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재산세 부담, 전국 7번째로 높아
텍사스 주민들은 2026년 기준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재산세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17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 ‘주별 재산세(Property Taxes by State)’에 따르면, 2026년 텍사스 주택 소유주가 부담할 재산세 중간값은 4,23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주내 중간 주택가격 28만3,800달러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2025년의 경우, 텍사스 주민들은 중간 주택가격 26만400달러를 기준으로 4,111달러의 재산세를 부담했다. 또 2024년 재산세가 3,872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2024년 대비 360달러를 더 낼 것으로 예상된다. 월렛허브는 각 주의 중간 부동산세(real estate tax) 납부액을 해당 주의 중간 주택가격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주민의 재산세 부담 수준을 산정했다. 이후 2024년 기준 미국 전체 중간 주택가격인 33만2,700달러 상당의 주택에 적용했을 때의 연간 재산세를 추정했다. 이번 분석에는 50개주와 워싱턴 DC가 포함됐다. 실효세율(effective tax rate)이 1.49%인 텍사스는 네브래스카와 함께 주민 재산세 부담이 가장 높은 주 순위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재산세율이 가장 높은 주는 뉴저지로 2.11%였다. 뉴저지 주민들은 중간 주택가격 45만4,400달러를 기준으로 올해 약 9,600달러에 가까운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다. 반면, 제일 낮은 주는 0.27%인 하와이였으며 중간 주택가격 83만9,100달러를 기준으로 약 2,239달러를 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전체 중간 주택가격인 33만2,700달러 상당의 주택에 대해 텍사스 주민이 부담할 연간 재산세는 4,961달러에 달한다. 참고로 연방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은 미국 가구의 연평균 재산세 부담액이 3,119달러라고 밝혔다. 물론 재산세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달라스 카운티 주민들은 반복적인 세금 인상에 익숙한 상황이다. 월렛허브는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달라스 세입자들 역시 상승하는 재산세의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체 가구의 35%를 차지하는 임차 가구에는 재산세가 무관하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가정”이라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거의 모든 사람이 재산세 비용을 부담한다. 재산세는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고, 주 및 지방정부 재원 마련에 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기준 재산세 부담이 가장 높은 10개주(실효세율 기준)는 1위 뉴저지(2.11%), 2위 일리노이(2.01%), 3위 코네티컷(1.81%), 4위 뉴햄프셔(1.66%), 5위 버몬트(1.59%), 6위 뉴욕(1.55%), 공동 7위 텍사스·네브라스카(1.49%), 9위 위스칸신(1.42%), 10위 아이오와(1.39%)였다. 재산세 부담이 가장 낮은 10개주는 1위 하와이(0.27%), 2위 앨라배마(0.38%), 3위 네바다(0.47%), 공동 4위 애리조나·콜로라도·사우스캐롤라이나(0.48%), 7위 아이다호(0.49%), 공동 8위 델라웨어·테네시(0.50%), 10위 유타(0.52%)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재산세 주민 재산세 연간 재산세 재산세 중간값
2026.02.18.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