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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CTA•메트라 요금 인상 예고

시카고 지역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2026년부터 요금 인상 부담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교통국(CTA)과 통근열차 메트라(Metra)가 연방 지원금 종료와 낮은 승객 회복률 등으로 인한 재정난을 이유로 각각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CTA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CTA는 당시 전철 요금을  2.25달러서 25센트 오른 2.50달러로, 버스는 2.25달러로 조정한 후 8년간 요금을 동결해 왔다.     그러나 CTA의 2026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2026년 2월 1일부터 25센트를 인상, 전철 요금은 2.75달러, 버스 요금은 2.50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약 10%의 요금이 인상되는 셈이다.     CTA는 “연방 코로나 지원금이 소진되고 팬데믹 이전 수준의 승객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메트라 역시 2026년 예산안에서 13~15%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CTA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으로 운행 적자를 메워온 메트라는 지난 2월 기존의 10개 요금 구역 체계를 4개 구역으로 단순화했으며 현재 Zone 2에서 시카고 도심까지는 3.75달러, Zone 3는 5.50달러, Zone 4는 6.75달러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메트라측의 요금 인상안이 최종 결정되면 Zone 2 요금은 4.25달러로, Zone 3는 6.25달러, Zone 4는 7.75달러로 각각 오른다. 월 정기권 요금도 Zone 1-2 구간은 75달러에서 85달러로, Zone 1-3 구간은 110달러에서 125달러로, Zone 1-4 구간은 135달러에서 155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메트라 이사회는 요금 인상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인상안이 시행될 경우, 시카고 통근자들의 교통비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연방 자금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는 요금 안정성이 유지되기 어렵고, 추가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메트 요금 인상안 인상 전철 요금 구역

2025.11.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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