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자연관과 서구 조형의 만남
샤토갤러리가 내달 7일부터 4월 4일까지 도예가 YC Kim(김윤정)의 개인전 ‘잠시 머무는 존재: 자연과 인간(Temporal Being: Nature vs Human)’을 개최한다. 갤러리가 지속해온 ‘1세대 원로 작가 기획전’의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80세 이상 작가의 작업 세계를 동시대적 맥락에서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YC Kim(김윤정) 작가의 동양적 자연관과 서구적 주체 개념 사이의 균형을 탐구해온 그의 조형 세계를 집약적으로 조망한다. 그의 작업은 자연을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인식과 사유의 구조로 다룬다. 화산.용암·빙하·벌집·소금 평원·선인장·깃털 등 자연의 형상은 사실적 묘사 대신 기억과 체험을 통과한 뒤 압축되거나 확대된 조형 언어로 번역된다. 알래스카 체험에서 출발한 설치작 ‘365 for One’은 유사한 조각을 365일 반복 제작한 작업으로 무한한 자연의 시간성과 대비되는 인간 창작 행위의 유한성과 수행성을 드러낸다. 전시는 서로 다른 세 종류의 작업을 함께 보여준다. 대형 설치 사이에 놓인 스튜디오 스케치는 즉흥적이고 유머러스한 면모를 드러내며 이끼 유약과 직접 만든 도구는 작가의 실험 과정을 보여준다. YC Kim(김윤정)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친 후 UC 버클리에서 리전트 펠로우십을 받아 두 번째 석사를 취득했다. 샌디에이고 시티 칼리지에서 26년간 교수로 재직했고 스미소니언 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뉴욕 현대공예미술관·크로커 미술관 등에서 전시했다. 작품은 USC, 퍼시픽 아시안 뮤지엄, 테네시주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내달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자연관 동양 동양적 자연관 조형 세계 테네시주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2026.02.22.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