전 재고 정리를 위해 판매를 장려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우려에 리스로 몰리고 있다. 내연기관 승용차는 판매가 부진하다. 이번 달, 다음 달이 연식이 넘어가는 시기라 신차 구매 호기”라고 설명했다. 8개 주요업체의 평균 인센티브는 거래가격의 10%를 넘어섰으며 특히 스텔란티스의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은 업계 평균을 웃도는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도요타, 포르셰, 캐딜락, 랜드로버의 경우, 인센티브가 가장 적었다. 세그먼트 가운데서는 25개 모델이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콤팩트 SUV가 평균 거래가격의 9.4%를 나타내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픽업트럭이 8.7%, 30개 모델이 경쟁하고 있는 중형 SUV가 8.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는 인센티브가 평균 거래가격의 13.7%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18.1% 증가했다. 5.6%였던 전년 동월보다는 144.6% 폭등하며 전기차 리스 및 판매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 한인들이 찾는 인기 모델은 인센티브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사장은 “9월부터 신차 판매가 느려지고 있으나 현대 엘란트라와 쏘나타, 도요타 캠리와 RAV4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재고도 렉서스 NX, 도요타 시에나와 프리우스 등 인기 차량은 여전히 구하기 힘들거나 1~2주씩 기다려야 한다. 12월에 들어서면 다시 신차 판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4만8623달러로 9월 4만8423달러에서 0.41% 상승했는데 미쓰비시 미라지가 유일하게 2만 달러 이하에 거래됐다. 전기차는 평균 5만6902달러로 전월의 5만7580달러보다는 내렸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0.9%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신차 거래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브랜드를 살펴보면 전기차업체 폴스타가 20% 급락하며 1위에 올랐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10.2% 떨어져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테슬라는 10.6%가 급등하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차 브랜드 가운데서는 기아가 지난해보다 8.7% 오른 데 반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각각 1.9%, 0.7% 상승한 데 그쳤다. 일본차에서는 아큐라와 인피니티가 각각 8.1%, 7.7% 인상되며 1, 2위를 기록했으며 혼다 3.6%, 렉서스 2.7%, 도요타 2.5%, 마쓰다 1% 순이었다. 세그먼트별 평균 거래가격은 럭서리 승용차가 27.9%로 가장 많이 급등했으며 럭서리 풀사이즈 SUV가 13.0%로 뒤를 이었다. 풀사이즈 승용차는 7.9%가 하락했으며 서브콤팩트카와 풀사이즈 SUV가 각각 4.7%, 3.2%의 가격 하락을 나타냈다. 켈리블루북은 올해 말까지 인센티브 구매 혜택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연말 자동차 시장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센티브 신차 신차 인센티브 인센티브 확대 평균 인센티브 전기차 EV Auto News 인벤토리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4. 22:35
딜러 신차 인벤토리가 증가하면서 모델에 따라 인센티브 등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매매플랫폼 카엣지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전국 딜러에 쌓여있는 신차 재고가 220만 대에 달했다. 특히 2025년형 모델이 출시된 경우에는 연말 세일이 다가옴에 따라 급격한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재고량, 공급일수 등을 고려해 핫딜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들을 소개한다. ▶포드 이스케이프 크로스오버 모델로 2024년형 재고가 4만6907대로 판매 소진까지의 공급일수가 146일에 달한다. 2025년형은 533대가 출시된 상태로 내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예정이라 딜러들이 재고 처리를 위해 파격 조건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3만8760대가 아직 딜러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급일수는 125일이다. 이미 2025년형이 6000대 정도 출시됨에 따라 구모델 처분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구매자가 거래 협상 시 유리하다. ▶닛산 프론티어 중형 픽업 모델로 1만4003대가 남아 있어 공급일수가 113일이다. 2025년형은 3341대로 더 출시되기 전에 딜러들이 구형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램 1500 인기 픽업트럭 중 하나지만 재고가 8100대, 공급일수가 97일이다. 특히 2025년형이 이미 4만8378대나 출시됐기 때문에 갈수록 구형 판매가 힘들어져 좋은 딜에 구매할 수 있다. ▶GMC 시에라 1500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재고량 3만4276대에 공급일수는 88일이다. 2025년형도 1만1610대나 출시돼 구형 가격 협상 여지가 높은 모델 중 하나다. ▶닛산 로그 재고량 3만7636대에 공급일수 91일이다. 2025년형이 1만1317대나 출시된 상황이라 역시 핫딜 구매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손꼽힌다. ▶현대 투싼 인벤토리 중 2025년형이 2만5661대로 구형(2만4113대, 공급일수 65일)보다 많다. 콤팩트 SUV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겠다. ▶현대 싼타페 재고량 1만7045대, 공급일수는 71일이다. 2025년형이 1만3916대나 출시돼 딜러와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기아 쏘렌토 2025년형이 1만8973대로 2024년형 (8651대, 공급일수 65일)의 두배 이상 많기 때문에 딜러에서 파격 할인을 내걸고 구형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다. ▶크라이슬러 패시피카 미니밴으로 재고량이 1만1237대, 공급일수는 131대에 달한다. 2025년형은 429대다. 처리해야 할 구형 재고가 많기 때문에 8인승 가족용 차량이 필요하다면 핫딜로 구매하기 좋은 기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딜러 재고 재고량 공급일수 인벤토리 신차 핫딜 Auto News SUV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29. 18:00
전기차(EV) 판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달 31일 에드먼즈 중고차 리스팅에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매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20~2022년형 모델이 마일리지에 따라 2만4995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자동차전문업체 아이시카스의 자료에 따르면 동일 모델 중고차 가격이 지난 4월 3만5000달러 선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나 3개월 만에 1만 달러, 30%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신차 판매가격이 4만5000~5만2000달러임을 고려하면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44~52%를 절약하게 된다. 이날 셰볼레 볼트EV 역시 2017~2019년형 중고차 매물 리스팅 가격이 9045달러부터 시작하며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LA지역서 거래된 동일 모델 매물의 5월 기준 평균가격은 지난 2023년 2만4142달러였으나 올해 동월에는 28.1%가 급락한 1만7351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두 달 만에 다시 47.9%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거래가격과 시작가격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중고 EV의 가격 급락세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3년 6월 개스차(내연기관차)보다 8000달러 이상 높았던 중고 EV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개스차 가격 아래로 떨어졌는데 265달러였던 가격 차이가 5월에는 2657달러로 10배나 커졌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EV 중고차도 2022년 및 이전 모델 중 2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 4000달러 또는 판매가의 30% 중 낮은 액수를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는데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수혜 대상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기차배터리정보업체 리커런트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EV 크레딧 수혜 대상 중고 EV 비율이 현재 전체 매물의 30% 이상을 차지해 지난 2022년 8월의 두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카버즈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모델 3, 모델 S,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볼트 EV와 EUV, 포드 머스탱 마하-E, 재규어 I-패이스, 폴스타 2, 볼보 XC 리차지, 복스왜건 ID.4 등이 중고 EV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단, 구매자 연 소득이 독신 7만5000달러, 부부 15만 달러, 가구소득 11만2500달러 까지만 해당하며 최근 3년간 전기차 크레딧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이 같은 EV 중고 가격 하락 이유에 대해 아이시카스의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지난해 여름 중고 EV 평균가격이 4만 달러 전후였으나 지난 6월에는 2만 8000달러로 떨어졌다. EV 공급은 늘고 있는데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관계자들도 오토론 이자율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EV의 비싼 가격이 구매를 주저하게 한다면서 딜러에 신차뿐만 아니라 반납된 리스차 등 EV 인벤토리가 쌓이고 있는 점을 꼽으며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켈리블루북은 중고 EV구매 전에 ▶배터리 잔여 용량 ▶배터리 교체 여부 ▶배터리 보증기간 ▶1회 충전당 주행 거리 ▶유지보수 기록 등을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참고로 테슬라는 지난해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중고 모델 Y 및 모델 3 롱레인지 모델들이 20만 마일 주행 후에도 배터리 용량 손실이 15%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배터리 평균 용량이 85%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벤토리 전기찻값 중고차 매물 에드먼즈 중고차 중고차 가격 전기차 EV Auto News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31. 19:58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소비자들이 좋은 딜에 신차를 장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는 인벤토리 상황이 올해 들어 가장 좋은 덕분에 신차 구매자들이 각 딜러에서 굿딜 매물을 찾을 수 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팬데믹 이후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 이자율로 인해 구매를 미루고 있는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인벤토리를 확보한 딜러들이 무이자, 리베이트 등 인센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3년형 모델 및 전기차 등이 할인율이 높은 상황이다. 자동차정보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23년형의 평균 할인액은 4147달러로 2024년형 1741달러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보유 인벤토리 중 2023년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닷지와 크라이슬러가 각각 52.6%, 38.4%에 달해 평균 할인액이 각각 6753달러, 6252달러로 나타났다. 뷰익 역시 2023년형이 전체의 17.6%를 차지하며 MSRP에서 평균 4256달러를 할인해 주고 있다. 2023년형 인벤토리가 가장 적은 도요타, 스바루, 혼다도 각각 평균 1337달러, 1450달러, 786달러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가격대에 따라서도 할인율이 큰 차이를 보여 3만~4만 달러 신차의 평균 할인율은 2.6% 또는 900달러인데 반해 6만~7만 달러 신차는 평균 4.4% 또는 2859달러가 할인 거래되고 있다. 한국차들도 모델에 따라 파격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는 “전기차 아이오닉5를 5년 무이자 또는 7500달러 리베이트로 구매할 수 있고 리스도 1만 달러까지 리베이트해 주고 있어 많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경우도 쏘나타 HEV와 투싼 HEV는 이자율 3.99%에 구매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 개스모델은 4.99%에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6도 최대 7500달러 리베이트, 코나EV는 최대 7500달러 리베이트 또는 48개월 0.99% 할부가 가능하다. 기아도 전기차 EV6의 경우 2023년형에 대해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또는 72개월 무이자에 1500달러 보너스 캐시, 2024년형에도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또는 60개월 무이자가 적용된다. EV9은 현금 구매시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할부 구매시 48개월 무이자에 1500달러 보너스 캐시를 제공한다. 니로 EV도 구매시 6500달러까지 리베이트 또는 60개월 무이자에 1500달러 보너스 캐시를 받을 수 있다. 키스 렉서스는 한인들이 많이 찾는 ES350 세단 및 RX350 SUV를 리스할 경우 각각 3000달러씩, 전기 SUVRZ300E는 1만5000달러의 현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뱅크레이트는 연휴 굿딜 구매를 위해 ▶에드먼즈, 켈리블루북 등을 통해 평균 거래가격을 미리 파악한 후 협상할 것 ▶온라인 쇼핑의 경우 타깃 딜러 범위를 거주지역보다 확대할 것 ▶차량 색상, 옵션 등 선택의 폭을 넓힐 것 ▶고려 중인 모델이 있다면 주말 전에 미리 테스트 드라이브를 끝낼 것 등을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벤토리 무이자 리베이트 인센티브 무이자 리베이트 리스 전기차 메모리얼데이 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23. 22:33
전기차(EV) 판매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딜러에 재고가 쌓이고 있어 가격 하락과 함께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내서 EV는 30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전년동기 대비 48.4%의 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EV 재고량이 전국 딜러에 9만2000대가 넘게 쌓이며 전년보다 350%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전반적인 신차 재고는 1년 전에 비해 74% 증가에 그쳤다. 2분기 EV 재고량은 평균 92일치 공급량으로 3개월간 판매할 수 있는 분량에 달한다. 이는 개스차 54일치에 비해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넘치는 인벤토리와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공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EV 평균 가격도 5만3438달러로 전년 대비 19.5%가 하락했다. 뉴스매체 액시오스는 EV 재고 증가가 소비자들이 EV에 더 많은 관심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가격과 충전 문제 때문에 구매를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공급량은 늘어나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대다수의 EV모델이 세금 공제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29일 기준 30일간 G80 전동화 세단을 18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대당 8만 달러가 넘는 이 모델의 전국 재고량은 210대로 1년치 판매분에 달했다. 이외에 아우디 Q4e트론, Q8e트론과 허머 EV SUV 등 IRA 수혜 대상이 아닌 럭서리 EV모델들도 100일치분의 재고가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기아의 EV모델들도 상용 리스를 제외하고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없어 판매가 주춤하며 딜러에 재고가 늘고 있다. 13일 현재 현대차 미국 판매 웹사이트를 통해 2023년형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인벤토리를 조사해 본 결과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250마일 이내에 1536대, 1574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개스차인 2023년형 싼타페와 쏘나타는 각각 395대, 68대였다. 싼타페의 개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등 3개 모델을 모두 합쳐도 1146대에 그치는 등 EV의 재고량이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도 EV6 재고가 473대로 텔루라이드(326대), 쏘렌토(244대)를 상회했으며 신형 니로 역시 EV트림이 398대로 하이브리드(257대), 플러그인(68대)보다 훨씬 많았다. 최근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도 타업체들의 EV 판매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포드 머스탱 마하E도 현재 재고량이 117일치 분량에 달한다. EV 신차 가격 하락에 따라 중고 EV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정보업체 아이씨카스의 지난달 보고서에 따르면 1~5년 된 중고 EV 180만대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전년대비 8.8% 하락에 그쳤던 중고 EV 가격이 3월 16.8%, 6월 29.5%로 하락폭이 커졌다. 참고로 지난달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6% 하락에 그쳤다. 아이씨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1년 전만 해도 중고 EV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EV 수급의 뚜렷한 변화로 인해 현재는 중고 EV 가격 하락폭이 일반 중고차의 거의 10배에 육박할 정도”라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벤토리 전기차 신차 재고 딜러 충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EV Auto News
2023.07.13. 22:36
졸업시즌을 맞아 사회초년생인 자녀들을 위한 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인기 모델은 가격은 둘째치고 구하기조차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인 부모들이 연비가 좋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가 자녀가 선호하는 디자인의 소형 세단이나 SUV를 찾고 있다는 것. 문제는 유명 자동차 매체들에서 자녀용으로 추천하는 모델 대부분이 인벤토리가 부족해 원하는 사양, 색상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중고차 가격까지 뛰고 있어 부모들의 차 쇼핑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한인들이 선호하는 도요타, 기아, 혼다, 스바루, 현대 등이 인벤토리 상황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젊은층이 가장 좋아하는 혼다 시빅, 기아 포르테, 도요타 코롤라 등의 인벤토리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는 “공장에서 싼 모델들은 마진율이 적어서 그런지 잘 안 만들고 비싼 모델이나 전기차, 그리고 고급 옵션만 생산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현재 저렴한 모델들은 인벤토리가 하나도 없고 앞으로 들어올 차량도 대부분 이미 예약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타운에 위치한 조이모터스의 한 관계자도 “젊은층에 인기가 있는 코롤라, 시빅, 엘란트라, 포르테 등 소형 세단과 콤팩트 크로스오버 및 SUV 모델은 인벤토리 찾기가 매우 힘들다. 이들 모델 가운데 상태 좋은 중고차는 캠리, 어코드 등 중형 중고차보다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신차 가격도 급등해 혼다 시빅 LX 기본형의 경우 MSRP가 배송비까지 포함해 2019년형은 2만350달러부터 시작했지만 2023년형은 2만4845달러부터 시작해 22.1%가 인상됐다. 도요타 코롤라 LE 기본형도 1만9135달러에서 2만2795달러로 19%가 올랐으며 현대 엘란트라 SE 기본형은 1만7985달러에서 2만2065달러로 22.7%, 기아 쏘울 LX 기본형은 1만9185달러에서 2만1215달러로 10.6% 올랐다. 타운의 한 자동차 브로커는 “아들이 졸업이라 소형차를 찾고 있는데 쉽지 않다. 각 딜러 웹사이트를 방문해봐도 보유 인벤토리가 적은 데다가 가격은 문의하라고 나오는 경우가 태반이다. 신차 가격도 올라 중고 매물이 들어오면 구매할까 싶은데 그마저 입고되는 매물이 거의 없다. 갈수록 차 장만 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켈리블루북(KBB)은 10대들을 위한 신차로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HR-V, 현대 엘란트라·코나, 마쓰다3, 스바루 크로스트렉, 기아 셀토스·쏘울, 닛산 센트라 등을 추천했다. 2만 달러 미만 추천 중고차는 2017 도요타 RAV4, 2018 마쓰다 CX-5, 2017 혼다 CR-V, 2020 도요타 코롤라, 2019 마쓰다3, 2017 혼다 어코드, 2017 도요타 프리우스, 2018 기아 스포티지, 2018 혼다 시빅, 2019 셰볼레 이퀴녹스 등이다. 1만5000달러 미만 중고차로는 2018 기아 쏘울, 2017 도요타 코롤라, 2018 마쓰다3, 2015 혼다 CR-V, 2016 마쓰다 CX-5, 2015 도요타 프리우스 등이 추천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사회초년생 졸업시즌 도요타 코롤라 소형차 시빅 엘란트라 포르테 쏘울 신차 중고차 인벤토리 MSRP Auto News
2023.05.18. 23:38
신차 인벤토리가 지난달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판매 호조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11일 발표한 4월 신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전국의 신차 인벤토리가 전달보다 0.53% 증가한 총 19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래 최대치로 지난해 동월보다는 79만대, 71%가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칩 부족, 팬데믹 사태 이전인 2019년, 2020년 4월의 388만대, 351만대에 비하면 51%, 46%가 줄어든 셈이다. 업계에서 60일분을 정상 기준으로 삼는 DOS(Days of Supply)의 경우 53일로 전달 57일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47%가 늘어났다. 2019년 4월의 DOS는 95일에 달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이전 30일간 판매량이 총 108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6%가 증가한 것이 DOS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는 미국 브랜드 차가 시장에 많이 풀리면서 신차 인벤토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반면, 인벤토리 상황이 안 좋은 일반 브랜드는 도요타, 기아, 혼다가 DOS 30일 미만, 스바루, 현대, 복스왜건이 40일 미만으로 대부분 한국, 일본 브랜드로 밝혀졌다. 럭셔리 브랜드는 렉서스가 30일 미만으로 가장 안 좋았으며 BMW, 랜드로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DOS가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한 21개 브랜드 가운데 미국 10개, 유럽과 일본이 각각 5개씩이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제네시스였다. 모델별로는 혼다 시빅이 가장 인벤토리가 부족했으며 혼다 CR-V, 기아 포르테, 도요타 코롤라 순으로 안 좋았다. 가격별로는 2만 달러 이하 모델이 3000대 미만에 불과해 DOS가 26일로 가장 짧았으며 2만~4만 달러 41일, 4만~5만 달러 50일, 5만~8만 달러 70일 등 저렴할수록 인벤토리 상황이 나빴다. 실제로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 브로커는 “수치상으로 인벤토리가 늘었다고들 하지만 인기 차종은 여전히 신차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저렴한 소형 세단·SUV 수요가 늘면서 매물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가주가 플로리다와 함께 전국서 신차 인벤토리 상황이 가장 나빴으며 LA는 올랜도에 이어 전국서 두 번째로 인벤토리가 부족한 도시로 드러났다. 인벤토리 개선에도 수요 증가로 평균 딜러 리스팅 가격은 4만7409달러를 기록해 2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전년 동기보다도 5%가 인상됐다. 평균 거래가격도 4만8275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7% 또는 1744달러가 뛰었다. 콕스의 찰리 체스브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인벤토리 개선이 판매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억눌렸던 수요가 풀리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잠재 고객 규모가 불분명하고 금리 인상, 인플레 등으로 인한 경기 역풍으로 하반기에는 판매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신차 인벤토리 인벤토리 상황 신차 판매 실적 인벤토리 자동차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도요타 혼다 Auto News 콕스
2023.05.12. 0:02
신차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10대 중 3대는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에 따라 인벤토리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웃돈을 주고 사야 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자동차전문매체 JD파워와 LMC 오토모티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신차의 약 31%가 MSRP(업체권장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48%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에 비하면 17%p가 하락한 것으로 신차 인벤토리 상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이시카스닷컴은 2월 신차 판매 동향 보고서를 통해 각 신차의 딜러 리스팅 가격이 평균 4만5296달러로 평균 MSRP 4만1637달러보다 8.8%의 프리미엄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팬데믹 완화에 따른 신차 수요 급증과 반도체칩 공급난에 따른 인벤토리 부족 영향으로 생겨난 프리미엄은 지난해 2월 9.9%를 시작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7월 10.2%로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달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세그먼트로는 쿠페가 13.1%로 1위를 기록했으며 컨버터블과 트럭이 각각 12.4%, 10.2%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평균 9.6%의 프리미엄이 붙었던 SUV는 개스값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8.2%로 줄었으며 세단과 해치백은 9.7%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0.2%p, 3.2%p가 증가했다. 가장 많은 프리미엄이 붙은 차는 SUV 모델인 제네시스 GV70으로 딜러 가격이 MSRP보다 27.5%가 더 높았다. 〈표 참조〉 평균 MSRP 4만4299달러인 GV70은 딜러 가격이 평균 5만6476달러로 프리미엄이 평균 1만2177달러에 달했다. 제네시스의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을 견인하고 있는 GV70은 LA와 새크라멘토-스톡턴-모데스토, 시카고, 워싱턴DC 등 전국 18개 메트로지역서 최고 1만4637달러, 최저 1만1229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어 각 지역서 가장 프리미엄이 많이 붙는 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 교통사고로 유명세를 탄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80도 평균 MSRP 5만6388달러에 21%의 프리미엄이 붙어 평균 6만8240달러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시카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프리미엄 최다 모델 톱10 가운데 8개 모델이 럭셔리 브랜드 모델이다. 이는 경제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를 얻기 위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판매업체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가격대비 디자인, 주행성능, 기본 사양, 안전도 등이 좋은 것으로 평가돼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에게도 인기다.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해 1만 달러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도 사는 사람은 산다”면서 “하지만 브랜드, 모델에 따라 인벤토리 상황이 제각각이라 좋은 가격에 신차를 구매하려면 최대한 쇼핑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켈리블루북이 발표한 2월 신차 평균 거래가격에 따르면 럭셔리 브랜드 평균 판매가는 6만5534달러로 전달보다 644달러가 하락했으며 일반 차량도 4만4697달러로 681달러가 내렸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웃돈 판매 신차 판매 신차 인벤토리 프리미엄 인벤토리 마크업 신차 가격 MSRP GV70 제네시스 Auto News
2023.03.15. 20:29
신차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세를 보이면서 신차를 스티커 가격 이하로 구매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데이터가 공개됐으나 한인업계의 상황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CNN은 최근 에드먼즈의 데이터를 인용해 기록적인 재고 부족에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시 협상은 커녕 권장소비자가격(MSRP)이나 스티커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했으나 칩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커 가격보다 높게 지불한 소비자가 1년 전 80%에 달했으나 현재는 36%로 크게 줄었으며 지난해 봄 MSRP보다 평균 700달러 높았던 구매가격도 지난 12월에는 스티커 가격보다 평균 300달러 낮았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팬데믹 이전보다 26% 상승한 신차 가격 탓에 구매 시 스티커 가격보다 평균 26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던 지난 2019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신차 구매가격 하락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인벤토리 상황이 나아지고 있어서다. 자동차정보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신차 공급이 지난해 초보다 80만대(83%)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지만, 이는 역대 수준보다 여전히 100만대가 부족한 수치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LA지역 한인 자동차업게 관계자들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는 지적을 내놨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같은 차종이라도 딜러마다 가격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 도요타 캠리 LE모델의 경우 어떤 딜러에서는 MSRP 이하로 주고 어떤 딜러는 MSRP로 판매한다. 인벤토리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 엘란트라와 코나, 기아 포르테, 도요타 캠리 LE와 코롤라 등 일부 개솔린 엔진 모델들이 MSRP나 그 이하 가격에 나오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은 프리미엄이 붙는 오버 프라이스에 거래된다”고 덧붙였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는 “이전보다 프리미엄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인벤토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일부 딜러들에서 스티커 가격이나 그보다 낮게 제시하지만, 각종 액서서리를 팔아 대체하기 때문에 실제 계약서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리토스 제네시스/현대 스카이 김 디렉터도 “일부 디자인 변경 모델의 경우 소폭 디스카운트가 있다. 인벤토리 상황은 아직 많이 안 좋다. 500~800대를 유지하던 월간 인벤토리 상황이 60대로 줄더니 13대까지 내려갔었다. 이후 조금씩 회복하면서 현재는 90대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전문매체트루카의 산업분석가 잭 크렐은 “인벤토리가 상승 궤도에 있기 때문에 약간의 가격 완화를 가져올 수 있다” 면서 “실업 증가로 인한 경기 침체 역시 신차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최근 수년간 대기해온 잠재 수요를 고려할 때 예전과 같은 가격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신차 차가격 스티커 가격 MSRP Auto News NAKI cars 딜러 인벤토리 재고 현대 기아
2023.01.30. 20:13
인벤토리에 대한 회계처리는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벤토리를 취급하는 업종은 제조업과 도소매업으로 구분되는데 제조업은 원자재를 가공하여 완성품을 만들어 판매를 하기 때문에 완성된 제품을 구입해 판매하는 도소매업과는 인벤토리 관리에 차이가 있다. 제조업은 원자재 구매비에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 현재 공정 중인 제품에 대한 제조원가와 판매 대기 중인 완성품을 포함하여 인벤토리를 관리하게 되고 도소매업은 완제품을 매입하는 매입원가를 기준으로 판매 대기 중인 상품을 인벤토리로 관리하게 된다. 인벤토리는 원자재, 제조 중인 제공품, 완제품의 중간단계인 반제품, 완제품,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상품 구매원가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인벤토리는 사업의 주요한 자산으로 대부분 사주들은 빠르고 정확한 인벤토리 현황을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고 이 자료는 성공적인 사업운영의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인벤토리의 관리는 인벤토리의 흐름과 관련된 계획을 세워서 이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지속적인 일련의 과정이 요구된다. 원자재 구매, 재공품, 완제품 매입 등은 우선 인벤토리 자산에 더해지게 되고 마진을 붙여서 판매하면 인벤토리 가치만큼 비로소 그 상품의 매출원가로 빠지게 되어 매출이익이 산출된다. 매출 원가를 알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는 것은 매출이 이루어질 때의 그 상품의 인벤토리 가치다. 실제로 하나의 상품에 대해 매입 단가의 변동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경우 매입 단가가 서로 혼재하여 존재하기 때문에 매출 원가를 평가하는 기준이 요구된다. 매출 원가 평가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구입한 상품부터 순서대로 빼는 선입 선출법, 나중에 구입한 상품부터 빼는 후입 선출법, 모든 입·출고를 평균해서 평가하는 가중평균법 등이 그것이다. 인벤토리에 대한 장부 기록은 실지조사법과 계속 기록법으로 구분된다. 전기에 이월된 기초 인벤토리에 당기 매입액을 합한 금액과 매출원가에 기말 인벤토리를 합한 금액이 일치하게 되는데 인벤토리 관련 회계는 이에 기초로 이루어진다. 실지 조사법은 실지 조사를 통해 기말 인벤토리를 먼저 결정하게 되고 나머지 금액은 자동으로 당기의 매출 원가가 된다. 반대로 계속 기록법은 실시간 관리를 통해 매출원가를 먼저 결정하게 되고 나머지는 금액은 자동으로 기말 인벤토리가 된다. 예를 들어 시작 인벤토리가 10만 달러고 당기 매입액이 15만 달러라고 가정해 보자. 실지 조사 때문에 기말 인벤토리가 20만 달러로 파악되면 매출원가는 기초 인벤토리와 당기 매입액을 합한 25만 달러로부터 기말 인벤토리 20만 달러 차감하여 5만 달러로 산출 되게 된다. 반대로 매출원가가 5만 달러로 미리 파악된다면 기말 인벤토리는 실지 조사 없이 20만 달러로 산출되게 된다. 마감 때 인벤토리 변동과 총매입액을 바탕으로 매출원가를 산출할 수 있지만, 인벤토리의 실시간 파악은 사업운영을 보다 능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므로 가능하면 각자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안하여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벤토리 관리는 처음 시작 단계부터 잘 짜인 계획을 바탕으로 매일 지속적 꾸준하게 관리를 하여야 하는 작업이다. ▶문의: (213)926-9378 백용현/CPA회계 이야기 인벤토리 사업 기말 인벤토리 기초 인벤토리 인벤토리 자산
2022.06.21.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