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 나이키 운동화 1200여 켤레를 훔친 일당이 붙잡혔다. 오렌지 카운티 검찰국은 27일 브라이언 에차라비아(18), 베르나르도 로메로 퀸테로(34), 올레가리오 플로레스(26)를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하비 사막의 기차에서 나이키의 조던 11 운동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켤레에 230달러가량 하는 운동화를 1278켤레나 훔쳤다. 총피해금액은 31만 달러를 넘는다. 이들은 절도 예방을 위한 GPS 추적장치를 통해 검거됐다. 나이키 측은 운동화 박스 안에 추적장치를 삽입했고 경찰 측은 GPS 신호를 따라 애너하임 주차장에 있는 트럭에서 운동화와 용의자를 찾았다. 검찰 측은 용의자들이 절도 조직의 일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토드 스피처 검사는 성명문을 통해서 “법집행기관의 노력으로 절도 조직을 추적하고 기소할 수 있었다”며 이들이 절도죄로 최대 3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나이키 운동화 나이키 운동화 일당 기소 운동화 박스
2024.11.28. 19:55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며 전국에 ATM 및 카드 단말기에서 소비자들의 카드 정보를 빼낸 외국인 일당이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지난 9일 전국에 '스키밍(skimming)' 기계를 부착해 카드 정보를 훔친 일당 6명을 사기, 신원 도용, 금융 사기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스키밍 기계는 ATM이나 소매 매장의 카드 결제 단말기에 부착하는 장치로 사용자의 크레딧과 데빗카드 등의 정보와 핀넘버까지 훔칠 수 있다. 이후 훔친 금융 정보는 물품 구매나 은행 인출 등에 사용된다. 일당은 루마니아인 4명과 영국인 1명, 아일랜드인 1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에 거주했다. 이 중 4명은 미국에 불법 입국했으며 1명은 불법 장기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피해 규모는 30만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품 구매로 사용된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버지니아, 뉴저지, 뉴욕 등에서 주류 소매업체의 결제기기에 스키밍 장치를 설치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카드단말기 전국 카드 정보 일당 기소 외국인 일당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7.10. 11:37
보스턴과 워싱턴DC 등에서 ‘의사, 기업체 대표, 군인, 변호사’ 등을 상대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 연방검찰에 기소된 한인 성매매 조직〈본지 2023년 11월 24일자 A-3면〉 배후에 해외 정보기관이 관여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LA매거진은 익명의 연방수사관을 인용해 지난해 기소된 한인 성매매 일당이 정·재계 유력인사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범죄행각이 해당 분야 거물을 노린 스파이(Korean spy) 활동 목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연방 국토안보부 수사자료를 토대로 LA와 동부에서 포주로 활동한 한인 3명이 한인 여성을 활용해 성매매를 벌였고, 범죄 수익금도 한국으로 보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원한 연방정부 수사관은 이 매체 인터뷰에서 “수사기록에 발언할 권한은 없다”고 전제한 뒤 “이 사건은 외국의 적(foreign adversary)이 정치적으로 힘 있는 이들의 정보를 수집하려 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매체는 스파이 활동 가능성으로 한인 포주 3명이 보스턴과 워싱턴DC 고급아파트에서 정·재계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성매매를 제공한 점, 미국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 가능한 이들을 성매수자로 노린 점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보스톤에서 연방 검찰 조슈아 레비 검사는 해당 성매매 포주 일당 기소 관련 기자회견에서 “성매수자에는 선출직 정치인, 의사, 군 간부, 정부 사업 계약자, 교수, 과학자, 변호사, 첨단 기술 및 제약 회사 임원 등이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초 영국 데일리메일도 중앙정보국(CIA)에서 일한 전직 요원을 인용해 해당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이들은 러시아, 중국, 한국 정부 중 한 곳에서 후원받은 스파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과 익명으로 인터뷰한 요원은 유력한 후보로 중국 정부를 꼽으며, 그 이유로 기밀유지를 위해 한국인을 앞세웠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불법 성매매 조직 운영 혐의로 기소된 한 이(41), 이준명(30), 제임스 이(68)씨는 2020년 7월부터 보스턴과 워싱턴DC에서 아파트 9채를 임대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했다. 국토안보부 수사국 인신매매 수사관이 제출한 조사서에 따르면 이들은 한글 장부를 작성했다. 장부에는 성매매 여성의 이름, 요일, 시간대별 고객 접대 내용, 성매매 대금이 자세히 기록됐다. 현금이 담긴 봉투 겉면에도 성매매 여성의 이름, 날짜, 액수가 적혀있다. 한 이씨는 성매매 수익금 100만 달러 이상 현금을 챙긴 뒤, 이를 은닉하기 위해 머니오더, 와이어 바알리,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 국민은행 등 여러 곳으로 송금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월요병 성매매 스파이 한인 성매매 성매매 조직 일당 기소
2024.02.04.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