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입대, 42세까지 허용…기존 35세에서 상향 조정
미국 육군이 입대 연령 상한을 42세로 대폭 상향하며 모병 기준 확대에 나섰다. 육군에 따르면 최근 개정된 입대 절차·정책 규정을 통해 입대 가능 연령을 기존 35세에서 42세로 높였다. 새 기준은 내달 20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지원자도 40대 초반까지 정규군, 주방위군, 예비군 입대가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공군·우주군·해안경비대 등 타 군과 기준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해당 군들은 이미 최대 42세까지 입대를 허용하고 있다. 반면 해군은 41세, 해병대는 28세까지다. 육군은 과거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시기인 2006년에도 일시적으로 입대 연령을 42세까지 확대했다가 2016년 다시 35세로 낮춘 바 있다. 다만 최근에는 모집 환경이 안정적인 상황에서도 국방부 기준과의 정합성을 맞추고 모집 병력을 확대하기 위해 정책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불법 약물 관련 범죄 전력 규정도 일부 완화됐다. 신병 지원자가 대마초 소지 또는 마약 관련 도구 소지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1건 있을 경우 별도의 ‘면제 승인(waiver)’ 절차 없이 입대가 가능해졌다. 다만 중대한 약물 범죄는 기존처럼 별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입대 연령 상향이 모병 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랜드 코퍼레이션 연구에 따르면 25~35세 지원자는 입대 시험, 복무 지속률, 승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임영길 모병관(OC 담당)은 “입대 연령 확대가 이직이나 진로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민권, 가족 영주권, 학자금 지원, 건강보험, 주택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육군 입대 입대 연령 예비군 입대가 입대 절차
2026.03.26.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