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풋볼 프로그램 명가인 노터데임 대학이 한국계 마커스 프리먼(38) 감독과의 장기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노터데임 대학은 지난 15일 프리먼과 장기 계약 연장을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프리먼을 비롯 스태프 전원이 대학 풋볼 최고 수준의 계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프리먼과의 계약 규모 및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발표로 최근 불거진 프리먼의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감독설은 없어졌다.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프리먼은 노터데임 수비 코디네이터로 재임하던 지난 2021년 당시 다른 대학으로 옮긴 브라이언 켈리 감독의 후임에 임명됐다. 프리먼은 올 시즌 11승1패 포함 30승8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노터데임 대학은 올 시즌 대학 풋볼 랭킹 5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CFP) 규정상 7번 시드를 받아 오는 20일 인디애나대학을 상대로 홈에서 1라운드를 경기를 치른다. Kevin Rho 기자장기계약 한국계 장기계약 합의 풋볼 한국계 대학 풋볼
2024.12.16. 14:55
만성적인 뉴욕시 스쿨버스 지연과 운전사 부족 등의 문제는 시정부와 버스 업체 간의 장기 계약이 낳은 결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뉴욕시의회는 공청회에서 만성적인 뉴욕시 스쿨버스 지연 현황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글렌 리스브룩 시 교육국(DOE) 학생교통 수석국장은 "2023~2024학년도에 약 8만 건의 스쿨버스 지연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시에 등록된 스쿨버스 운전자는 1만7500명 수준으로, 약 300명의 운전사가 부족한 상태라고도 리스브룩 국장은 밝혔다. 운전사 공석을 못 채우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쿨버스 지연도 빈번하다는 얘기다. 일부 학생들은 편도 최대 2시간이 걸려 학교에 가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스쿨버스 문제의 주된 이유로 교육국과 버스 회사 간의 장기 계약이 지적됐다. 현재 교육국은 스쿨버스 회사와 45년 계약을 맺고 있다. 장기 계약을 맺어둔 만큼, 업체들이 버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개선할 이유가 딱히 없다는 것이다. 리스브룩 국장 역시 "만약에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고, 더 많은 회사가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 입찰할 경우 스쿨버스 시스템의 질이 향상되고 고용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시정부와 스쿨버스 업체 간 계약에는 버스 운전사 노조(ATU, Local 1181)도 포함돼 있는데, 노조에서는 계약을 변경할 경우 현재 보호되고 있는 운전사 일자리가 불안해질 가능성을 염려해 계약 변경에 반대해오고 있다. 현재는 만약 버스 회사가 문을 닫는다고 해도 운전사는 일자리를 보존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돼 있다. 과거에도 뉴욕시에서는 이 같은 계약을 수정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스쿨버스 운전사 노조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학생과 부모들의 피해가 컸다. 2013년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시도했다가 파업이 한 달간 지속했고, 특수교육 학생들이 학교에 못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스쿨버스 장기계약 스쿨버스 회사 스쿨버스 업체 스쿨버스 시스템
2024.10.01.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