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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카페 업주에 "한국 돌아가라" 인종차별 혐오 폭언

 노스 밴쿠버의 한 카페에서 고객이 한인 업주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인종차별 폭언을 퍼부어 RCMP(연방경찰)가 수사를 검토 중이다. CCTV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자 지역 사회에서는 가해자에 대한 비판과 함께 피해를 입은 업주에 대한 지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노스 밴쿠버 킴스 카페(Kim's Café)에서 한 고객과 업주 사이 말다툼이 벌어졌다. 김두이 대표에 따르면 한 고객이 카운터에 놓여 있던 다른 손님의 포장 음식을 잘못 가져간 뒤, 약 한 시간 만에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다. 이 고객은 가져갔던 음식도 지참하지 않은 채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음식을 잘못 가져간 데다 원래 주문한 손님에게 음식을 다시 만들어준 상황이라 처음에는 환불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고객은 자신의 경찰 친구들이 이곳에 오지 못하게 하겠다거나 사업을 망하게 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결국 갈등을 피하기 위해 환불을 해줬으나 고객의 횡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 고객은 다음 날 오전 다시 카페를 찾아와 김 대표의 이민 신분을 조사하도록 하겠다며 2차 협박을 가했다. 또한 포장 봉투에 이름을 적지 않은 것이 카페 측의 책임이라며 스타벅스처럼 운영하라고 비난했다. 카페 내 CCTV 영상에는 이 고객이 매장을 나가며 욕설과 함께 "네가 속한 한국으로 돌아가라(Go back to (expletive) Korea where you belong,)"거나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붓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 대표는 사건 당시의 영상을 카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했으며 이후 단골 고객들을 비롯한 지역 사회로부터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아직 경찰에 정식 신고를 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노스 밴쿠버 RCMP는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김 대표와 연락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명백한 증오 범죄라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RCMP는 인종차별 발언과 위협 행위는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관련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인종차별 폭언 인종차별적 폭언 인종차별 폭언 인종차별 혐오

2026.05.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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