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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인은행 총자산 500억불 임박

올해 상반기 전국 15개 한인은행들은 외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인은행들은 자산, 대출, 예금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모두 5%가 넘게 증가했다. 다만 순익은 18.9% 감소했다.     본지가 한인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5년 2분기 실적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누적순손익은 1억6517만 달러였다. 〈표 참조〉   ▶자산·대출·예금   15개 한인은행의 총자산은 496억2365만 달러로, 2024년 상반기 대비 7.0% 늘었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자산은 354억9308만 달러로 전체의 71.5%를 차지했다. 동부 지역 8개 은행의 자산 증가율은 7.6%를 기록했다.   PCB뱅크와 오픈뱅크를 포함한 5개 은행은 두 자릿수의 자산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하나은행 USA는 2024년 상반기 대비 자산이 23.1% 증가했다.     전국 한인은행의 총예금은 421억12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서부 지역 예금 증가율은 9.0%로 동부 지역(6.5%)을 앞섰다. 총대출 규모는 395억2751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1% 증가했다. 대출 증가율은 동부 지역(6.8%)이 서부 지역(5.8%)을 앞질렀다.   ▶순이익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총 1억6517만 달러로, 2024년 동기 2억364만 달러보다 18.9% 감소했다.     일부 서부 지역 은행들의 순이익 작년 동분기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전국 한인은행 중 순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은행은 하나은행USA로, 전년 대비 421.8% 증가한 762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하면 4배나 이상의 순이익을 거둔 것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제재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영업망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신한아메리카도 112.5%의 증가 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인은행권은 “여전히 금리가 높기 때문에 환경이 좋지 않지만, 최악의 부진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들은 “전망은 금리의 향방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의 방향성에 달려있다”며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은행들도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내실 다지기를 기조로 삼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총자산 전국 한인은행 남가주 한인은행 자산 증가율

2025.08.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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