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연율 3.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3.2%)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연방 상무부는 작년 4분기 성장률 상향에 대해 “소비자 지출과 비거주 고정투자가 상향 조정되고, 민간 재고투자의 하향 조정이 상향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한 게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견조한 노동시장을 바탕으로 연말 소비시즌 예상을 웃도는 ‘깜짝 소비’가 이어지면서 4분기 들어서도 3%대의 강한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 성장세가 작년 4분기부터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로는 3%대 중반이라는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편 2023년 연간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와 같은 2.5%로 집계됐다.성장률 확정 성장률 상향 잠정치 확정치 연간 성장률
2024.03.28. 23:36
상무부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6일 공개된 수치는 잠정치로, 지난달 공개된 속보치 -1.4%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경제가 후퇴한 것은 코비드19 팬데믹 사태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으로,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분기 마이너스 성장폭이 약간 더 커진 것은 기업 이익이 5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여파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전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물류, 노동 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세전 이익은 전분기보다 2.3% 감소해 약 2년 만에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기보다는 12.5% 증가했다. 또 1분기 소비자 지출은 3.1% 증가해 속보치 때 증가폭(2.7%)을 뛰어넘었다.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 증가는 악재 속에서도 미 경제 자체가 탄탄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1분기 역성장은 대부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미국의 무역적자와 기업들의 재고 투자 둔화, 연방정부의 재정 지출 감소 때문으로 분석됐다. 2분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칠 것으로 우려되지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는 2분기 미 성장률이 2%(연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플러스 성장세 연속 플러스 소비자 지출 잠정치 확정치
2022.05.26.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