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로컬 교통정책과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판매세 0.5센트 인상안'이 다시 주민투표에 회부된다.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은 지난주 이번 판매세 인상안 주민투표 회부건을 주도하고 있는 시민단체 '렛츠 고 샌디에이고(Let's Go! San Diego)'가 제출한 주민투표청구권 연명서의 서명수가 주민투표 회부요건을 충족해 오는 11월 실시되는 선거에 정식 상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권자등록국에 따르면 렛츠 고 샌디에이고가 제출한 주민들의 서명은 모두 17만2916개로 이중 12만7249개가 유효한 것으로 판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민투표 회부에 필요한 최소 서명수보다 1만4000여개가 많은 것이다. SANDAG에 따르면 판매세 반센트 인상안에 주민투표를 통과해 정상적으로 운용될 경우, 로컬 교통정책을 펴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예산마련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ANDAG(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정부기구로 지난 2016년에는 이번 판매세 0.5센트 인상안과 유사한 안을 주민투표에 회부하려 했으나 실패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16만5000여 명의 서명을 제출했지만 이중 2만 3000여 명의 서명이 무효처리돼 주민투표에 상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 등으로 인해 주머니가 훨씬 가벼워진 상당수의 주민에게는 정도와는 관계없이 세금인상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올 11월 투표를 통과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영민 기자주민투표 판매세 인상안 주민투표 주민투표 회부요건 주민투표청구권 연명
2024.01.09. 20:55
애너하임 주민들이 시내 호텔 직원 시간당 임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애너하임 시의회는 최근 회의에서 최저 시급을 25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주민투표에 회부하기 위해 오는 10월 3일 특별선거를 열기로 의결했다. 이 안은 찬성 6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임금 인상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2026년부터 호텔 직원 시급이 25달러로 오른다. 현재 애너하임의 호텔 직원 최저 시급은 17달러다. 호텔 직원 노조 등은 시 측에 임금 인상과 함께 근로 환경 개선을 요구해왔다. 반면, 관광 도시인 애너하임의 리조트, 호텔 등은 직원 임금이 47% 오를 경우, 업계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맞서왔다. 임금 인상안은 주민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호텔 직원들 외에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혼다센터, 에인절 스타디움, 시티 내셔널 그로브 직원에게도 적용된다. 노조 측은 별도의 비용 지출에도 불구,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특별선거를 치르는 대신 내년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를 시행하자고 주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주민투표 호텔 인상안 주민투표 호텔 직원들 호텔 시급
2023.07.09.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