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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소리 들리면 비오지 않아도 낙뢰 조심”

조지아주에서 지난 주말 낚시를 하던 청년들이 낙뢰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동남부 지역의 낙뢰 사고 위험이 가장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조지아 남부에 있는 웨어 카운티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조이 넬슨(18)과 랜달 마틴 3세(19)는 폭풍이 오기 전 낚시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전국낙뢰안전위원회(NLSC)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낙뢰로 사망한 사람은 총 9명으로, 지난 10년간 낙뢰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2015년에는 28명이 사망했으나 지난해는 13명으로 줄었다.  최근 조지아에서 사망 2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건이 보고됐다.     기상학자들은 한여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돌발적인 폭우와 폭풍이 항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비가 오지 않아도 번개가 칠수 있어 항상 낙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채널2액션뉴스의 브래드 니츠 기상 전문가는 “번개는 뇌우에서 8km, 때로는 그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칠 수 있다”며 “천둥소리가 들린다면, 현재 있는 곳에 비가 오지 않아도 낙뢰를 맞을 수 있는 만큼 폭풍에 가까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낙뢰에 맞을 확률은 1백만 분의 1도 되지 않고, 낙뢰에 맞은 사람도 거의 90%가 생존한다. 남성은 여성보다 낙뢰를 맞을 확률이 4배 높으며, 평균 피해자 연령은 37세다.     CDC에 따르면 동남부 지역 주민들이 낙뢰 위험에 가장 취약하다. 특히 플로리다는 미국에서 ‘낙뢰의 수도’로 여겨진다. 지난 6월 덴버 출신 20대 남성이 플로리다주 뉴스머나 비치에서 휴가를 보내다 낙뢰에 맞아 사망했으며, 지난 12일 어거스틴 부두에 낙뢰가 떨어져 3명이 다쳤다.     전문가들은 낙뢰의 위험성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먼저 천둥소리가 들린다면 낙뢰가 가까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즉시 튼튼한 건물이나 금속 지붕으로 둘러싸인 차량, 안전한 대피소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천둥소리가 들린 후 최소 30분 동안 대피소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싱크대, 욕조, 수도꼭지를 포함한 배관시설을 피하고, 창문과 현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실외라면 물에서 떨어지고, 특히 나무 밑으로 피하지 말아야 한다. 윤지아 기자올여름 조지아 올여름 조지아 최근 조지아주 작년 조지아주

2025.07.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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