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 초등학교 교내 ‘인종차별적 위협 장치’ 발견
잉글우드의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인종차별적 문구가 적힌 의심 폭발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잉글우드 통합교육구(Inglewood Unified School District)는 이번 사건이 9월 10일 베넷-큐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고 12일 확인했다. 지역 시민운동가인 나지 알리(Project Islamic Hope 대표)는 발견 당시 상황을 전한 교직원과 접촉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알리에 따르면, 한 흑인 교직원이 오전 8시 30분경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뒤에서 실린더 모양 물체 여러 개가 테이프로 묶인 장치를 발견했다. 장치 위에는 굵은 매직으로 인종차별적 욕설이 적혀 있었고, 그는 그것을 사무실로 옮겨왔다. 이후 이 장치는 교감과 교장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알리는 “교장이 즉시 경찰에 신고하거나 학교를 봉쇄하지 않고, ‘지금은 처리할 시간이 없다’며 사무실에 두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흑인 교사를 겨냥한 인종 테러이자 학교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주 검찰총장의 공식적인 증오범죄 수사를 촉구했다. 교직원 역시 성명을 통해 “차량 뒤에서 인종차별적 욕설이 적힌 장치를 발견해 충격을 받았고, 더 큰 문제는 학교 측이 사안을 심각하게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것은 나 개인에 대한 공격이자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교육구는 이번 사건을 잉글우드 경찰국에 보고했으며, “학교 구성원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AI 생성 기사잉글우드 초등학교 잉글우드 초등학교 초등학교 교내 인종차별적 위협
2025.09.11.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