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U 위원장, 일리노이 교원연맹 회장 겸직 논란
시카고 교사노조(Chicago Teachers Union•CTU) 스테이시 데이비스 게이츠(사진) 위원장이 일리노이 교원연맹(Illinois Federation of Teachers•IFT)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IFT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데이비스 게이츠는 이번 회장 선임으로 시카고를 포함 일리노이 주 전역 200여 개 지역 노조와 10만 명 이상의 교사, 대학 교수, 공공 부문 근로자를 대표하게 됐다. 이로써 데이비스 게이츠는 CTU 위원장과 IFT 회장을 겸직하게 된다. 그동안 CTU 위원장 연봉 약 20만 달러와 IFT 부회장 연봉 7만8천 달러를 받아온 데이비스 게이츠의 IFT 회장 급여와 관련, IFT 측은 “이전 회장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만 밝혔다. 그의 겸직에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리노이 하원 공화당 대표 토니 맥콤비는 “게이츠는 좌파 성향의 급진 인사로 학생 성취보다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집중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인사들은 “공교육의 목소리를 주도해 온 인물”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시카고 교육위원회 위원이자 교원노조 출신인 제니퍼 커스터는 “시카고와 달리 주 전역의 학군들은 훨씬 다양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대립 중심의 시카고식 전략은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IFT는 전통적으로 CTU보다 정치적으로 온건한 노선을 유지해 왔다. 한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누가 선출되든, 필요할 때 대화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교원연맹 일리노이 교원연맹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하원
2025.11.20.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