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환경오염 회사와 1억2천만불 합의
일리노이 정부가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한 회사와 1억2천만 달러에 합의했다. 일리노이주 검찰은 몬산토사와 1억2000만달러를 받고 환경 오염 물질 배출과 관련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주검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일리노이 정부는 워싱턴, 오하이오, 오레곤, 버지니아 주와 함께 몬산토사가 환경 오염 물질의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 수 십년간 이를 제조하고 판매, 환경 오염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몬산토사는 폴리염화비페닐(PCBs)을 이용한 제품을 제조한 바 있다. 이 물질은 점성이 있거나 끈적이는 액체로 토양과 해수에 오래 잔류하는 특성이 있고, 동물이나 사람의 몸속에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교란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인체에 들어가면 간과 피부에 상해를 입히고 암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염 물질은 화학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특성으로 인해 축전기, 변압기 등 절연체, 윤활제, 도료의 첨가제, 무카본 복사용지, 방화재료, 가소제 등에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생산 및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일리노이 정부는 이번 합의로 8000만달러를 3월 31일까지 받아 시카고와 9개 시에 분배한다. 해당 시는 노스쇼어 지역으로 에반스톤과 레익 포레스트, 노스 시카고, 자이온, 비치 파크, 글렌코, 레익 블러프, 위넷카, 윈스롭 하버 등이다. 몬산토사는 현재 독일계 기업인 바이엘(Bayer)이 소유한 회사로 페인트와 초크, 상업용 기기를 위한 윤활제를 생산했었다. 지난 1960년부터 1970년 사이 몬산토는 일리노이에 약 5000만톤의 PCB 제품을 판매했다. 몬산토사는 남부 일리노이 사겟에 위치한 크룸리치 공장에서 PCB 물질을 불법적으로 배출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물질은 미시시피강을 따라 배출됐고 일부는 매립장에 흘러들어가 토양 오염을 유발했다는 것이 소송을 제기한 주정부의 주장이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오염된 물을 마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후 소송 결과에 따라 몬산토사는 최소 4000만달러에서 2억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으로 일리노이 정부는 오염된 지역 청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Nathan Park 기자환경오염 회사 환경오염 회사 일리노이주 검찰 일리노이 정부
2025.12.05.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