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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차미터기 재매입 공식 포기

시카고 시가 민영화된 주차미터기를 다시 사들이는 방안〈본지 21일자 1면 보도〉을 공식 포기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지난 20일 높은 비용 부담과 재정적 위험을 이유로 주차미터기 재매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존슨은 최근 수개월 동안 시 재정팀이 주차미터기 재매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검토를 거듭할수록 문제점이 더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매입 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시가 2008년 매각 당시 받았던 금액을 크게 웃돌아 현실적인 재정 판단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차미터기를 다시 인수할 경우 장기간에 걸친 부채 상환이 불가피해 시 재정을 압박하고 결국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존슨에 따르면 시의회가 주차요금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점과 향후 주차 수요 자체가 어떻게 변할지 불확실하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시카고 주차미터기 논란은 지난 2008년 리처드 데일리 당시 시장이 모건스탠리가 주도한 컨소시엄에 75년간 주차미터기 운영권을 넘긴 데서 시작됐다. 당시 총 계약 금액은 11억5천만 달러였지만 이후 주차요금 급등과 장기 수익 손실을 둘러싸고 비판이 이어져왔다.     이후 람 이매뉴얼 전 시장 재임 시에는 일부 주거 지역에서 일요일 무료 주차가 재도입됐지만 주차미터기 수익은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약 1억6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높은 수익성으로 주차미터기 민간 운영사들은 이미 초기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주차미터기 재매입 비용이 약 30억 달러에 달한다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매각 당시 가격의 최소 두 배 이상이라고 언급해 시가 감당할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카고 시는 현재 주차 미터기 운영권이 다른 민간 투자자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어떤 형태의 거래든 최종 승인 권한은 시의회가 쥐고 있어 시카고 시의 주차미터기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시카고 #민영화 #주차미터기  Kevin Rho 기자주차미터 시카고 재매입 공식 재매입 가능성 재매입 비용

2026.01.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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