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정치 부패 ‘컴에드 4인방’ 재판 마무리
소위 ‘컴에드 4인방’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마무리됐다. 최저 12개월에서 24개월의 징역형이 내려졌으나 일부는 항소심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5일 시카고 다운타운 연방 법원에서는 제이 도허티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담당 마니쉬 샤 판사는 도허티에게 징역 12개월형을 선고했다. 도허티는 시티 클럽 시카고의 대표로 컴에드 컨설턴트로도 일했다. 컴에드가 마이클 매디간 전 하원 의장 측근들에게 8년 간에 걸쳐 130만달러를 지불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100만달러는 도허티의 컨설팅 업체를 통해 전달됐다. 이날 샤 판사는 선고문에서 “도허티는 컴에드에 유리한 이권을 댓가로 매디간 측근들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거액을 지급하는 과정에 개입했다. 오랫동안 자선단체 일을 해 온 피고는 이 과정에 보다 신중했어야 했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로써 컴에드 4인방에 대한 선고 공판은 마무리됐다. 이미 앤 프라마지오레 컴에드 전 CEO와 마이클 맥클레인 매디간 전 의장 최측근에게는 징역 24개월형이 선고됐고 컴에드 로비스트 존 후커에게는 18개월형이 결정됐다. 후커는 항소심을 포기했지만 프라마지오레는 항소했다. 맥클레인 역시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징역 7년반형을 선고받은 매디간 전 하원 의장 역시 거물급 변호인단을 구성해 항소했다. 항소심에서 이들의 징역형이 얼마나 낮아질지, 혹은 어떤 혐의가 무죄로 판결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마무리 재판 마무리 일리노이 정치 선고 공판
2025.08.06.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