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뉴욕시 외국인 관광객 40만명 줄었다
지난해 뉴욕시를 찾은 해외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약 40만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뉴욕시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를 방문한 총 방문객 수는 6500만명으로 직전 해였던 2024년보다 0.7% 증가했다. 지난해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총 556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2024년보다 4% 증가한 수치다. 관련해서 거둬들인 세수는 총 75억 달러로 역시 4.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외 관광객 수는 같은 기간 오히려 줄었다. 2024년 기준 해외 관광객 수는 1290만명이었지만, 2025년에는 1250만명으로 40만명 줄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 관광객이 19% 줄었고, 독일은 13%, 프랑스 관광객은 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션 헤네시 뉴욕대 교수 겸 호텔 컨설턴트는 “이와 같은 해외 관광객 수 감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국제 관계의 격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게 만들었고, 해외 관광객들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산업 종사자들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특히 우려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뉴욕시에 왔을 때 미국 내 관광객들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경향이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다만 뉴욕시 관광청 등은 올해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욕시 관광청은 올해 6600만명이 뉴욕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올 여름 월드컵이 뉴저지에서 열리고, 뉴욕시에서도 관련 행사가 열리는 만큼 호텔 매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뉴욕시 관광청은 월드컵으로 뉴욕과 뉴저지에 1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약 18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시의 평균 일일 호텔 요금은 전국 평균을 앞지른 상태다. 작년 뉴욕의 평균 일일 요금은 334달러로, 전국 평균(160.54달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뉴욕시 호텔 요금은 2024년과 비교하면 약 5% 상승했다. 뉴욕시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2만4000개의 호텔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보다 약 2500개 증가한 수치다. 또한 뉴욕시에서는 2028년까지 호텔 객실 수를 5700개 이상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외국인 관광객 해외 관광객들 외국인 관광객들 작년 뉴욕시
2026.03.25.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