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부총장에 한인 캐롤 김…입학전략·등록관리 총괄
                                    한인 여성이 USC의 새 부총장으로 선임됐다.   USC는 교육전문가 캐롤 김(사진) 씨를 입학전략·등록관리 부총장으로 임명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김 신임 부총장은 내년 2월 25일 공식 취임한다.   이로써 지난 2월 김병수 임시 총장〈본지 2월 7일자 A-1면〉에 이어 부총장직에도 또다시 한인 인사가 임명되면서, USC 행정 요직을 한인들이 맡게 됐다.   김 부총장은 USC 부임 전 뉴욕대(NYU)에서 글로벌 입학·모집·재정지원 부문 부총장으로 재직했다. 170여 명 규모의 팀을 이끌며 매년 12만 명에 달하는 지원서를 검토하고, 5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 예산을 관리해왔다. 특히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NYU 프로미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김 부총장은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USC 공동체의 일원이 돼 학문적 우수성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대학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재능 있는 학생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세계적 수준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입학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뉴욕의 사립대학 더 뉴스쿨(The New School)에서 등록관리 및 글로벌 파트너십 부문을 이끌었다. 칼아츠(CalArts)에서는 국제전략을 총괄하며 학교 최초의 온라인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김 부총장은 NYU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USC 교무수석부총장 앤드루 구스만은 “캐롤은 혁신적인 입학전략과 재정지원 모델을 구축하며 국제 협력을 이끌어온 비전 있는 리더”라며 “새 역할을 통해 USC의 학문적 우수성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비전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년간 임시 입학전략·등록관리 부총장을 맡아온 티모시 브루놀드 입학처장은 김 부총장이 공식 부임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며, 이후 교무수석부총장의 특별자문 역할을 겸하게 된다. 정윤재 기자입학전략 등록관리 등록관리 부총장 교무수석부총장 앤드루 이후 교무수석부총장 
                                    2025.10.30.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