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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가격 상한제 확대 추진…양당 상원의원 초당적 발의

연방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인슐린 가격 제한 확대를 추진한다.   민주당의 진 샤힌 상원의원(뉴햄프셔)과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메인)은 월 35달러로 제한된 인슐린 가격 상한제를 민간(Private)보험 가입자에게까지 확대하는 안을 지난 20일 발의했다.   인슐린 가격 상한제는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메디케어 가입자에 한해 월 35달러로 제한되고 있다. 당시 민간 보험 가입자까지 포함하는 안이 추진됐으나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의회에서 무산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의회에 민간보험에 가입한 수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가격 상한을 확대할 것을 촉구한 지 두 달 만에 발의된 법안은 제조업체와 인슐린 가격을 협상하는 중개자인 약국 혜택 관리자 통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은 의회가 조치에 나서기를 더는 기다릴 수 없다. 지금이 행동할 때”라면서 “최대한 신속히 법안을 심의할 수 있도록 상원 지도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상원의원 인슐린 양당 상원의원 확대 추진 인슐린 가격

2023.04.23. 18:00

가주 “인슐린 자체 생산하겠다”…제조사와 5000만불 계약 체결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정부 차원에서 인슐린을 생산하기 위해 의약품 제조 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18일 다우니 지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영리 의약품 제조 업체인 시비카(Civica)와 인슐린 생산을 위해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 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시중에서 300달러 정도인 10밀리리터의 약을 주 정부가 생산하게 되면 가주민들은 30달러 선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정부가 인슐린을 생산하게 되면 본인 부담금을 내는 환자들은 연간 2000~4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가주에서는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인슐린 가격 때문에 약을 살 여유가 없는 일부 주민들이 처방된 용량보다 적은 용량을 복용하거나 암시장에서 구매하면서 문제가 됐었다.     이에 가주 정부는 지난 1월 인슐린 가격을 높게 책정해 판매하고 있는 사노피,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일리 등 제조업체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법정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인슐린 제조사 인슐린 생산 계약 체결 인슐린 자체

2023.03.19. 20:10

병당 82→25불, 인슐린 70% 인하

인슐린 가격을 낮추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에 대형 제약사가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일라이릴리(이하 릴리)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인슐린 제품인 휴마로그와 휴물린 가격을 오는 4분기부터 70% 인하한다고 밝혔다.   제네릭(복제약) 제품인 리스프로 가격은 바이알(병)당 82달러에서 5월 1일부터 25달러로 낮아진다. 이는 시중에 나온 모든 인슐린 제품을 통틀어 최저가로, 휴마로그의 1999년 가격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릴리의 인슐린 제품 구매에 들어가는 본인 부담금을 월 35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인슐린 밸류 프로그램’을 민간 보험 가입자에게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인슐린 구매에 월 35달러 이하만 내고 있다.   무보험자들도 릴리 홈페이지에서 할인 카드를 다운로드해 가맹 약국을 방문하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릴리의 전격적인 인슐린 가격 인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국정 연설에서 메디케어 가입자뿐 아니라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가격을 월 35달러 이하로 낮추라고 공개 촉구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인슐린 릴리 릴리 인슐린 인슐린 제품 인슐린 구매

2023.03.01. 21:18

주정부, 고가 인슐린 제조사 소송…"과도하게 가격 높게 책정"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인슐린 가격을 과도하게 높게 책정해 판매하고 있는 제조업체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법정소송 대열에 합류했다.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은 12일 새크라멘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인슐린 제조업체인 사노피,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청은 국가 부당 경쟁법을 근거로 이들 3개사가 인슐린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해 당뇨 환자의 재정부담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가주는 이번 소송에 전국 약국 체인점인 CVS 케어 마크, 익스프레스 스크립트, 옵텀Rx도 피고인으로 포함했다. 검찰청은 이들이 보험 회사와 제약회사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한 것으로 봤다.   본타 총장은 "높은 인슐린 가격으로 당뇨 환자들이 인슐린 투여량을 줄이거나 완전히 중단하는 심각한 상황에 부딪혔다"며 이들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그는 "가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는 협상할 수 없다"며 "어떤 회사도 법을 피할 수 없으며 맡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에 앞서 플로리다, 아칸소, 캔자스, 미시시피주는 인슐린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들 주는 높은 인슐린 가격이 당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치료 접근성마저 떨어뜨려 합병증 증가는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소송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주정부가 자체 인슐린을 제조해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할 만큼 인슐린 가격 조절에 신경을 써왔다. 주정부에 따르면 인슐린을 살 여유가 없는 일부 사람들은 처방된 용량보다 적은 용량을 복용하거나 암시장에서 구매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주정부 인슐린 인슐린 제조업체들 제조사 소송 인슐린 투여량

2023.01.13. 23:05

저가형 인슐린…가주, 직접 제조

캘리포니아가 당뇨 환자를 위한 저가형 인슐린 제조에 직접 나선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인슐린 자체 제조 목적으로 1억 달러의 예산을 지난 7일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예산 중 5000만 달러는 인슐린 개발에 쓰이고, 나머지 5000만 달러는 인슐린 제조 회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필수 약품을 구하려다가 빚더미에 앉으면 안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저렴한 인슐린을 자체 제조해 기존 비용의 절반 정도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현재 당뇨 환자가 인슐린 구매에 사용하는 돈은 월평균 300~500달러 선이다. 김예진 기자저가형 인슐린 저가형 인슐린 인슐린 제조 인슐린 구매

2022.07.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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