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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쓰기에 낡아 보이는 말들

‘실시’란 낱말은 일상에선 잘 쓰지 않는다. 공문서나 그것에 가까운 글에서 흔히 보인다. 흔한 것을 넘어 과도하게 보일 때도 적지 않다. 아무래도 습관 같아 보인다. 아니면 문장에 엄격함을 담으려는 의도가 있거나. 어떤 상황에서도 ‘실시’란 단어는 대부분 불필요해 보인다.   ① 지난주에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② 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③ 다음 달까지 평가를 실시한다. ④ 불우 이웃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⑤ 시험 감독은 시험 실시 직전에 알 수 있다.   흔하게 보이는 문장의 풍경들이지만 편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①은 ‘방제훈련을 했다’고 하는 게 더 좋다. 굳이 ‘실시’를 넣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②, ③의 문장에서도 ‘실시’를 빼는 게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④는 ‘실시하고’ 대신 ‘펼치고’라고 하면 어떨까. 그게 더 낫겠다. ⑤의 ‘실시’는 ‘시작’이 더 어울린다. ‘실시’보다 일상적인 말들이 더 좋은 문장을 만든다.   ‘같은 기간’을 뜻하는 ‘동기’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 일상의 독자들에게는 그리 낯익은 말이 아니다. ‘전년 동기보다 많이 올랐다’ ‘작년 동기 대비’의 ‘동기’는 ‘같은 기간’이라고 하는 게 훨씬 낫다.   ‘개소’도 일상의 말이 아니다. 그래서 거리감을 준다. ‘관광지 10개소’보다는 ‘관광지 10군데’나 ‘관광지 10곳’이 친절하다. ‘상수원보호구역 12개소’ ‘열악한 20개소’의 ‘개소’도 ‘곳’이나 ‘군데’가 더 좋다. 우리말 바루기 전년 동기 관광지 10곳 작년 동기

2024.06.13. 19:17

CBB 순익 667만불…주당 8센트 배당

CBB뱅크의 자산과 예금이 증가했다. 은행의 지주사 CBB뱅콥은 27일 지난 3분기 순이익이 667만 달러(주당 63센트)라고 밝혔다. 직전 분기의 810만 달러(주당 76센트)보다 적었지만, 전년 동기의 573만 달러(주당 54센트)와 비교해선 더 늘었다.   은행의 총자산은 18억593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17만 달러에서 3.3% 증가했다.   15억4929만 달러인 예금은 작년 3분기의 15억3331만 달러 대비 1.0% 웃돌았다.   다만 올 3분기 대출은 12억123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2억6059만 달러에서 4.7% 감소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46%로 작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높았다. 순이자마진(NIM)은 4.01%로 지난해 3분기보단 0.27%포인트 내렸다.   이날 이사회는 주당 8센트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11월 10일 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지급일인 11월 22일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순익 주당 주당 8센트 전년 동기 작년 동기

2023.10.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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