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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영양 지원 '캘프레시' 11월부터 중단 위기

11월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영양보충지원 프로그램(SNAP)’이 일시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캘프레시(CalFresh·구 푸드스탬프)’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이 중단될 경우, 청소년과 시니어 등 약 550만 명의 가입자가 식료품 구입에 즉각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일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 의회가 오는 23일까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해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지속될 경우, SNAP 예산 지원이 재개되지 않아 수백만 명이 생계에 필수적인 식료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지사실은 이날 “연방 정부가 이미 11월분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금의 전산 처리를 보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50개 주는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예산을 전액 연방 정부에 의존하고 있다. 연방 농무부(USDA)는 매년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SNAP 예산을 주별로 배분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이를 ‘캘프레시’ 프로그램을 통해 집행하고 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연방 정부 셧다운 여파로 예산 지원이 확정되지 않자, 캘리포니아 사회복지국은 각 카운티 정부에 11월부터 캘프레시 지원금 지급이 지연될 가능성을 통보했다. 이 경우 가입자에게 발급된 식료품 전용 구매카드(EBT)에 지원금이 자동 충전되지 않을 수 있다.   뉴섬 주지사는 “생활에 꼭 필요한 식료품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연방 정부는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에 예산안 합의를 촉구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월소득 기준 1인 가구 2610달러 또는 4인 가구 5360달러 이하일 경우 캘프레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저소득층 영양 영양보충지원 프로그램 저소득층 영양 저소득층 식료품

2025.10.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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