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영등포 고등학교 동문회] 호국보훈의 달 맞아 풀러턴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방문
"소중한 목숨 바쳐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 지킨 미군 희생 용사들 고맙습니다." '재미 영등포 고등학교 동문회'(회장 양귀용)는 지난 14일 토요일, 6월 한국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10회 박동우 동문의 안내로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전 기념비 건립 기간 동안 건립위 사무총장인 동문회 10회 박동우 동문(현 대한민국 보훈부 글로발 아너스 클럽 위원)을 도와 후원기금도 전달했던 동문들은 이날 함께 모여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서 희생한 3만 6591명의 미군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면서 참배했다. 영등포 동문회 박중원 고문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은 유엔군과 특히 미군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다. 우리는 자유가 공짜가 아님을 잊어서는 안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차세대에게까지 깊이 새겨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승 동문의 딸이자 USC 재학생인 김채현 양은 현재 미 공군 ROTC 생도로 3만 6591명의 어마어마한 미군들의 희생에 감동했다며 ROTC의 의미가 더욱 각별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경호 동문의 딸, 엘라 양은 매주 기념비 청소에 참여함으로써 보훈의 정신을 새롭게 해나가고 있다. 영동포 동문회는 풀러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2009년 처음 착안했고, 별 5개 디자인과 기념비 건립 장소 유치에 큰 공을 세운 영등포 10회 박동우 동문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한편,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입구에 2021년 11월 11일 준공된 '한국전 미군 참전 용사 기념비'는 5개의 별 모양으로 된 모뉴먼트로 한 개에 10개 면으로 1면당 전사자 750명가량의 이름이 들어갔다. 이 조형물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591명의 이름이 주별로 그리고 미국 5개 영토로 구분되어 알파벳 순서로 새겨져 있다. 이와 함께 미 육군, 해병대,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문장이 새겨진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이 수많은 보행자 및 차량이 지나가며 볼 수 있도록 큰 도로 옆에 세워져 있다. 태극기, 성조기 그리고 가주 주기가 게양되어 있고 밤에도 전등불로 밝혀져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업계 고등학교 영등포 재미 영등포
2025.06.22.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