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인종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뉴욕시 인종평등위원회(CORE)는 13일 위원 11명 임명과 함께 5개 보로 전체에서 인종 격차를 줄이기 위한 초기 목표를 발표했다. 16가지 예비 목표에는 ▶뉴욕시립대(CUNY) 등록금 폐지 ▶보건 및 정신 건강 센터 확대 ▶시정부 직원 급여의 인종·성별·성 정체성·연령·장애 격차 해소 ▶시정부 제공 프로그램의 다국어 서비스 확대 ▶의료·주택·교육·치안·사회 복지 등 시 지침에 포함된 인종 차별 내용 평가 후 제거 ▶새로운 규칙·법률·예산·프로그램 결정 또는 기존 프로그램 검토 시 인종차별의 피해 가장 많은 받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의사 결정 및 계획, 시행 등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 ▶인종 및 계층 분리로 어려움 겪고 있는 학군 예산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CORE는 이민자·유색인종·성소수자·여성·청소년·노인·수감 중인 범죄자 또는 전과자·장애인 등 뉴욕시에서 ‘소외계층’으로 분리된 모든 커뮤니티의 인종 형평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2년 11월 설립됐다. CORE는 2년마다 인종 형평성 계획을 수립하고, 첫 번째 계획은 오는 11월 발표된다. 시민들은 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위원회 웹사이트(www.nyc.gov/content/core/pages/), 향후 진행될 소셜 미디어 설문조사, 올여름 진행될 대면 세션에 참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지명된 11명의 위원 중 4명은 아담스 시장이, 5명은 시의회가, 1명은 공익옹호관이, 또 다른 1명은 시 감사원장이 임명했다. 아담스 시장은 향후 몇 달 내로 3명의 위원을 추가로 임명해 총 14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인종 격차 뉴욕시 인종평등위원회 인종 격차 인종 형평성
2024.05.13. 20:01
뉴욕시에서 백신 접종 등 원숭이두창 대응에도 인종과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보건국(DOH)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종별로는 흑인이, 지역적으로는 브롱스가 원숭이 두창 대응에서 불균형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적격 인구의 31%을 차지하는 흑인은 전체 백신 접종의 12%만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적격 인구의 45.0%에 해당하는 백인의 경우 백신 접종의 45.8%를 차지했다. 히스패닉과 아시안은 백신 접종의 23.3%와 10.2%를 차지해 각각 전체의 16.0%, 7.0%에 해당하는 적격 인구보다 더 많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전역 5개 보로간 지역적인 불균형도 확연했다. 브롱스의 경우 백신 접종 적격 인구의 10.0%에 해당하지만 백신 접종 중 5.3%만 차지했다. 스태튼아일랜드와 퀸즈도 적격 인구 비중 대비 접종이 적었다. 반면, 브루클린과 맨해튼에서는 적격 인구 수보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했다. 연령적으로는 젊은 사람들이 중장년층에 비해서 백신을 많이 맞았다. 25~44세는 적격 인구의 57.0%에 해당하지만 접종자 중 69.3%를 차지했고, 45~64세의 경우 26.0%에 해당하지만 19.3%만 차지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원숭이두창에 노출될 위험이 큰 사람과 지역사회가 백신 접종, 검사와 치료 등에 긴급하고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LGBTQ 커뮤니티와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한 24개의 커뮤니티 조직에 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태까지 뉴욕시에서 투여된 원숭이두창 백신은 총 6만3000회분 이상으로 알려졌다. 19일 현재 뉴욕시 감염자는 2596명이고 전국적으로는 1만4115명이 감염됐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원숭이 뉴욕 백신 접종 인종 격차 백신 적격
2022.08.19.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