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은 LA타임스 7월27일자 “A border transformed by crackdown, tariffs” 기사입니다. 미·멕시코 국경 인근의 사막 지대를 따라 100도(화씨)가 넘는 무더위 속을 걷는 후안 오르티즈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있었다. 배낭 속에는 이 지역을 건너려는 이민자들을 위해 준비한 생수병이 가득 들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지역으로 오는 이민자들이 없어 생수병을 준비할 필요가 없는 날이 많아졌다. 약 2년 전만 해도 오르티즈는 텍사스 엘패소 인근의 이 위험한 사막 지대에서 하루에 수십 명의 이민자들을 마주하곤 했다. 그러나 이젠 그 수가 급감했다. 바이든 대통령 임기 말부터 이민자 수가 줄기 시작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에는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민자들에게 이제 희망이 없습니다”라고 오르티즈는 말했다. 고요한 사막에는 그의 발걸음 소리와 국경순찰대 헬리콥터의 소리만이 들렸다. 엘패소를 중심으로 한 국경지대는 오랫동안 위험과 기회의 공간이었다. 미국행을 꿈꾸는 이민자들이 매년 수만 명씩 국경을 넘었고, 때로는 연방 요원을 피해 도망쳤으며, 때로는 망명을 요청하기 위해 직접 그들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인 망명 금지 조치, 대규모 추방 작전, 전례 없는 국경의 군사화는 이 지역의 풍경을 크게 바꿔 놓았다. 엘패소 건너편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예전의 활기찬 이민자 쉼터들이 이제는 텅 비어 있다. 그곳엔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 입국이 막혀 멕시코에 발이 묶인 이들, 혹은 공포심에 스스로 미국을 떠난 이민자들만이 남아 있다. 베네수엘라인 마이콜드 자파타(22)는 한때는 운이 좋았던 이민자였다. 지난해 CBP One 앱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할 수 있었다. CBP One 앱은 이민자 90만명이 입국 시점에 망명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자파타는 엘패소에서 조경일을 하며 번 돈 대부분을 고국에 보내고, 가끔은 친구들과 스테이크를 먹거나 워터파크에 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를 불안하게 했던 것은 다가오는 이민 재판이었다. 트럼프 집권 이후, 자파타는 단순한 출석 재판에서도 이민 당국이 체포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는 플로리다의 악명 높은 ‘악어 알카트라즈’ 구치소나, 최근 미국이 추방자를 보내고 있는 엘살바도르, 남수단 같은 먼 나라로 보내질까 두려워했다. 그에게는 위치 추적 전자팔찌가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재판을 결석할 수도 없었다. 결국 그는 소지품을 배낭에 넣고, 꿈을 접은 채 미국.멕시코 국경 다리를 걸어 남쪽으로 향했다. 그는 남미로 돌아갈 예정이며, 어머니가 살고 있는 콜롬비아로 갈 생각이다. “다시 돌아가야죠. 이번에도 일하면서 가게 될 겁니다.” 현재 자파타는 후아레스 시내의 작은 쉼터 ‘오아시스 데 미그란테’에서 머물고 있다. 그곳에서 비슷한 선택을 한 또 다른 베네수엘라인 리처드 오소리오(35)를 만났다. 오소리오는 남편이 구금되자 미국을 떠났다. 그는 노인 돌봄 일을 해왔으며, 자신도 곧 체포될 것 같아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출신의 에디 랄바이(18)는 작년에 다섯 살 조카와 함께 뉴저지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후아레스까지 도착했다. 하지만 멕시코 당국에 의해 미성년자 보호시설에 구금됐고, 조카 가엘은 아직도 시설에 남아 있다. “견뎌내려 해도 너무 힘들다”고 그는 말했다. 개신교 목사인 프란시스코 곤살레스 팔라시오스는 후아레스에서 이민자 쉼터를 운영하며, 신앙 기반의 쉼터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달 사이에 쉼터 입소 이민자 수가 1400명에서 250명으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폐지한 미국국제개발처(USAID) 자금에 의존하던 쉼터나 비영리단체들도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팔라시오스 목사는 “이제는 플랜 A인 미국 이민을 포기하고, 플랜 B를 찾으라”고 이민자들에게 말한다. “여기에서 머물며 일을 시작하세요. 신이 도울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후아레스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자동차 부품 등 미국 수출용 제품을 생산해온 후아레스의 공장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큰 타격을 입었고, 수천 명이 해고됐다. 무역단체 INDEX 후아레스의 부회장 마리아 테레사 델가도 사라테는 현재 공장 종사자 수가 과거 34만 명에서 30만8000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조립공장에서 일하던 후아레스 주민 후안 부스토스(52)도 최근 일자리를 잃었다. 그는 “지금은 예전처럼 일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국경을 사이에 둔 미국 쪽도 마찬가지다. 뉴멕시코 산타테레사에서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제리 파체코는 “수많은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그가 운영하는 산업단지 인근에는 군사 구역이 새로 설정됐다. 뉴멕시코 200마일, 텍사스 63마일에 걸친 이 구역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방부가 약 9000명의 현역 병력을 배치했다. 이 구역을 넘는 이민자들은 군에 의해 체포되어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된 후 이민 당국에 인계되고 있다. 이 지역은 사실상 군사화된 이민 단속 지역이 된 셈이다. 정찰기 U-2가 상공을 비행하고 있으며, 인근 포트 블리스(Ft. Bliss) 기지에는 5000명 수용 규모의 신규 구금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 미국은 멕시코 정부에도 국경지대 이민자 유입을 막도록 압력을 가했고, 멕시코 군대는 단속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2023년 후아레스 이민자 구금소 화재로 40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르티즈는 이전에 물을 나르던 지역이 현재는 군사시설 구역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그곳에 있는 급수 탱크를 확인하러 갔다가 국경순찰대에게 “군사 지역 무단 침입” 경고를 받았다. 백악관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국경 전역에서의 이민자 단속 건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중 가장 적은 날에는 국경 전역에서 단 137명만이 체포됐다. 하지만 오르티즈는 이 같은 저조한 이민 추세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미국에는 일자리가 너무 많고, 남쪽엔 가난과 폭력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는 엘패소라는 이름조차도 16세기 스페인 탐험가들이 이곳을 무역 경로의 관문으로 삼으며 붙인 이름이라고 강조한다. “인간의 이동은 본능입니다. 이민을 완전히 막는 것은 결코 불가능합니다.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말이죠.” 글=케이트 린디컴출국자만 입국자 이민자 쉼터들 이민자 90만명 멕시코 국경
2025.07.30. 18:52
미 흑인인권 단체 NAACP(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olored People)의 일리노이 지부 회장이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에 대한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수의 매체는 최근 진행된 NAACP 화상회의서 일리노이 지부 테레사 헤일리 회장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줌(zoom)으로 진행된 회의서 헤일리는 시카고에 급작스럽게 늘어난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에 대한 질문을 받자 “흑인들도 굉장히 오랜 시간 길거리에서 지냈지만 모두가 우리를 마약 중독자, 정신질환자 등으로 표현하며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에 온 불법입국자들은 엄청난 지원과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입국자들은 미국에 도착한 뒤 사람들을 강간하고, 주택에 침입하고 강도 행각을 벌이고 심지어 영어도 못 한다”며 “이들은 야만인이다”고 덧붙였다. 헤일리의 발언은 곧바로 논란을 불렀고 NAACP의 회원과 임원진은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듀페이지 카운티 NAACP 회장 패트릭 윌슨은 헤일리의 발언 후 곧바로 사퇴를 밝히며 “저런 회장 아래서 함께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윌슨은 “이민자 커뮤니티에 대해 그 같은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NAACP의 일리노이 전체를 대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당장 회장직을 내려 놓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도 “헤일리는 매우 부끄러운 발언을 했고 반드시 사과하기 바란다”며 “많은 이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이민자들이 있는지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두바이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헤일리는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서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계속 부인하고 줌에 해당 영상 기록이 남아 있다는 지적에는 “요즘은 AI로 무엇(가짜 영상)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지난 2015년 일리노이 최초의 NAACP 여성 회장에 임명됐고, NAACP 스프링필드 지부 회장을 6번째 임기를 맡고 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입국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발언 논란 일리노이 지부
2023.12.13. 13:18
시카고에 오는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수가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 수석 보좌관 크리스티나 파시오네-자야스는 “지난 주 텍사스에서 온 버스만 63대인데 텍사스 주 정부가 앞으로 하루 20~25대로 늘릴 계획이다”며 이에 대한 대책 필요성을 전했다. ‘성역도시’를 자처하는 시카고에 도착한 불법입국자 수는 이미 1만8000여명을 넘은 상태다. 하지만 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현재 3000여 명이 거리에서 지내고 있는데 18지구 경찰서 앞에는 300여명이 있어 통행이 어려울 정도다. 한편 브랜든 존슨 시장은 시의원 50명에게 각 지역의 불법입국자 시설 후보지 추천을 요청했지만 25%만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Jun Woo 기자입국자 불법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불법입국자 시설 불법 입국자
2023.10.13. 12:42
한국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25일(LA시간 24일)부터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람은 입국 1일차에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입국 당일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시간상 당일 검사가 어려운 경우 그 다음날까지는 검사를 마쳐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난 6월 해외입국자 PCR 검사 시한을 ''입국 3일 이내''로 완화했으나 최근 확진자 수가 크게 늘자 한달 여만에 검역을 강화했다. 해외입국자 중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자택 또는 숙소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가 가능하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 검사가 권고되며 검사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PCR 검사를 받은 후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또는 숙소에서 대기하는 것이 권고된다. 한국 정부는 입국자에게 입국 6~7일 차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로 재차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등록해야 하며 이 정보는 관할 보건소와 연계돼 관리된다. 현재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RAT를 받아야 한다.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세가 더 커질 경우 입국 전 검사를 RAT를 제외한 PCR만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입국자 한국 한국 입국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검사센터 검사
2022.07.24. 20:20
캐나다 주요 국제공항의 입출국 혼잡 사태를 개선하기 위해 잠정 중단됐던 코로나 감염 검사가 19일(화)부터 재개됐다. 지난달 11일 연방정부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검사를 잠시 중단하고 추후 공항 외부에서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개된 검사 규정에 따르면 입국자는 공항 밖 검사소 또는 신속검사 키트를 이용한 자가 검사를 해야 하면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된다. 연방 보건부은 “이 같은 무작위 검사는 코로나 백신을 최소 두 차례 이상 접종 받고 들어오는 입국자에 국한한 것으로 미 접종자는 2주일의 격리 조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 수칙은 과학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바이러스 확산 실태를 실시간 파악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고 강조했다. 모든 입국자는 캐나다 도착 72시간 전에 어라이브캔을 통해 백신 접종 등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출해야 하다. 한편, 토론토 피어슨 공항의 정체 사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공항 당국은 출국 예정자에대해 최소한 2시간 전 공항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자동차협회(CAA)는 “국내선은 2시간, 국제선은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출국 준비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지혁 기자캐나다 입국자 코로나 검사 캐나다 해외 무작위 검사
2022.07.20. 12:21
6월부터 한국에 입국하는 해외 입국자들은 코로나19 PCR 검사를 입국 첫날 한 번만 받으면 된다. 〈관계기사 본국지〉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브리핑에서 “해외입국자 격리를 단계적으로 면제하고, 입국 후 진단검사도 축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는 해외에서 출발, 한국에 입국한 경우 입국 1일 차에 PCR 검사를 받고, 6~7일이 됐을 때 신속항원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입국 후 6~7일차에 받아야 했던 코로나19 검사가 사라진 것이다. 다만 6월에도 PCR 검사 후 받은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국에 입국할 수 있다는 규정은 유지된다. 모든 해외입국자는 출국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검사·발급 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또 6월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출발한 국가와 관계없이 한국에서 모두 격리를 면제받는다. 또 해외 어떤 나라에서 출발했더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따로 격리하지 않는다. 김은별 기자입국자 한국 한국 입국자 해외입국자 격리 해외 입국자들
2022.04.15. 21:05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열흘간의 자가격리 조치가 또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강화됐고, 입국자들은 의무적으로 방역 교통망을 이용하도록 했다. 12일(한국시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외국에서 오는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해외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계속 확산 추이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연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자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이 조치는 2월 3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또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한인은 미리 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13일 0시 기준 한국의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는 391명으로, 1월 첫째주 기준 88.1%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한국 정부는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오는 20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차량이나 방역버스, 방역열차, 방역택시를 타고 거주지로 이동해야 한다. 일반 대중교통에서 오미크론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입국자에 대한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출국일 기준 72시간 이전의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20일부터 48시간 이전의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방역수칙 입국자 한국 입국자 기준 한국 한국 정부
2022.01.13. 21:02
한국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 조치를 4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28일(한국시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직계가족 방문 사유의 격리면제서 발급 일시중단 등을 포함한 현행 강화조치의 적용을 한국시간 기준 2022년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4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3일부터 시행된 강화조치를 내달 6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다시 추가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한국 입국자들은 10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되고, 3회 PCR 검사를 받는다. 직계가족 방문 시 격리면제서 발급은 이 기간동안 중단된다. 단, 장례식 참석과 긴급한 공무 등의 경우에 한해서 격리면제서가 발급된다. 이와 함께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적용 기준을 기존 ‘발급일 기준 72시간’에서 ‘검사일 기준 72시간’으로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장은주 기자자가격리 입국자 자가격리 연장 한국 입국자들 한국시간 기준
2021.12.29. 19:32
한국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 조치를 4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28일(한국시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직계가족 방문 사유의 격리면제서 발급 일시중단 등을 포함한 현행 강화조치의 적용을 한국시간 기준 2022년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4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3일부터 시행된 강화조치를 내달 6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다시 추가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한국 입국자들은 10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되고, 3회 PCR 검사를 받는다. 직계가족 방문 시 격리면제서 발급은 이 기간동안 중단된다. 단, 장례식 참석과 긴급한 공무 등의 경우에 한해서 격리면제서가 발급된다. 이와 함께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적용 기준을 기존 ‘발급일 기준 72시간’에서 ‘검사일 기준 72시간’으로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단, 이번 PCR 음성확인서 적용 기준 강화조치는 입국자의 불편과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조치 연장일(1월 7일)부터 7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 2022년 1월 13일부터 적용된다. 장은주 기자 자가격리 입국자 한국 입국자들 10일간 자가격리 한국시간 기준
2021.12.29. 14:00
백신 접종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10일간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가 연장된다. 한국 정부는 14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한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주간 시행하기로 했던 해외입국자 관리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격리조치가 2022년 1월 6일(한국시간)까지 연장되며,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되고, 3회 PCR 검사를 받는다. 직계가족 방문 시 격리면제서 발급은 이 기간 동안 중단된다. 단, 장례식 참석과 긴급한 공무 등의 경우에 한해서 격리면제서가 발급된다. 장은주 기자자가격리 입국자 한국 입국자 자가격리 내년 해외입국자 관리
2021.12.14. 21:16
백신 접종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10일간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가 연장된다. 한국정부는 14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한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주간 시행하기로 했던 해외입국자 관리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격리조치가 2022년 1월 6일(한국시간)까지 연장되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되고, 3회 PCR 검사를 받는다. 직계가족 방문 시 격리면제서 발급은 이 기간동안 중단된다. 단, 장례식 참석과 긴급한 공무 등의 경우에 한해서 격리면제서가 발급된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자가격리 입국자 자가격리 연장 한국 입국자 해외입국자 관리
2021.12.14. 20:55
한국시간 3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인 포함 모든 해외입국자 격리면제서 받았어도 격리해야 직계가족 장례식 참석만 면제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간 한국인을 포함, 모든 해외 입국자를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열흘간 격리하기로 했다. 1일 주뉴욕총영사관은 "한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추가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시간 3일 오전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열흘간 격리해야 한다. 직계존비속 방문·중요한 사업상 목적·학술공익적 목적 등을 위해 이미 해외 예방접종완료자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더라도 격리대상에 해당된다. 다만 한국에 거주하는 직계가족이 사망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 종전과 같이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열흘간 자가격리를 해야하고, PCR 검사 3회(사전 PCR, 입국 후 1일차, 격리해제 전)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열흘간 격리해야 한다. 한편, 한국 정부는 3일부터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한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들어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이 제한된다. 지난달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레소토 등 8개국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입국자 한국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한국 입국자 격리면제제외국가로 추가
2021.12.01. 19:11
에어캐나다가 캐나다 입국을 위한 탑승자들이 의료기관이 아닌 자기 진단 키트를 통한 코로나19 음성 검사 결과도 인정할 계획이다. 에어캐나다는 캐나다의 의료 진단 장비 기업인 스위츠 헬스(Switch Health)와 업무 제휴를 통해 캐나다로 입국하려는 여행자에게 보다 간단하고 편리한 코로나19 음성 검사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25일 발표했다. 해당 진단 검사는 분자 항원 진단 키트를 통해 원격으로 코로나19 음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연방정부에서 해당 검사를 입국 조건에 부합하다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검사소를 찾아 PCR 등 코로나19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에어캐나다의 설명이다. 해당 진단 키트는 스위츠 헬스 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에어캐나다의 에어로플랜 회원인 경우 특별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에어로플랜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고 반대로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구매도 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에어캐나다 입국자 에어캐나다 입국자 탑승 허용 음성 검사
2021.10.27. 12:21
해외 백신접종자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기준이 한국 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해외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면제 기준 완화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25일(한국시간) 한국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월 1일 시행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발생 약 1년 9개월 만에 방역체계를 일상으로 전환한다. 우선 단계적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시행한다. 11월 1일 1단계,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 개편이 시작된다. 3단계에서는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1단계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 2단계 ‘대규모 행사허용’, 3단계 ‘사적모임 제한 해제’ 순이다. 11월 1일 1단계 개편 때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유흥시설 등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은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코로나19 음성확인자(PCR 진단검사)만 드나들 수 있다. 사적모임은 10명까지 허용된다. 100명 미만 행사도 조건 없이 허용되고 그 이상은 백신접종 증명을 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백신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섰다며 11월 1일부터 ‘위중증 환자 관리와 일상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한국 정부는 해외 입국자 대상 2주 자가격리 및 백신 접종 완료자 직계가족 방문 시 자가격리 면제 제도 완화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를 시행해도 한인 등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한인사회는 자가격리 면제 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 완료자 상당수는 재외공관에 격리 면제 신청서를 제출하는 절차가 시간과 비용 낭비라고 지적한다.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 역시 격리 면제 신청서 심사로 인한 인력부족 및 일반 민원업무 마비를 호소하고 있다. LA총영사관이 접수하는 자가격리 면제 신청서는 하루 평균 200~300건에 달한다. 신청자는 출국 전 가족관계증명서 사본, 백신 접종증명서 사본, 항공권 사본 등을 미리 제출하고 면제서를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해 한인들은 “출국 공항 항공사나 인천공항 검역에서 PCR 음성확인서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자가격리 면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 직계가족이 없는 백신접종 완료자가 입국하면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고령이 된 이민 1세대는 백신접종을 완료해도 모국 방문 문턱이 높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자가격리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해외 백신접종자 해외 입국자
2021.10.25. 21:42
“백신 접종률이 70%인 만큼 자가격리 면제 기준도 풀어야 합니다.” 한국 정부가 11월 1일부터 방역체계를 일상으로 전환하는 ‘위드(with)코로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LA 등 한인들은 자가격리 및 면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완료자가 한국 직계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사전에 받아야 하는 자가격리 면제 신청 제도도 차츰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한국시간) 한국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진행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르면 23일쯤 전 국민 70% 접종 완료를 달성하면, 9일 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위드코로나 정책을 도입하면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및 면제 기준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을 2년 가까이 가지 못한 제임스 김(39)씨는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한국 방문은 미루고 있다”며 “LA총영사관에 자가격리 면제를 신청한 뒤 한국을 방문해도 코로나19 검사를 두 번 이상 해야 한다. 복잡하고 귀찮다. 공항에서 음성확인서 확인과 백신접종 증명서만 확인하고 입국을 허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도 민원 업무마비를 호소하며 자가격리 면제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7월 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직계가족 방문 시 자가격리 면제 신청서를 재외공관에 맡기면서 모든 직원 손발이 묶인 상태”라며 “위드코로나를 적용한다면 격리면제나 면제 신청서 공관접수도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 출입국 공항에서 코로나19 음성 진단서와 백신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인의 한국 방문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다. 직계가족 방문 전제 자가격리 면제 신청은 지난 3개월 동안 2만 건에 육박한다. 하루 평균 200~300건.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전 직원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신청서를 검토하고 면제서를 발급한다. 임시직원 2명도 채용했지만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자가격리 면제 신청 열기가 일상화된 점도 재외공관의 고민거리다. 백신접종 완료 한인들은 한국 정부가 해외 백신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열린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 1차 백신접종률이 65%(2차 56%), 한국 1차 접종률이 79%(2차 67%)인 만큼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은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출국 공항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만 확인한다. 11월 8일부터는 미국행 항공기 탑승 전 백신접종서만 증명하면 입국을 허용한다. 현재 한국 정부는 해외 입국자가 백신접종을 완료했어도 2주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에 직계가족이 있는 경우 사전에 재외공관에 백신접종 증명서 등 6~7가지 서류 제출을 전제로 자가격리를 면제한다. 김형재 기자자가격리 입국자 백신접종완료자가 한국 해외 백신접종완료자 자가격리 면제
2021.10.20.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