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30일(이하 한국시간) 실시됐다. 첫날인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엔 장사진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출국 전 투표를 하기위해 투표소가 문을 여는 오전 6시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연합]인천공항 장사진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인천공항 사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2025.05.29. 18:12
한국 수도권에 내린 첫눈이 폭설로 이어져 인천국제공항과 LA국제공항(이하 LAX) 등 미국을 오가는 비행 승객 수백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공항발 항공편이 지연 또는 결항되면서 LAX 등 인천공항행 항공편 지연 사태도 벌어졌다. 27일 LAX 톰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에서 인천공항행 항공편을 타려는 한인 등 승객 수백 명은 최소 5시간 이상 발이 묶였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인천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프레미아 항공편은 오후 3시 40분 출발로 늦춰졌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LAX에 27일 오전 7시 20분 착륙 예정이던 비행기가 오후 1시 40분쯤 도착해서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해당 비행기가 LAX에 도착하자마자 점검을 마친 후, 2시간 뒤 인천행 승객을 태우고 다시 떠나도록 조처했다. 브라이언 김 LA지점장은 “한국 폭설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려던 비행기의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이 오래 걸려 항공편이 지연됐다”면서 “항공편이 갑작스럽게 변경되면서 미리 공항에 도착한 손님들께는 식사 쿠폰 등을 제공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LAX를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50분 인천행 대한항공 항공편은 출발이 오후 7시 50분까지 늦춰졌다. 오전 11시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편 역시 출발이 오후 8시 30분으로 지연됐다. 두 항공사의 오후 11시 전후 인천공항행 항공편은 예정대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연 사태는 지난 27일(한국 시간)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항공편이 지연 또는 결항돼서다. 이날 한국에서 내린 첫눈이 이틀에 걸쳐 인천은 9.8인치(25cm), 서울은 15.7인치(40cm)까지 쌓이면서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가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발이 묶였다. 인천공항에서 27일에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오후 2시 30분, 오후 7시 40분)과 아시아나항공(오후 2시 40분, 오후 8시 40분) 비행기는 현지 출발이 최대 17시간까지 지연됐다. 해당 항공편 지연 또는 결항으로 LAX발 인천행 항공편도 덩달아 영향을 받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발이 묶인 LAX행 승객들은 터미널과 비행기 안에서 긴 시간을 대기해야 했다. 새라 남(59)씨는 “27일 오후 2시 30분 대한항공 KE017편을 체크인했는데 폭설 때문에 탑승구 앞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기다렸다”면서 “이후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제설 작업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5시간을 대기하다가 오전 7시쯤 출발이 취소됐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7일 항공편 1219편 중 175편이 지연, 151편이 기상 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28일 오전 6시 기준 111편도 결항됐다. 이틀째 계속된 폭설로 비행기 안전 운항을 위한 제빙과 방빙 작업 소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브라이언 김 LA지점장은 “비행기가 이륙하려면 기체에 쌓인 눈을 제거해야 한다. ‘디아이싱’ 작업에 여러 대의 비행기가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인천공항 한국 인천공항행 항공편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인천공항발 항공편
2024.11.27. 20:17
한국 인천공항에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민원실이 생겼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12월 2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2층 정부종합행정센터에서 ‘통합민원실 인천분소’를 운영한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해외에서 한국을 찾는 재외동포가 입·출국 때 민원실을 방문해 각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재외동포청은 서울 광화문에 통합민원실, 본청 소재 인천 송도에 민원실 분소를 운영해 왔다. 재외동포청은 편의 확대 차원에서 송도 민원실 분소를 인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민원실에서는 국적, 출입국, 병무, 세무 등 광화문 통합민원실에서 제공하는 모든 분야의 민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법무부, 병무청, 국세청 등 총 12개 기관도 민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방문객은 재외국민등록부등본, 해외이주신고확인서, 재외국민 귀국 신고 등 해외이주 관련 민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상덕 청장은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청의 정책과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 인천분소 위치 및 운영시간은 재외동포청 웹사이트(oka.go.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인천공항 재외동포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 인천공항 민원실 재외동포 민원실
2024.11.25. 20:20
“재외동포 여러분 내국인 입국심사대로 오세요.” 인천국제공항 등 내국인 입국심사장에 ‘대한민국여권(Korean Passport)/재외동포 포함(Overseas Korean)’ 전자안내판이 다시 설치됐다. 한인 시민권자 등 한때 한국인이었다가 대한민국의 국적을 이탈한 외국인(해외 시민권자) 및 그 직계비속까지 내국인 입국심사대(대면)를 이용하면 된다. 최근 법무부 대변인실은 시민권자 등 외국 국적인 재외동포의 내국인 대우 입국심사가 시행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홍보가 안 돼 공항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는 본지 보도〈2023년 11월 23일자 A-2면〉후 재외동포 내국인 대우 입국심사 안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법무부는 각 공항 출입국 담당기관에 ‘재외동포 입·출국 시 내국인 대우’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입국심사 현장 직원들이 해당 내용이 제대로 알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 시민권자인 한인들은 미시USA 등 온라인 포털 등에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줄에 서지 않고 내국인 입국심사대로 빠르게 입국했다’, ‘내국인 입국심사대에 줄 섰지만, 안내 직원이 외국인 심사대로 가라고 쫓아냈다’ 등 상반된 경험담을 공유했다. 한 한인은 “법무부가 공문을 보냈다는 기사까지 보여줬지만, 현장에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다”는 경험담을 남겼다. 이와 관련 법무부 대변인실은 “현재 변동사항 없이 재외동포도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과거처럼 내국인 입국심사장에 재외동포 포함(Overseas Korean) 안내판도 설치했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도 법무부에 재외동포 내국인 대우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3월초 인천국제공항 내국인 입국심사장을 직접 둘러봤다”며 “현장 직원들이 재외동포 내국인 대우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협조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시민권자 등 재외동포가 인천공항에서 내국인 대우를 받으려면 ‘대면심사대’를 이용해야 한다. 외국인 등록·거소신고 재외동포는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도 가능하다. 한국 법무부에 따르면 재외동포 출입국 심사 시 내국인 대우는 자긍심 고취 차원에서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됐다. 다만 2018년 10월 외국인 등록·거소신고 재외동포 대상 자동출입국심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입국심사장 ‘대한민국 여권/재외동포’ 안내 표기에서 재외동포가 빠졌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입국심사장 인천공항 내국인 입국심사장 내국인 입국심사대 재외동포청 관계자
2024.03.13. 20:04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을 때 매번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지 않아도 미리 등록한 얼굴 정보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 최초로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보안 검색요원에게 여권이나 탑승권을 보여 주지 않고도 본인 확인 절차를 빠르게 거칠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인천공항 출국장 6곳 탑승구 16곳에 적용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의 얼굴을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앱이나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하면 된다. 처음 등록한 날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게이트에서는 현재 스마트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항공사 6곳의 승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참여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델타항공이다. 다만 공항에는 종전처럼 꼭 여권과 탑승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 법무부 출국 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으로 수속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2025년 4월 다른 항공사와 탑승구 등에도 적용하며 사용성을 넓힐 계획이다. 인천공항 외에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국내 14개 공항에서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해 신분 확인을 하는 '원 아이디(One ID)' 탑승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적용 중이다. 이날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공항 상주기관장 항공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다.인천공항 안면인식 인천공항 출국장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23.07.27. 22:06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이달 말 서비스 도입에 앞서 오는 10일부터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받기로 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Smartpass)’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여권 정보를 등록한 뒤 안내에 따라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된다. 서비스 개시 후 탑승권을 앱에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본인 확인을 받고 출국할 수 있다. 출국장에서 안면인식 정보를 사전에 등록한 승객을 위한 전용출구 이용도 가능하다. 다만 법무부 출국 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을 꺼내 수속을 밟아야 한다. 공사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공항 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생체인식 출국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체크인에 걸리는 시간이 10%, 탑승은 4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공항 안면인식 인천공항 안면인식 서비스 개시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2023.07.09. 20:15
“아시아 여행을 떠날 때는 인천공항에서 환승하세요!”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는 26일 LA한인타운 라인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 환승설명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아시아로 여행을 떠나는 미국 여행객이 한국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면 한국의 멋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데다 우수한 공항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10대 공항으로 매년 공항만족도 최우수 점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여행객의 같은 터미널 내 환승은 45분, 터미널 이동을 통한 환승은 70~90분 이내 가능하다”며 “환승객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컬처 존과 무료 환승투어를 마련했다. 환승 대기 동안 휴식이 가능한 공항 내 호텔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 역시 “인천국제공항은 서울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환승객이 하루 이틀 ‘스톱오버’를 하면 한국의 멋과 문화를 느낄 수 있고 한식도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하와이발 여행객이 인천을 환승 공항으로 이용하면 마닐라, 호치민, 다낭, 푸켓, 방콕 등 동남아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은 LA와 인천 노선에 최신식 항공기인 A350과 초대형 항공기 A380을 투입해 매주 편도 14회(하루 2회), 왕복 28회 운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섭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장은 “미주 노선 증편으로 환승 여행객에게 편리한 스케줄과 최고의 기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 국가로 여행할 때 가장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인천공항 설명회 인천국제공항 환승설명회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 인천공항
2022.08.28. 19:00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지난 16일 오후 11시40분 LA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국, 17일 오후 1시(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한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남 변호사는 5시 44분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게이트B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시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욕설 등을 하며 남 변호사에 따라붙는 등 일부 소동도 빚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남 변호사가 도착한 뒤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남 변호사는 수갑을 찬 듯 두 손 모으고 천으로 덮은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등장했다. 취재진이 검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했는지 등 앞으로의 일정을 물어보는 말에 그는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미국 출국전 LA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는 한국에서 파견된 수사관으로 보이는 건장한 남성 2명이 남욱 변호사가 올 때까지 대한항공 발권 카운터 주위를 맴돌았다. 두 사람은 남 변호사가 발권하러 오자 10피트 옆에서 발권을 진행했다. 남 변호사는 16일 LA공항에 나온 취재진의 질문에도 “검찰 조사에서 다 말하겠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말을 아꼈다. 남 변호사는 출국 하루 전인 15일 LA총영사관에서 1회용 긴급여권을 받고 본지 취재진을 만났다. 〈본지 10월 16일자 A1면〉 그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김만배, 정영학 등) 입장이 다 다를 것”이라며 “한국에 들어가는 대로 검찰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는 청바지에 편안한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혼자 공항에 나타났다. 출국심사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본지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면서 “가족들 잘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하기도 했다.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으로 풀이된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18일(한국시간)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귀국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국정감사 출석이라는 두 가지 중요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검찰 조사실과 국감장에서의 이들 발언은 대장동 사업의 설계와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배임, 뇌물 등 의혹 수사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이번 주가 이번 수사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남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원년 멤버’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함께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긴 ‘대장동 패밀리’ 중 한 명이다.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그의 배당금은 1007억원으로 추정된다. 김형재·이가람 기자
2021.10.17.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