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길에 초고층 아파트 신축…197세대는 저소득층 가구용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 개발업체 ‘온니 그룹(Onni Group)’이 LA 한복판 윌셔 코리도어 지역에 초고층 주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팬데믹 이후 오피스 수요가 둔화되면서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온니 측은 최근 LA시 정부에 윌셔 코트야드(Wilshire Courtyard) 부지인 윌셔 불러바드 5700번지에 67층 규모의 주거용 타워 2개 동(사진)을 건설하는 개발 신청서를 제출했다. 코트야드는 파크 라브레아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그로브몰과도 가깝다. 이곳은 최근 연장 개통된 메트로 D라인 지하철역 인근이다. 개발안에 따르면 기존 윌셔 코트야드 오피스 건물 전면부 일부를 철거하고 총 2586세대 규모의 스튜디오, 1~3베드룸 아파트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약 5만64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식료품점과 레스토랑 등이 포함된다. 주차장은 약 2129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포디엄 구조로 계획됐다. 포디엄 외벽은 주거 유닛으로 감싸는 형태로 설계된다. 전체 세대 가운데 197세대는 저소득층 가구용 주택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라 개발사는 캘리포니아 주의 ‘밀집 보너스(Density Bonus)’ 제도를 활용해 건물 높이와 용적률 제한 완화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두 타워 높이는 각각 약 797피트와 796피트로 계획돼 있으며, 완공될 경우 현재 기준 LA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개발안에는 기존 부지 중앙의 사설 도로와 8가 방향 공원 공간을 유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각 건물에는 수영장 데크와 야외 공용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조경 설계는 AO사가 담당한다. 현재 윌셔 코트야드 부지에서 약 44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공간은 그대로 유지되며, 약 55만7000스퀘어피트는 철거된다. 개발 완료 후 전체 단지 규모는 약 240만스퀘어피트에 달할 전망이다. 온니그룹은 지난 2023년 해당 부지와 관련해 차압 위기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출 연장에 성공하며 프로젝트를 유지했다. 회사는 과거 이 부지에 약 18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오피스 개발 계획을 추진했으나, 이후 시장 변화에 따라 주거 개발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한편 온니그룹은 현재 글렌데일과 롱비치 등 남가주 지역에서도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할리우드와 다운타운 LA 일대에서도 복수의 개발 승인을 확보한 상태다. 최인성 기자저소득층 초고층 저소득층 가구용 대규모 주거단지 초고층 주거
2026.05.13.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