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타이레놀 먹으면 자폐증 위험, 사용제한 권고”
타이레놀을 임신부가 먹을 경우 아이에게 자폐증이 생길 우려가 있으며 '류코보린'이라는 약물이 자폐증 치료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임신 초기 타이레놀 사용 제한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타이레놀의 활성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관계자들은 마운트사이나이 병원과 하버드대 연구진이 지난 8월 발표한 연구를 포함, 임신 초기 타이레놀 사용과 아동 자폐증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기존 연구들을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임산부에게 열이 나지 않는 한, 초기에 타이레놀을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나섰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대표적인 일반의약품 진통제로 지금까지는 임신부를 포함해 널리 사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찰리 커크 추모식에서도 연설하면서 "내일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상 의학적으로 가장 큰 발표 중 하나를 하게 될 것"이라며 "정말 놀랄 거다. 자폐증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류코보린'이라는 약품이 자폐증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자폐증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치료가 어렵다는 견해가 중론이었지만, 최근 자폐증 아동들에게 류코보린을 투약한 결과 말하기와 이해 능력에 대한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타이레놀 임신초기 자폐증 치료제 타이레놀 사용 아동 자폐증
2025.09.22.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