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세상의 끝'에서 길을 찾다,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Patagonia)는 가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막연한 동경이 담긴 '세상의 끝'이다. 그러나 이 세상 끝에서 여행객들은 저마다의 새로운 시작을 찾기 위해 결코 녹록치 않은 여정을 시작한다. 그래서일까. 파타고니아는 여행에 진심인 이들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두 나라에 걸쳐 자그마치 26만평방마일에 달하는, 빙하와 황금빛 초원인 팜파스(Pampas)가 공존하는 파타고니아 여행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언제 가면 좋을까   파타고니아의 여행 적기는 남반구의 봄과 여름인 10월부터 4월까지다. 이때는 낮 최고 기온이 59~76도 사이로 하이킹, 산악자전거, 빙하 트래킹 등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여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기다. 특히 기온이 가장 따뜻하고 날씨가 온화한 12~ 2월 사이가 성수기다.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파타고니아는 그 규모가 방대하므로 방문 전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국립공원과 주요 명소는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부 지역은 사전 허가 또는 가이드를 동반해야 할 수도 있어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해야 한다.     ▶어느 도시서 시작할까   2개국에 걸쳐 있는 데다 그 규모도 워낙 방대하다 보니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 여정을 시작할까는 파타고니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질문이다. 파타고니아 여행의 시작점으로 삼을 수 있는 거점 도시들 중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도시는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El Calafate)와 우수아이아(Ushuaia), 칠레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다. 이중 비에드마 호수(Lake Viedma)에 위치한 엘칼라파테는 아르헨티나 쪽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려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거점 도시다. 로스 글라시아레스(Los Glaciares) 국립공원과 가까워 숙소를 옮기지 않고도 주요 명소들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만약 티에라델푸에고(Tierra del Fuego) 국립공원과 비글 해협을 목표로 한다면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시작하면 편리하다. 칠레 쪽 파타고니아를 보려면 푼타아레나스를 고려할 만하다. 이곳은 토레스델파이네(Torres del Paine) 국립공원에 진입하기 쉬운 도시이며 남극 대륙으로 가는 관문이어서 늘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다만 국립공원까지 차로 5시간 가량 소요되므로 이를 감안하고 숙소를 정해야 한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푸에르토매드린 (Puerto Madryn), 엘찰텐(El Chalten), 바릴로체(Bariloche), 푸에르토몬트(Puerto Montt), 코야이케(Coyhaique) 등도 파타고니아 여행을 위해 많이 찾는 거점 도시들이다.     ▶토레스 델 파이네   칠레에 위치한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은 파타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이 공원에서는 'W트래킹(The W)'이 유명한데 장장 31마일에 달하는 이 트레일을 걷다보면 그레이 빙하(Grey Glacier), 프란세스 계곡 (French Valley), 토레스의 삼형제 봉우리 (The Three Towers of Torres) 등 파타고니아의 야생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이보다 더 긴 약 74마일 길이의 'O트래킹(The O-Circuit)'도 인기 코스인데 완주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여행 전 캠핑장 예약은 필수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빙하의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곳인데 안데스산맥의 동쪽 기슭에서 형성된 빙하들이 푸른 호수로 떨어지기 전의 장관을 근접해서 볼 수 있어 인기다. 공원 남쪽인 엘칼라파테 인근에서는 그 유명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를 보트나 카약을 타고 근접해 볼 수 있다. 또 공원 북쪽에 있는 마을인 엘찰텐에서 시작해 세로토레(Cerro Torre) 또는 피츠로이 산(Mount Fitz Roy)으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도 도전해 볼 만하다. 이 코스는 파타고니아의 웅장한 자연을 아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자연과 모험을 사랑하는 이들이 강추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레푸히오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다 보면 트래킹 도중 숙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럴 때는 트레일 중간중간 있는 공용 숙박시설인 레푸히오(Refugio)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레푸히오는 대부분 다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일부 레푸히오에서는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성수기에는 이곳에 숙박하려는 여행객들이 많아 예약은 필수다.  이주현 객원기자파타고니아 장거리 파타고니아 여행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2025.02.13. 20:41

썸네일

전국서 장거리 통근자 늘었다…75마일 이상도 32% 증가

전국에서 장거리 통근자가 더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스탠퍼드대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용해 통근 거리가 75마일 이상인 일명 ‘슈퍼 통근(super commutes)’의 비율이 2020년 이후 거의 3분의 1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LA국제공항에서 샌버나디노까지 거리가 편도 75마일 정도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무실 근무와 원격 재택근무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늘면서 생긴 결과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집값이 비싼 도심을 벗어나 외곽으로 이사하고 일주일에 몇 번 사무실 출근을 위한 장거리 운전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2023~24년과 2019~20년 각각 같은 4개월의 기간 동안 200만간의 아침 통근 횟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4년간 통근 거리가 50~74마일은 18% 증가했지만, 75마일 이상은 32% 증가했다.     교통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체 통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5마일 미만의 통근은 감소했다.     스탠퍼드대학 닉 블룸 경제학자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널리 이용되면서 사람들은 직장과 가까운 생활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많은 통근자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통근하며 장거리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노바토에 거주한 크레이그 알렌더는 최근 침실 3개짜리 낡은 집을 떠나 북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소노마 카운티에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침실 5개인 집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알렌더는 “일주일에 3번만 출근하면 되기 때문에 63마일의 운전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편도 75마일 이상 통근 거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워싱턴 DC, 뉴욕, 피닉스, 댈러스 등이다.   특히 이같은 장거리 통근은 최근 재택근무가 가능해진 기술 발전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릭스 교통 분석가 밥 피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자리는 교외를 포함한 대도시 지역 전체로 꾸준히 분산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공공정책회사 ‘데모그라피아(Demographia)’에 따르면 2021~2023년 사이에 미국의 56개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 190만 명이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장거리 통근자 장거리 통근자 장거리 운전 스탠퍼드대학 연구팀

2024.06.05. 20:14

"장거리는 라면, 단거리는 맥주 인기"…에어프레미아, 기내 판매 분석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3개월간 기내 식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거리 노선에서는 라면이, 단거리 노선에서는 맥주가 가장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8월 에어프레미아에 총 20만8000여명이 탑승하는 동안 기내에서는 약 5만개의 식품이 판매됐다. 탑승객 4중 1명이 구매를 한 셈이다.   LA와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에서는 컵라면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컵라면은 장거리 노선에서 판매된 3만9000여개의 판매상품 중 19.6%(7600개)로 1위를 차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에 대해 "좌석 등급에 상관없이 장거리 노선에 2회의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에 무료함과 출출함을 달래주는 하늘 위의 라면이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컵라면에 이어 스낵류 6400여개, 맥주 5100개, 콜라 4000개가 장거리 노선에서 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맥주가 가장 많이 팔렸다.   1만1000여개의 판매상품 중 맥주가 21.2%(2200개)로 가장 큰 인기였다. 이어 콜라가 1400여개로 2위를, 닭다리 스낵이 1100여개로 3위를 차지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노선별 판매현황을 모니터링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기내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한층 더 편안하고 즐거운 비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고객의 선호와 취향에 항상 귀 기울이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거리 단거리 노선별 판매현황 맥주 인기 장거리 노선

2023.09.22. 0:08

장거리 노선 '1달러' 버스 재개…메가버스, LA 등 7개 도시

1달러 요금으로 유명한 저가 장거리 교통수단인 메가버스가 가주 운행을 재개한다.   메가버스는 오는 15일부터 하루 3회씩 애너하임, LA, 베이커스필드, 프레즈노,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등 7개 도시를 왕복 운행한다고 밝혔다.   LA출발 노선을 살펴보면 LA 엘몬테 스테이션(3501 Santa Anita)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캘트레인 스테이션(Townsend & 5th St.)에 도착하는 편도 요금은 1인당 49.99달러로 예매 수수료 3.99달러가 추가된다. 출발 시간은 오전 7시 5분, 오후 3시, 오후 11시 20분 등이며 소요시간은 9시간 20~45분이다.   LA-애너하임(2626 East Katella) 구간은 편도 9.99달러에 수수료 3.99달러로 역시 하루 3회 운행된다.   6월 1일부터는 일부 요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스페셜 프로모션 가격이 적용돼 LA-SF, LA-애너하임 등 편도요금이 1달러(수수료 3.99달러 추가)로 내려간다.   메가버스는 3점식 안전밸트가 장착된 리클라이닝 좌석에 전원 콘센트, 차내 화장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온라인 예약 시 테이블이 장착된 좌석, 파노라믹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좌석 등을 지정할 수 있다.   수하물 1개와 차내반입용 가방 1개가 허용되며 주류를 제외한 식음료 반입도 가능하다. 승차권 예매 및 탑승한 버스의 운행 경로와 중간 휴게소 위치 실시간 확인 등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us.megabus.com)에서 찾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메가버스 장거리 메가버스 la 장거리 노선 저가 장거리

2023.05.04. 23:16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