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공원 주 5일만 운영…예산삭감에 월·화 휴장
LA 카운티가 222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삭감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카운티 내 주요 공원의 운영일을 주 5일로 단축한다. 이와 함께 여름철 공공수영장 운영 기간 축소, 각종 이용료 인상, 주민 인기 프로그램 중단 조치도 함께 시행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캐스테익, 프랭크 G. 보넬리, 케네스 한, 피터 F. 샤바럼, 샌타페댐, 휘티어 내로즈 등 공원 6곳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문을 닫는다. 공원 호수에서의 수영, 보트, 낚시 등 수상 레저 활동도 할 수 없다. 여름철 공공수영장 운영 기간도 기존 23주에서 11주로 축소된다. 올해는 6월 2일부터 8월 16일까지만 문을 연다. 자동차 한 대당 입장료, 수목원 입장료, 시설 대여료 등도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무료 콘서트와 영화 상영 등으로 주민으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저녁 공원(Parks After Dark) 프로그램은 카운티 내 공원 34곳에서 전면 중단된다. 어린이와 가족 대상의 일부 프로그램도 축소된다. 카운티 측은 이번 긴축 조치가 전체 89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감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운티는 4월 예산안에서 각 부서에 3%의 지출 삭감을 요구한 바 있다. 카운티 정부는 연방정부 지원금 축소, 1월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 최근 40억 달러에 이르는 소년원 성학대 피해자들과의 합의로 인해 재정 압박이 커졌다고 밝혔다. 송영채 기자la카운티 예산삭감 저녁 공원 공원 호수 주요 공원
2025.06.22.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