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뜨거운 교육열…대입 지름길 찾았다
한인들의 뜨거운 교육열이 미주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현장을 가득 메웠다.〈관계기사 2면〉 관련기사 입시 전문가들 통계·수치로 최신 정보 공유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제19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가 지난 11일 LA 충현선교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칼리지페어에는 5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석해 입시 전략과 대학 정보를 직접 듣고 입학 전문가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진로와 전공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번 행사는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맥도날드 APA 넥스트(McDonald's APA Next)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UC 입학사정관, 커뮤니티칼리지 관계자, 학원 및 장학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입시 제도, 재정보조, 전공 선택, 장학 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세미나와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는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남 대표는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의 여정은 마치 알을 깨고 나오려는 병아리의 몸부림 같다”며 “조금만 도와주면 더 건강하게 세상으로 나올 수 있기에 그런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에브라힘 막수드 맥도날드 APA 위원회 회장도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17세 때 이란에서 미국으로 유학 와 맥도날드에서 학비를 벌었다”며 “아시아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이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UC 샌타바버러 제번 에드워즈 입학서비스 부국장, UC 어바인 카밀라 샤 입학사정관, 샌타모니카칼리지 키어스틴 엘리엇 커뮤니티 담당 학장 등이 잇따라 강연에 나서 UC 입시 전략과 전공별 준비 포인트를 설명했다. UC 세션 후에는 '장학생의 여정(A Scholar's Journey)’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이어졌다. APA 장학생 출신 에밀리 트루옹(USC 졸업·딜로이트 근무)과 웬디 왕 APIA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장학과 멘토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루옹은 “실패는 성장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행사장은 1층 부스존과 2층 세미나실로 나뉘어 운영됐다. 1층 부스 구역은 종일 인파로 붐볐다. UC 샌타바버러, UC 어바인, 샌타모니카칼리지, 유타대, 캘스테이트 롱비치 등 주요 대학과 어드미션 매스터즈, AGM 인스티튜트, 보스턴 에듀케이션, LA카운티 정신건강국 등이 참여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맥도날드 APA 부스는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장학 프로그램 안내를 받을 수 있었고, 참가자들은 스낵랩과 스무디, 굿즈를 받아갔다. 2층에서는 각 교육기관의 특강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강연장을 이동하며 강의를 들었다. AGM 인스티튜트(리차드 명 대표), 어드미션 매스터즈(제니 위트리 공동대표), 보스턴 에듀케이션(수 변 원장, 김원종 카운슬러)의 입시·재정보조 특강이 동시에 열려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행사 마지막에는 경품 추첨이 진행돼 한국 왕복 항공권, 맥북, 삼성 TV, 아마존 기프트카드 등이 제공됐다. 강한길·송윤서 기자칼리지페어 길잡이 미주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장학생 출신 입학사정관 커뮤니티칼리지
2025.10.12.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