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지금은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원하는 대학 진학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2025년 대학 가을학기 정시지원 결과가 쏟아진 3월은 흔히 '운명의 달'로 불린다. 전국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샌디에이고에 입시 지도 경력 15년에 입시생 대학 합격률 100%를 자랑하는 교육 컨설팅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칼에듀(CAL EDU)'가 바로 화제의 컨설팅사로 정한나, 정사라 자매가 한인 학생들의 명문대 보내기에 앞장서고 있다. 칼에듀는 지난 2010년 설립된 교육 컨설팅사다. 칼에듀의 프로그램은 '칼컨설팅(CAL Consulting)'과 '칼프렙(CAL Prep)'으로 나뉜다. 칼컨설팅은 상담, 칼프렙은 교육 전문 프로그램으로 동생인 정사라씨가 칼컨설팅 대표, 언니인 정한나씨가 칼프렙 교장을 맡고 있다. 다만 칼에듀는 원한다고 해서 아무나 입학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사무처가 오랜 기간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학생을 까다롭게 선정하기 때문. 입학 신청서를 제출하면 상담과 시험, 인터뷰를 거쳐야 비로소 입학 승인을 받을 수 있다. 경영진은 칼에듀만의 최대 장점으로 ▶학생 1명 대 코치진 10명의 집중 지도 방식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스터디 시스템 ▶개인 최적화 스터디 플랜을 꼽았다. 이외 칼에듀만의 특별한 점은 학생뿐만이 아닌 학부모에게도 함께 교육이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학부모들은 칼에듀의 부모 전용 포털 '칼코치(CAL Coach)'를 통해 칼프렙의 가치와 철학을 배우고 코치진과 직접 소통하며 학생의 지도 방향을 조율할 수 있다. "대학 불합격이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칼에듀는 실패를 기회로 변화시킬 노하우를 갖고 있죠." 정사라 대표는 칼에듀만의 진학 노하우를 공개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을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시켜 교양 등 과목으로 학점을 채운 뒤 명문대 편입을 노리는 것.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엔 나이 제한이 없는 만큼 일찍 시작하면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등록금과 2~3년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에선 최종 학력이 우선시되는 만큼 대학원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칼에듀는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 서초동에 지사를 두고 있다. ▶문의: 칼에듀 (442)500-4006, [email protected] 박세나 기자지원 입학 대학 진학 입시생 대학 대학 불합격
2025.04.01. 20:21
APA NEXT 워크숍 with 심활경 작가 세 번째 멘토는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의 저자 심활경 작가님입니다. 학부모의 시각에서 심작가님이 전하는 대입 준비 노하우와 경험담을 직접 들어보세요! 더 많은 정보는 👉 apanext.com에서 확인하세요!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하버드 입학 하버드 입학
2024.11.22. 13:56
이 시기에는 12학년 학생들이 대학 입학 지원서와 에세이, 여름 방학 활동 등 다양한 준비로 여름방학을 바쁘게 보내고 있는 때이다. 이미 대학 리스트를 선정한 학생들이라면 에세이 브레인스토밍 등 컬러지 에세이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대학 입학이라는 큰 과제를 앞두고 현실적으로 자신이 갈 수 있는 대학 리스트를 작성할 때 실망과 놀라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이때일수록 현실적이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학생이 지원하고 싶어 하는 USC는 경쟁력이 높은 대학으로, 한인 학생들에게 필수 지원 대학으로 손꼽힌다. 이런 경쟁이 치열한 대학에 가고 싶다면 가을학기 입학뿐만 아니라 봄학기 입학이라는 옵션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Spring Admission이라고 하며, 이를 제공하는 대학들도 있다. ▶봄 학기 입학을 허용하는 대표적인 대학들 1.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2. Cornell(FYSA) 3. Boston University 4. UC Berkeley 5. Syracuse University 6.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7. University of Georgia ▶봄 학기 입학의 장점 1. 시간적 여유와 유연성: 다음 해 편입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학 생활을 빨리 시작할 수 있다. 2. 다양한 학생 집단 형성: 가을학기에 등록을 포기하거나 갭이어를 가진 학생들이 빠진 자리를 채워 캠퍼스 환경과 교실 토론 등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3. 특정 개인적인 이유로 봄 학기 일정이 더 맞는 학생에게 적합 4. 경쟁이 덜할 수 있음: 가을학기보다 입학 경쟁이 덜할 수 있어 입학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대학들이 봄 학기 입학을 허용하는 이유 1. 수용 인원 관리: 봄 학기에 좀 더 정확한 기숙사 현황 파악으로 학생 수용 인원을 분산시켜 인원과 관리를 균등하게 하기 위해서다. 2. 재정적인 이유: 학생의 수가 더 늘어나는 만큼 대학의 경제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며 또한 이 학생들은 입학 통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입학률에 구애받지 않아서 부담이 없다. 3. 특정 학생들의 입학 제공: 가을학기에 들어가기에 좀 부족한 학생의 경우 특히 동문 기부자, 운동선수들 등 조건에 맞추어지면 코넬 같은 경우는 50명 정도가 이런 프로그램으로 봄 학기에 입학을 허용한다. 4. 졸업률 향상: 일부 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봄 학기에 입학한 학생들이 매우 의욕적이고 학업에 더 집중하고 이것은 잠재적으로 더 나은 졸업률로 이어지기 때문 ▶봄 학기 입학의 단점 1. 학교생활 적응 속도: 학생들이 캠퍼스 리소스 등에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짧다 2. 사회성 문제: 학생들의 집단 클럽 활동이나 가을학기 등록한 학생들의 친구 관계 형성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3. 재정 지원 및 장학금 기회 제한: 가을학기에 입학하는 학생들보다 재정 지원 및 장학금의 기회가 더 제한적일 수 있다. 아무리 장점이 많더라도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킬 준비가 필요하다. 대개 이러한 프로그램은 가을학기에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지정한 수업을 듣고, 다음 봄 학기에 제출해야 하므로 각 대학의 봄 학기 필수 조건을 꼼꼼히 알아보고 자신의 여건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학기 입학 가을학기 입학 대학 입학 입학 경쟁
2024.07.07. 18:00
전문가들은 킨더가튼을 늦추는 것이 특정한 상황에서는 자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점도 있다고 조언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 킨더가튼에 다니는 어린이가 줄어든 현재는 특히 더 큰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킨더가튼을 유치원을 연기하는 것을 '입학 연기'(redshirting)라고한다. 특정 상황에서는 자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다리는 것에는 어려운 점도 있다. ◆언제 입학시켜야 하나 국립 교육 통계 센터(NCES)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 주에서 해당 학년도에 킨더가튼에 입학하려면 8월 또는 9월까지 만 5세가 돼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취학해야 하는 연령은 종종 더 높으며, 주법과 학군의 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때로는 등록 마감일이 학년이 시작된 이후에 정해져 만 4세 어린이도 킨더가튼에 입학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일부 주에서는 킨더가튼을 의무적으로 다니지 않아도 되며, 뉴욕시와 같은 일부 학군에서는 재수강을 허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러한 상이한 정책으로 인해 보호자에게 결정에 대한 많은 재량권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킨더가튼 입학 연기를 선택하는 이유 대부분의 가족에게 재학연기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킨더가튼 입학 연령에 이른 어린이를 살펴보면 실제로 대다수가 킨더가튼에 다니고 있다. 2013년 NCES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1학년도에 전국적으로 킨더가튼 학생의 87%가 정시에 등록했으며, 6%만이 입학 연기, 다른 6%는 2년 동안 반복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맞벌이 부모에게 킨더가튼에 늦게 입학시킨다는 것은 학비를 또 한 해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이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200%를 초과하는 가정에서 1년 늦게 진학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킨더가튼을 늦추는 것이 좋은 경우가 있다. 발달 지연이 있는 아동의 경우, 공립학교에서 제공되는 조기 개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와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동이다. 또한 마감일에 생일이 가까운 일부 어린이는 1년 더 조기 학습을 시키며 성장할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족들이 먼저 소아과 의사와 우려 사항에 대해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 일부 부모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을 내린다. 여름에 생일을 맞은 4살짜리 아이의 부모는 딸을 킨더가튼에 등록하기 전에 1년을 더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딸의 프리스쿨 교사들이 딸이 학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지만, 딸의 나이가 앞으로의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고 있다. 딸이 뒤처지지 않기를 바라며 운전과 사춘기와 같은 중요한 시기 선택을 구려했다. 같은 학년의 다른 학생들에 비해 나이가 어리면 특정 진단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학년에 비해 나이가 어린 학생은 ADH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그리고 2020년 교육 뉴스 사이트인 초크비트(Chalkbeat)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당해년도 마지막 두 달에 태어난 뉴욕시 학생들은 또래 학생들보다 학습 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프리스쿨 교사들은 1년 늦춤이 유아기 경험의 연장이라고 이는 아이들에게 1년을 더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입학 등록 지연의 단점 늦게 등록하는 학생에게 초기 학업적 이점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들이 학교를 진학하면서 이러한 이점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이점은 빠르면 1학년 때부터 사라질 수 있다. 또래 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어 걱정거리다. 때때로 일반적으로 발달 중인 아이가 덜 성숙한 클래스 친구들에게 좌절감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경우는 4살 때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아이는 4.9살에 할 수 있을 수도 있다. 일반적인 봄 등록 기간에 킨더가튼에 입학할 만큼 충분히 성장해 보이지 않는 아이도 가을에 학교가 시작될 때 쯤이면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많은 가정에서 킨더가튼에 1년 더 다니는 것과 관련된 재정적 부담이 큰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킨더가튼 준비 확인하는법 자녀가 현재 프리스쿨이나 프리K 프로그램에 다니고 있다면 킨더가튼 등록 여부를 결정할 때 해당 교사와의 대화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자녀의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자녀의 준비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종종 킨더가튼 레드니스(Kindergarten Readiness)도 평가를 받는데, 부모는 자녀의 준비도에 대해 평가자와의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학교 투어를 통해 킨더가튼을 방문하고 해당 건물의 교사 및 관리자와 이야기를 나누면 킨더가튼의 기대치와 자녀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더 클 때까지 기다렸다가 킨더가튼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했다면, 자녀가 양질의 킨더가튼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언어, 문해력, 사고력 등의 기초를 쌓아 ◆무엇을 배우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생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킨더가튼의 핵심이다. 킨더가튼은 언어, 문해력, 사고력, 인지 능력의 기초 뿐만 아니라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의 기본 요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가정이나 킨더가튼에서의 교육에서, 보다 전통적인 교실에서의 교육으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며, 아이들은 교사와 일련의 규칙, 서로 상호작용하며 배워야 한다.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400만 명의 어린이가 킨더가튼에 다니고 있지만, 교육은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우선, 미국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킨더가튼은 거의 모든 곳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1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만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대부분의 지역 사회에서는 종일제 및 반일제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워싱턴 DC를 포함한 17개 주에서는 종일제 유치원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39개 주에서는 학군에서 종일제와 반일제 옵션을 모두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국립교육통계센터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유치원생의 약 81%가 종일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수치는 2000년의 60%에서 수년에 걸쳐 증가한 것이다. 유치원에서 배우는 내용은 공립학교나 사립학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2019년 데이터를 사용한 리서치 회사 스태티스타(Statista)의 분석에 따르면 15%가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다.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읽기나 수학 같은 학업 과목에 더 중점을 둔다. 킨더가튼생의 학습을 돕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다: ▶탐험을 장려하라.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인지 능력부터 문해력까지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로 간단한 식료품점 방문을 들 수 있다. ▶ 야채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농산물의 색깔에 대해 이야기하고, 필요한 물건이 몇 개인지 이야기하고, 물건의 가격을 이해하도록 돕는 등 일상적인 모든 순간이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도 계속 이어질 학습의 일부다. ▶대화에 참여하라. 시간을 내어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식사를 준비하거나 정원에 물을 주는 등 매우 유익한 일이 될 수 있다. 부모가 하고 있는 일을 자녀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말할 수 있으면 자녀에게 많은 어휘와 이해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읽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만큼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은 드물다. 집에 다양하고 흥미로운 책을 구비하고 함께 책을 읽는 것은 언제나 좋은 시간이다. 하루에 15분만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준다면 그 시간은 자녀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된다. ▶신체 활동을 장려하라. 운동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만, 신체 활동을 독서 및 다른 과목과 결합하여 학습을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들 수 있다. 장병희 기자킨더가튼 입학 킨더가튼 입학 킨더가튼 학생 입학 연기
2024.03.17. 19:00
학생들의 새로운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관련 정보가 3월까지 전국 대학에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일부 대학이 입학 결정 마감일을 연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교육부는 "2024~2025학년도 신입생들의 지원 자격 계산 방법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FAFSA 데이터는 3월까지 전국 대학에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새로 공개된 FAFSA 양식의 학생 및 가족 소득 계산 방법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지원금보다 적은 액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생 지원에 18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기 지연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별 재정 지원 상황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대학이 FAFSA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몇 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4월까지 학교로부터 최종 재정 지원 제안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고 대학별 재정 지원 제안을 비교할 시간이 부족해졌다. 대부분의 대학은 5월 1일을 일반적인 입학 결정일로 삼고 있는데, 재정 지원 제안 발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대학들은 입학 결정 기한을 6월까지 연장할 전망이다. 30일 교육부 발표 몇 시간 후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는 입학 결정일을 6월 1일로 연기했으며, 오리건주립대 역시 6월 1일까지 입학 결정일을 미뤘다. 이외에도 ▶일리노이주 만머스칼리지 ▶미시간주 카라마주칼리지 ▶오리건주 루이스앤클라크칼리지 ▶펜실베이니아주의 와이드너대 역시 입학 결정일을 연기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재정 지원 제안 발표 시기 역시 미뤘다고 발표했다. 학생들의 FAFSA 정보를 받은 후 급하게 데이터를 처리하다가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새 FAFSA 관련 오류 및 지연 사태가 계속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자 의회 회계감사국(GAO)은 지난 1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4일 상·하원 공화당원들이 "새로운 FAFSA 관련 문제들로 인해 연방 지원에 크게 의존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GAO에 조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입학 결정 입학 결정일 대학별 재정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
2024.02.05. 20:24
연방대법원이 대학 입학 시 소수계 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지난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했던 판결이 뒤집힌 데 이어, 이번에는 60년 이상 계속된 정책이 사라지게 되면서 사회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연방대법원은 ‘공정한 입시를 위한 학생 연합’(SFA)이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상대로 ‘어퍼머티브 액션을 사용해 백인과 아시안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제기한 소송의 상고심에서 29일 각각 6대 2, 6대 3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9명의 대법관 중 하버드대를 졸업한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하버드대 결정엔 불참했다. SFA는 2014년 소송을 시작할 당시 각 대학이 객관화된 시험 점수 외에 인종·가정환경·소득 수준 등을 반영하면서 성적이 우수한 백인과 아시안 학생들이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급심에서는 모두 기각됐지만, 공화당 행정부가 임명한 대법관이 6명이나 되는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에서 위헌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존 로버츠 대법관은 판결문에서 “학생은 인종이 아닌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대우받아야 한다”며 “너무 오랫동안 대학들이 개인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피부색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인종이 대학 지원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대학이 고려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어퍼머티브 액션은 흑인 인권운동이 활발했던 1961년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도입됐다. 정부 기관들이 인종·신념·피부색·출신 국가와 무관하게 고용되도록 적극적(affirmative)인 조처를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후 대학에서 흑인 입학 비율이 올라가는 등 미국 내 다양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백인과 아시안들은 인종에 따른 가산점 제도가 오히려 대학 입학 시에 역차별적이라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하루종일 논쟁이 이어졌다. 한 한인 학부모는 “높은 SAT 점수를 받고서도 대학이 다양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배제됐던 한인 학생들의 명문대 입학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한인 학부모는 “이번 결정은 백인들에게만 유리할 뿐, 이 과정에서 아시안은 이용당했다고 생각한다”며 “평등한 입학을 하려면 레거시 입학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대법원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십년간의 판례와 진보 정책을 뒤집는 것”이라며 “미국이 상징하는 바를 바꿀 순 없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연방대법원 어퍼머티브액션 소수계대학입학우대정책 어퍼머티브 대법원 대법관 보수 대학 입학 아시안 입학정책
2023.06.29. 21:11
뉴욕시 공립교 입학신청 프로그램에 ‘시스템 오류(일명 글리치)’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 뉴욕시 공립교 입학신청 과정에서 추첨을 위해 각 학생들에게 부여되는 무작위로 배정받는 번호가 신청을 취소하고 다시 새로 신청할 경우 새롭게 부여돼 악용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학생은 선호에 따라 12개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무작위로 배정받는 번호(0~9, a~f)를 받게 되는데, 보도에 따르면 숫자가 낮을수록, 알파벳이 앞 순서일수록 학생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즉, 글리치를 통해 낮은 번호를 받을 때까지 신청 절차를 취소, 재신청하는 과정을 반복해 원하는 학교 프로그램에 배정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뜻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글리치는 8학년 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입학신청을 하던 도중 이를 취소하고 다시 신청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이날 보도와 관련해 7만1000명의 고등학교 입학 신청자 중 163명이 입학신청 과정에서 신청 절차를 취소하고 새로운 번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중학교 입학 신청자 5만8000명 중에는 42명으로 나타났다. 교육국은 해당 글리치를 인지하고 수정하겠다고 밝혔으며 새 번호를 부여받은 학생들에게는 처음 받은 번호를 다시 부여할 예정이라도 덧붙였다. 뉴욕시 공립교 중·고등학교 입학신청은 지난 3월로 마감됐으며 오는 6월 입학결과 발표될 예정이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입학 뉴욕 고등학교 입학신청 입학신청 과정 입학신청 프로그램
2022.04.17. 16:34
합격 통지서를 받은 수천 명의 UC버클리 학생들이 자칫 입학 취소 위기에 놓였다. UC버클리는 최근 학생 등록 수준을 2020-21학년도로 유지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음에 따라 최소 5100명에 달하는 합격생들이 합격 취소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UC버클리 총장실은 이날 전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현재 가주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이지만 판결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학부 등록생 정원에서 3050명을 축소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5100명의 예비 합격생들에게 합격 취소 통지서를 발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 입학 예정인 한인 합격생 다수도 취소 통보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대법원의 판결 결과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대학들은 합격자들의 등록률이 다른 만큼 입학생 정원보다 많은 숫자를 합격시킨다. 지난해의 경우 총 지원자 8만5012명 중 1만5567명에게 합격 통지를 발송했다. 이번 조치로 UC버클리는 등록금에서만 최소 5700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버클리 인근 주민들은 학생수 증가가 소음과 교통체증, 주택가격 상승을 유발했다며 기숙사가 부족한 상태에서 등록생을 확대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기숙사 부족 현상이 심각한 버클리는 현재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기숙사를 신청했지만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버클리가 늘어나는 학생들을 감당하지 못하자 알라메다카운티수피리어법원은 지난해 7월 등록 학생 규모를 동결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본지 8월26일자 A-4〉 UC버클리는 이에 2020-21학년도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입학을 미루거나 휴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등록 규모가 가장 낮은 해였다며 등록생 동결 판결을 중지해달라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장연화 기자버클리 입학 입학 취소 입학생 정원 uc버클리 학생들
2022.02.16. 21:18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좋은 친구들(Good Fellas)’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 제목은 ‘괜찮은 자식들’ 정도의 뜻으로 갱들이 서로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다. 주인공인 아이리시계지미(로버트 드니로)는 이탈리아계 친구 토미(조 페시)가 마피아 사회에서 일종의 장로급인 ‘정식 멤버(Made Man)’로 등극하게 된 것을 기뻐한다. 정식 멤버가 되면 적일지라도 건드리지 않는 위치에 도달한 것으로 쳐주는, 그들에겐 꿈의 위치다. 언제 어디서나 거침없는, 봉건사회의 영주같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 친구가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을 보며 부럽고 자랑스러워하는 다른 친구의 모습은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그런데 반전은 이제 막 성공한 줄 알았던 그 친구는 평단원일 때 다른 정식 멤버를 작업했던 것에 대한 대가로 자신을 정식 멤버로 만들어주기로 했던 자들의 총에 제거된다. 이런 참담한 일은 갱단에만 있는 일일까. 왜 부모들은 자식들의 명문대 진학을 원하는가. 명문대 진학이 위의 예시처럼 개인의 지위를 어느 정도 타인들과 구별되게 ‘만들어지는’ 단계로 진입하는 효과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명문대 진학은 약육강식의 경쟁 사회에서 시간상으로는 가장 빠르게, 투자 대비로는 가장 효과적으로, 시기적으로는 가장 어릴 때 한 평범한 사람을 ‘성공의 피안으로’ 옮기는 몇 안 되는 방법의 하나다. 성공의 피안에 다다르면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구성원들 즉, 태어나면서 정식 멤버인 사람들과 먼저 건너간 정식 멤버인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된다. 명문대에 한 번 합격하면 탈락할 가능성은 극히 적기 때문에 ‘명문대 졸업장 취득’으로 평생 이어지는 ‘인정’의 마패를 얻게 된다. 부모는 그것이 자식의 손에 쥐어지는 것을 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성공의 피안에 다다른 것 같아도, 그것은 단지 새로운 가시밭길이라는 것은 가보면 안다. 우아한 백조의 힘든 발길질도 보인다. 명문대 입학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며 명문대로 진학하지 않았다고 실패도 아니다. 명문대 합격이 종착역은 아니며 길고 긴 인생의 한 과정이고 그러기에 어떻게 사는 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도 살면서 알게 된다. 만 19세에 획득한 명문대 합격은 인생의 큰 업적으로 과대평가 받기에 십상이다. 서구의 개념에는 이후 4~5년을 열심히 공부하여 탈락 없이 졸업에 이르는 업적을 이루더라도 졸업을 오직 시작(commencement)으로 인식하지만, 한국인의 집단적인 정서에서는 어린 명문대 합격생들을 이미 세상 업적을 다 이룬 듯이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심하다. 교육을 통해 성공하는 방법은 사실 평범한 시민들에게 주어지는 얼마 되지 않는 티켓이며 그래서 근면, 성실, 면학 등 아름다운 삶의 태도를 통해 정신이 맑고 훌륭한 인성의 학생들이 꼭 성공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 교육을 통한 성공이 좁은 문이다 보니 불법을 저질러서라도 명문대를 보내고 싶은 부모들도 있게 되며 성공한 자들 간의 비공정한 카르텔이 생기기도 한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성공하겠다는, 병적이고 불공정한 비정상적인 성공 지향주의가 평범한 가정과 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다. 안타까운 일이다. 교육을 통한 성공을 지향하되 공정하고 올바른 방법을 사용하고 꿈과 열정이 지시하는 대학 선택과 전공 선택을 하게 하며 적성과 능력을 제대로 기르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고교 시절이 단지 대학 진학 프로세스를 위한 수단이 되지 않고, 청소년기의 몸과 마음과 정신이 건전하게 발육 성장해서 훌륭한 인성을 꽃 피우며 평생 후회 없이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건강하고 성공적인 프로세스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자녀에게 하는 조언과 서포트가 자녀의 정서에 해를 주지는 않는지, 자녀의 희망과 열정이 이기적 욕망에 오염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조심하지 않으면 성공을 위한 작은 불법에 죄책감을 못 느끼는 학생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설혹 대입에 성공하더라도 초년 성공이 훌륭한 인간성 성립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만에 하나 대입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속에 담긴 보석을 귀중히 여기고 계속 갈고 닦을 수 있는 자신감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양민 박사 / DrYang. US명문대 입학 명문대 합격생들 명문대 입학 명문대 진학
2021.12.26. 18:00
UC가 내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 입학정원을 대폭 늘린다. UC이사회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내년 가을학기에만 입학정원을 6000명 이상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만 명씩 신입 및 편입생을 더 받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갈수록 UC입학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력이 우수한 학생들까지 대거 탈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가주 의회도 이를 의식해 지난 8월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정원 확대에 필요한 예산 증원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산하 9개 캠퍼스 중 UCLA, 버클리, 샌디에이고 캠퍼스가 오는 2030년까지 최대 4500명 이상 정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머세드의 경우 5년간 총 5000명을 추가한다. 반면 리버사이드 캠퍼스는 현재 2만9000명에 달하는 재학생 규모를 4만 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은 “더 많은 학생이 입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입학 정원을 늘리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캘스테이트(CSU) 역시 입학 정원을 최대 1만 명까지 확대한다. CSU는 2022-23학년도에 가주 출신 신입 및 편입생 9400명을 추가 입학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CSU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생 지원자 규모는 18만 명, 편입생은 11만 명으로, 2020년도보다 36% 증가했다. 한편 UC계열 캠퍼스의 합격률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UC 지원자의 평균 GPA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캠페인포칼리지오퍼튜니티(CCO)’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UCLA의 경우 합격자의 평균 GPA는 4.22에 달하며, 버클리는 4.20, 샌디에이고 4.14, 샌타바버러 4.11, 어바인 4.10으로 파악됐다. UC총장실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한 2021년도 가을학기 지원서는 25만여 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캠퍼스별 합격률은 UCLA의 경우 전체 14.3%, 가주 출신은 13.5%로 나타났다. 버클리의 경우 각각 17.4%와 20%, 어바인은 29.9%와 22.7%였다. 장연화 기자입학 정원 편입생 입학정원 입학정원 확대 입학 정원
2021.12.15.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