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문학 저변 넓힌다”…‘재미수필’ 출판기념회 개최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한영)가 지난 15일 용수산에서 재미수필 제27집 출판기념회와 제20회 재미수필 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을 비롯해 문인과 지역 문학인 등 80여 명이 참석해 이민사회의 삶과 정체성을 수필이라는 장르를 통해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올해 발간된 재미수필 제27집에는 회원 46명의 작품 92편이 수록됐으며 협회 연혁과 함께 제20회 신인상 수상자인 이성기·이창범·김미래·이숙현 씨의 작품도 실렸다. 수필이라는 문학적 형식 안에 이민자들의 경험과 사유, 감정이 촘촘히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필은 자신이 살아온 길을 사유하며 새롭게 성찰하는 문학”이라며 “이번 신인상 수상자들이 그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따뜻한 격려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 많은 신예 수필가들이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문학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위로받는 따뜻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수필이 갖는 치유의 힘과 이민 문학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도 이어졌다. 1999년 창립된 재미수필문학가협회는 지난 25년간 미주 한인사회에서 수필 문학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매년 ‘재미수필’ 발간과 신인상을 통해 신진 문인 발굴과 문학적 교류 활성화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한 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수필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열어두고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 속에서 수필 문학을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714)448-6908, [email protected]출판기념회 재미수필 재미수필 신인상 재미수필 제27집 출판기념회 개최
2025.11.2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