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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잔디 물주기 주 1회 제한, 위반 시 단속

 메트로 밴쿠버가 가뭄에 대비해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잔디 물주기 1단계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올해는 적설량 부족에 스탠리 파크 급수 터널 공사까지 맞물려 어느 때보다 철저한 물 절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적설량 부족과 터널 공사로 인한 공급 압박   마이크 헐리 메트로 밴쿠버 의장은 올겨울 포근한 날씨 탓에 봄과 여름철 주요 수자원인 적설량이 예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수와 조리, 세척 등 꼭 필요한 물을 확보하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래드 웨스트 메트로 밴쿠버 물 위원회 의장도 기온이 오르고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대비해 물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2024년 12월 시작된 스탠리 파크 급수 터널 교체 공사와도 맞물려 있다. 100년 가까이 된 노후 관로를 바꾸는 대규모 공사로 인해 노스쇼어 저수지와 연결된 주요 공급관 일부가 차단된 상태다. 물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 수압이 낮아질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추가 제한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해당 터널 공사는 2029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소지 번호에 따른 주택 물주기 규정   일반 주택의 잔디 물주기는 일주일에 단 하루만 허용된다. 짝수 번지 주택은 토요일, 홀수 번지 주택은 일요일에만 물을 줄 수 있다. 자동 급수 장치는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 수동 급수는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만 가능하다. 규정을 어기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어 각 가정의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나무와 관목, 꽃은 잔디보다 규제가 덜하다. 스프링클러를 사용하면 매일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에 물을 줄 수 있다. 자동 차단 장치가 달린 호스로 직접 물을 주거나 점적 관수 방식을 쓰는 경우 시간 제한 없이 언제든 허용된다. 빗물이나 재활용수, 지자체 공급망이 아닌 외부에서 확보한 물은 이번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주거용 및 상업용 시설 제한 사항   상업용 건물과 공공 기관 등 비주거용 잔디 물주기도 주 1회로 제한된다. 짝수 번지는 월요일, 홀수 번지는 화요일에만 가능하다. 자동 급수 시스템은 오전 4시부터 6시 사이, 수동 급수는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만 허용된다. 메트로 밴쿠버 측은 기후 변화로 용수 공급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주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잔디 제한 제한 조치 잔디 물주기 추가 제한

2026.04.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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