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선거에서 ‘임신 중절’과 ‘낙태 권리’에 대해 전국 10여 개 주에서 발의안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외국어 번역에 맹점과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 400여 개 지역에서는 영어가 절대 다수어가 아니어서 여러 외국어로 투표 내용이 번역되고 있는데, 실제로 예민한 주요 표현들이 해당 외국어에 존재하지 않거나 문어체로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AP통신이 22일 지적했다. 번역은 됐지만, 유권자가 단어와 문구가 의미하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P는 한국어 번역에서 통상 ‘낙태’라고 표현하지만, 말 그대로 ‘배아나 성장한 태아를 떨어뜨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자연 유산’과 ‘인공 유산’도 포함되어 실제 영어의 ‘Abortion’과는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어가 매우 한정적인 일부 아메리칸 원주민 언어에서는 해당 표현의 설명이 서면으로 사실상 불가능해 일부 지역에서는 통역 담당자가 기표소 안에서 직접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통역사가 구두로 발의안 내용을 설명하고 기표 과정을 지켜볼 경우, 기표 내용 비밀 유지 조항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투표 시 번역 문제로 가장 많은 문제 제기가 된 곳은 원주민 인구가 많은 애리조나와 네바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리조나의 한 선거관리 담당자는 “현재로서는 제공되는 언어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편투표용지에까지 통역사를 제공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낙태 임신 번역 문제 원주민어 낙태 문제 제기
2024.10.23. 20:15
귀넷 카운티 로건빌 시 숲 인근에서 지난 15일 임신한 16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망한 미아 캄포스의 가족은 이날 새벽 1시쯤 로건빌(3600 Stephens Road) 도로 옆 숲속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은 캄포스가 전날 밤 모르는 사람과 함께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그녀의 시신을 찾았다고 수사 당국에 알렸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지만, 16일 부검 완료 후 검시관은 살해당했다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17일 캄포스의 전 남자친구인 지저스 먼로이(사진)를 허위 진술 혐의로 체포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공유할 정보가 있으면 귀넷 경찰(770-513-5300)에 전화하거나 크라임스타퍼에서 404-577-8477에서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임신 사망 사망 원인 stephens road 허위 진술
2024.07.17. 15:10
임신 중인 25세 여성이 아버지와 함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교차로에서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30분경 아테시아 지역 파이어니어와 아테시아 불러바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숨진 여성은 마리사 페레즈로 밝혀졌으며 오는 6월 출산 예정인 임산부였다. 페레즈는 사건 당시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량의 승객석 쪽에 타고 있었고 생일 케이크를 가지러 가던 길이었다. 희생자 가족과 수사당국은 이날 총격 사건이 단순히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숨진 페레즈를 타깃으로 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교차로 임신 여성 교차로 이날 총격 지역 파이어니어
2023.01.03. 10:49
버지니아 의회가 본격적으로 임신 20주차 이후 낙태 금지 법안을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양당 모두 이탈표가 있다고 판단하고 집안단속에 나섰다. 닉 프레이타스 하원의원(공화)이 상정한 법안에 의하면, 낙태 전 24시간 대기기간이 필요하며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영구질병 가능성이 있을 때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강간을 당하더라도 낙태를 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그동안 줄기차게 낙태 규제를 요구해 왔다. 올초 취임한 글렌 영킨 주지사도 낙태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작년 9월 유세를 통해 산모의 생명이 위협받거나 강간 등에 의한 낙태만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버지니아는 임신 3기(29주차-40주차) 낙태만을 금지하고 있다. 임신 3기도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일 경우 낙태를 허용한다. 하지만 미시시피, 텍사스 등은 임신 중기 이후 낙태를 금지하거나 심지어 강간에 의한 임신도 금지하고 있다. 미시시피주는 기형아나 의료적 긴급사태를 제외하고 임신 15주차 이후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마크 헤링 전 버지니아 검찰총장은 지난 9월 미시시피 낙태법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으나, 제이슨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입장을 바꿨다. 프레이타스 의원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렵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양당 모두 이탈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상원은 21대19로 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조 모리세이 의원(리치몬드)의 이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는 “낙태반대론자로서 임신 20주차 이상 낙태금지법안에 찬성하며 공화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통과가능성 임신 법안 통과가능성 낙태 금지 미시시피 낙태법
2022.02.08. 13:02
버지니아 의회 공화당 의원들이 임신 20주차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닉 프레이타스 하원의원이 상정한 법안에 의하면,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영구질병 가능성이 있을 때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강간을 당하더라도 낙태를 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그동안 줄기차게 낙태 규제를 요구해 왔다. 지난 15일 취임한 글렌 영킨 주지사도 낙태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작년 9월 유세를 통해 산모의 생명이 위협받거나 강간 등에 의한 낙태만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버지니아는 임신 3기(29주차-40주차) 낙태만을 금지하고 있다. 임신 3기도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일 경우 낙태를 허용한다. 하지만 미시시피, 텍사스 등은 임신 중기 이후 낙태를 금지하거나 심지어 강간에 의한 임신도 금지하고 있다. 미시시피주는 기형아나 의료적 긴급사태를 제외하고 임신 15주차 이후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마크 헤링 전 버지니아 검찰총장은 지난 9월 미시시피 낙태법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으나, 제이슨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입장을 바꿨다. 프레이타스 의원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렵다. 하원의회는 공화당이 다수당이지만 상원은 21대19로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공화당 의원 중에서도 지나치게 엄격한 낙태법안에 대해 거부 정서를 표하는 의원이 있으며, 민주당 내에서도 낙태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 표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이 쉽지 않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낙태 임신 미시시피 낙태법 주지사도 낙태 임신 20주차
2022.01.24.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