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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글링턴 LRT, 개통 임박 신호?

  토론토 에글링턴 크로스타운 경전철(LRT)은 14년 전 착공된 이후 수많은 지연을 겪으며 시민들의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인 규모의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았던 이 노선은 연이은 지연으로 인해 "평생 이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농담 섞인 푸념이 나올 정도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노선 주변에서 발견된 새로운 표지판들은 개통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RT 노선의 주요 시설물과 역사는 이미 완공된 상태다. 또한, 차량 테스트와 관련 청소 작업까지도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통 일정은 여전히 발표되지 않고 있다.     메트로링스는 지난해 개통 일정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 하며, 개통일이 확정된 후 3개월 전에만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는 개통 연기로 인한 시민들의 실망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에글린턴 애비뉴 동쪽의 일부 버스 정류장에서 새로운 안내문이 부착되며 개통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안내문에는 “본 정류장은 Line 5 에글린턴 개통 준비를 위해 업데이트되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노선은 개통 전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스튜어트 그린 TTC 대변인은 이번 업데이트 작업이 700곳 이상의 버스 정류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노선 개통에 맞춰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업에는 기존 정류장 표지판 교체뿐 아니라 새로 추가된 정류장 표지판 설치 작업도 포함된다”고 덧붙이며, 이러한 준비 작업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개통일 이전에 미리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트로링스는 최근에도 테스트 과정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문제를 발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초까지는 수익 서비스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시민들은 새로운 표지판과 업데이트 작업을 통해 개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개통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없이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에글린턴 크로스타운 LRT의 개통이 토론토 교통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개통 임박 노선 개통 개통 일정 개통 연기

2024.12.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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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튼하우스 평결 임박 케노샤 긴장

지난해 여름 케노샤서 발생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10대 백인 청소년 카일 리튼하우스에 대한 평결이 임박한 가운데 수 백명의 주 방위군이 현장에 투입됐다.     토니 에버스(민주) 위스콘신 주지사는 금주 내 나올 전망인 리튼하우스 평결을 앞두고 폭동 및 치안 불안을 이유로 지난 주말부터 500명의 주 방위군을 투입,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에버스 주지사는 "위스콘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자원을 제공하겠다"며 당분간 외지인들의 케노샤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위스콘신 주 법원은 15일 일리노이 주 안디옥 주민 리튼하우스(18)에 대한 재판의 배심원 평결에 들어간다.     리튼하우스는 2020년 8월 25일 케노샤에서 발생한 시위 현장에서 백인 자경단원들과 있다가 소지하고 있던 AR-15 스타일의 반자동 소총을 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 당시 17세였던 리튼하우스에게는 살인죄와 불법무기소지죄 등 6개의 혐의가 적용됐다. 살인죄가 유죄로 판결될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재판을 통해 리튼하우스는 정당방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위 현장을 찾은 것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함이었고 총격을 가한 것은 자신을 해치려고 한 것에 대한 방어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케노샤 검찰은 리튼하우스가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면서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자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시위 현장에 무장한 시민이 많았지만 발포한 사람은 리튼하우스 혼자였다며 살인죄로 유죄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검찰이 살인죄를 증명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증거를 배심원단에게 제시했는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튼하우스측이 정당방위임을 주장했으면 검찰은 이 선택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거와 증언을 통해 제시했어야 했지만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다.     또 리튼하우스가 총격을 가하기 직전 피해자들이 총을 빼앗기 위해 접근했으며 리튼하우스를 해치기 위해 총을 겨눴다는 증언이 나와 배심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도 관건이다.     담당 판사는 리튼하우스에게 적용된 혐의 중에서 총기 관련 혐의는 기각하고 비교적 형량이 낮은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배심원들에게 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평결 임박 평결 임박 배심원 평결 위스콘신 주지사

2021.1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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