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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90만대 자율주행 조사 착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 시스템에 대해 또다시 공식 조사를 착수했다.     최근 수십 건의 차량이 신호 위반, 역주행 등 교통법규를 어기다 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NHTSA는 지난 8일 “테슬라 차량이 FSD 모드로 주행 중 갑작스러운 오작동을 일으켜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58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288만여 대의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사실상 FSD가 장착된 거의 모든 모델이 포함된다.   FSD는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한 2단계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감독형(full self-driving supervised)’ 버전이 상용화돼 있다. 테슬라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버전을 테스트 중이지만 일론 머스크 CEO가 수년째 상용화를 약속해온 만큼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FSD 기능 관련 기존 여러 건의 조사에 이어 추가로 진행되는 것으로 일부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시스템이 완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한 것이 아니며 운전자가 항상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오작동 경고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는 운전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NHTSA는 차량 호출 기능인 ‘서먼(Summon)’이 주차장에서 경미한 충돌을 유발했다는 보고와 사고 보고 지연 의혹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머스크는 내년 말까지 수십만 대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과 로보택시를 도로에 투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잇따른 조사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이은영 기자자율주행 테슬라 자율주행 조사 완전 자율주행 자율주행 보조

2025.10.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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