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서버브 지역 인종 구성 변화 확연
최근 시카고 서버브 지역을 중심으로 인종 구성 변화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지역의 경우 백인이 더 이상 다수가 아닌 곳이 생겼는데 그 숫자가 예전에 비해 많아진 것이다.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자료는 인구 2만명 미만인 소도시를 포함한 인종별 인구 현황을 밝히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인 다수도 거주하고 있는 스코키의 경우 인종별 구성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00년도 이전에는 인구의 90% 이상이 백인이었지만 현재 인구 6만6000명 중에서 백인은 48%, 아시안이 25%, 라티노가 11%, 흑인이 10%로 각각 집계됐다. 이처럼 백인이 더 이상 다수가 아닌 시카고 서버브 지역은 모두 30개 도시로 나타났다. 서버브 지역이 이렇게 다인종 도시로 바뀌고 있는 것은 이전에도 나타났던 현상이라 새롭지는 않다. 다만 최근 그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15년에서 2024년 사이에는 총 18개 서버브 도시가 백인 다수 지역에서 비백인 다수 지역으로 돌아섰는데 이는 이전 2005년에서 2014년 사이 바뀐 12개 도시에 비해서 훨씬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버브 지역을 중심으로 소수계가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게 된 이유는 인종 차별을 금지하고 소수계의 모기지를 가로막는 장벽을 허무는 등 각종 제도적 장치가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버브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르면서 주민들을 더 외곽 지역으로 유출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서 서버브는 인종적으로 더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었고 이민자들의 신규 유입도 가속화되었다. 시카고 서버브 지역의 중간 소득은 3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늘었고 서버브 쿡카운티 거주자의 약 19%는 외국 태생 주민일 정도로 이민자의 비중이 높아졌다. 아울러 소수계 인종의 증가 추세가 시카고 시에 비해 서버브가 더 높았다. 지난 20년간 서버브 거주 라티노 주민의 증가 숫자는 시카고 시에 비해 높았고 흑인의 경우에는 시 인구는 줄고 서버브 인구는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결국 지난 20년새 서버브에서 소수계 인구는 60만명이 늘었는데 동시에 백인 인구는 같은 숫자만큼 줄었다. 한편 이번 자료에 따르면 플로스모어의 경우 흑인 인구가 60%를 차지했고 가구 중간 소득은 13만달러로 서버브 지역 중에서는 흑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소득 수준은 가장 높은 도시로 확인됐다. 랜싱의 경우에도 흑인 인구가 절반을 넘겼고 졸리엣은 전체 인구의 34%가 라티노, 16%가 흑인, 백인 44%로 집계됐다. #시카고 #인구센서스 #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지역 인종별 인구 인종별 구성 인종 구성
2026.02.10.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