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황순정 작가가 LA 한인타운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개인전이자 회고전을 개최한다.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황 작가의 21번째 개인전으로 LA에서는 첫 개인전이다. 전시는 ‘회고전(Retrospective)’을 주제로 작가의 오랜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황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20대에 도미한 이후 워싱턴 D.C., 메릴랜드, 미시간 등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메릴랜드대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작가는 유화와 판화를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오며, 독창적으로 개발한 종이를 엮는 ‘페이퍼 위빙(Paper Weaving)’ 기법과 종이공예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업을 발전시켜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약 55점의 작품이 공개되며 회화뿐 아니라 종이공예, 소품, 작가의 저서와 삽화를 담당한 동화책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작업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작품들이 시기별로 구성돼 화풍의 변화와 예술적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5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작가와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주소: 1125 Crenshaw Blvd. LA ▶문의: (323) 272-3399 이은영 기자황순정 개인전 황순정 작가 작업 세계 종이공예 소품
2026.04.26. 20:00
가장 한국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서은진 작가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LA아트쇼에서 ‘평온한 숲(Peaceful Forest)’을 주제로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서 작가는 아트쇼 이후 LA 한인타운의 EK아트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개인전 ‘평온한 숲(포스터)'을 이어간다. 그는 지난 1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LA 아트쇼에 참여하며 자신의 작업을 꾸준히 알리는 등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신뢰를 쌓아온 작가로 평가받아 왔다. 현재 서 작가는 LA를 기반으로 아트 관련 법인을 설립·운영하며 작가이자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EK아트갤러리는 “작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전시 기획과 유통, 작가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의 이력에는 지속성과 현장성이 반복적으로 언급된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은 한지와 전통적 상징 그리고 평온한 정서다. 화면에는 닭과 새, 숲과 나비 같은 존재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자연의 재현을 넘어 인간의 삶과 염원을 은유하는 상징적 장치로 기능한다. 특히 닭과 새는 한국 전통 자수와 민화에서 길운을 상징해 온 존재로 번영과 희망,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 이미지는 한지라는 물질성을 통해 현대적으로 구현된다. 작가는 한지를 오리고 겹쳐 붙이는 반복적 과정을 통해 화면을 완성하며 이 노동의 축적은 손의 감각과 시간성을 작품에 고스란히 남긴다. 제한된 원색 위주의 색채와 명확한 윤곽은 오브제를 하나의 상징적 존재로 또렷하게 드러낸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평온함’은 불안과 과잉의 시대에 작가가 제시하는 대안적 풍경이다. 이러한 작업 세계는 해외 미술계에서도 점차 공감을 얻고 있다. 전시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주소:1125 S. Crenshaw Blvd. LA ▶문의: (323)272-3399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서은진 개인전 미학 세계 작품 세계 작업 세계
2026.01.11.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