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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과학고 조사, 입학전형 소송과 관련돼 있나

      버지니아 검찰청이 TJ과학고의 내셔널 메리트 장학금 추천 기록 누락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TJ과학고 입시논란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이슨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슬프게도 이번 사건 수사개시 발표는 단순히 내셔널 메리트 장학금 사건에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TJ과학고는 인종적 평등보다는 인종적 균형을 추구한 탓에 뛰어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시행하던 TJ과학고의 기존 입학 전형을 송두리째 파괴한 사건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TJ 과학고는 지난 2020년부터 입시전형을 대폭 개정해 수학-과학 필답고사를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과 수학-과학 에세이, 소득수준 등을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중학교별 입학 쿼터 를 정하기도 했다. 아시안 학부모와 보수진영에서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아직 1심 판결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카운티 교육청은 연방항소법원에 변경한 규정 대로 입시를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며 승소했다. 원고측은 연방대법원에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상고했으나 각하되고 말았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공화당 행정부가 내셔널 메리트 장학금 사태를 입시전형 문제와 연관시켜 이념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TJ과학고가 고의적으로 내셔널 메리트 장학금 추천 학생 기록을 누락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글렌 영킨 주지사가 수사를 지시했었다. TJ과학고 교장과 담당자가 자격을 갖춘 학생의 내셔널 메리트 장학금 추천 학생 자격을 통보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메리트와의 전쟁' 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진보진영에서는 학생의 성적에 따른 평가가 아니라 인종적 평등 개념과 필요에 따른 지원 개념이 대학 입학 기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에서는 매년 고교생 160만명 대상으로 대입 예비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PSAT 시험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시험을 위해서는 우선 5만명의 고득점을 선발하고 이중 1만6천명이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다. 세미 파이널 진출자는 전체 학생 대비 0.5%에 해당한다. 세미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3만4천명도 '추천 학생'리스트에 오른다. 대부분의 대학은 추천 학생 리스트를 우대하기 때문에 대입 지원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명기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시티 저널의 보도라면 TJ과학고가 이같은 사실을 고의로 누락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큰 불이익을 준 셈이다. TJ과학고는 올해 세미 파이널에 132명의 학생이 진출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학생은 모두 238명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단순 누락 사고'라고 밝히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해당 학생이 지원한 대학에 일일이 통보해서 추천학생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입학전형 과학고 tj과학고 입시논란 tj과학고 교장 내셔널 메리트

2023.01.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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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전형 투명하게" 박 스틸 의원 법안 발의

공화당 소속의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이 입학전형에서 ‘성격적 특성(personality traits)’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에 투명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스틸 의원은 지난 27일 입학전형 시 ‘성격적 특성’ 기준 투명화를 골자로 하는 ‘하버드(The Helping Applicants Receive Valid and Reasonable Decisions·HARVARD) 법안’을 단독 발의했다. 지난 2018년 하버드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 제기된  소송에서 제출된 기록에 따르면 아시안 지원자는 긍정적인 성격과 호감도, 용기, 친절 등 특성에서 다른 인종 학생들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박 스틸 의원은 “시험결과와 성적이 더 좋은 학생들이 성격에서 점수가 밀려 불합격 통보를 받고 있다. 모든 학생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입학전형서 성격적 특성이나 인종차별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일이다. 동등한 교육제도를 위해 수십 년 동안 힘써온 사람으로서 이 문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에 따르면 대학 측은 ▶입학전형에 성격적 특성도 평가 대상이라고 지원자들에게 통보 ▶성격적 특성을 기준으로 적용하는 이유 설명 ▶성격적 특성에서 어떤 특성을 구체적으로 보는지 설명 ▶성격적 특성으로 점수를 매길 때 어떤 기준을 적용하는지를 공공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지원서에도 명시해야 한다.     지난해 청문회에서 박 스틸 의원의 관련 질문에 바이든 정부의 미겔 카도나교육장관은 “실력(merit)에 따라 대학을 지원하고 입학하는 제도가 올바르다”고 인정한 바 있다. 원용석 기자입학전형 대학 대학 입학전형 기준 투명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2022.04.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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