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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불황에 묶인 주택시장… 5월 거래량 26% 급감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은 콘도 거래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달 매매가 감소하며 한산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택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아진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당분간은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시장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 부진으로 인한 전체 매매량 감소와 평년 수준 하회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GV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매매 건수는 2,15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고,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26.6% 낮은 수준이다. 특히 콘도 시장의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시장 회복세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콘도 부문에서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주택 시장 전반의 거래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합 기준 가격 전년 대비 하락 및 전월 대비 보합세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종합 기준가격은 110만7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보다 6.2% 낮은 수준이지만, 전달인 4월과 비교하면 0.2% 오르며 최근 들어서는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시장의 방향을 크게 바꿀 만한 특별한 요인이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 주택 시장도 큰 변동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매물 감소와 장기 평균 웃도는 재고 물량 적체   주택 공급은 여전히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시장에 새로 나온 매물은 6,1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지만,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1.3% 많은 수준이다. 전체 활성 매물도 1만6,917건으로 지난해보다 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장기 평균과 비교하면 34.6%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매수자들이 높은 대출 부담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반면 매물은 비교적 넉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올여름에는 구매자들이 다양한 매물을 비교하며 가격과 조건을 협상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시장 거래량 주택 시장 올여름 주택 장기 평균과

2026.06.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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