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전립선 비대, 한방으로 활력 되찾는 법
전립선 비대증은 많은 남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히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해 소변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이 부위가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 줄기 약화, 잔뇨감, 빈뇨, 야간뇨, 배뇨 지연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방광 기능 저하나 신장 기능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전립선 비대의 원인은 주로 노화와 남성호르몬 변화에 있다. 40대 이후, 특히 60대 이상에서 흔히 나타나며, 이는 테스토스테론 감소와 함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증가가 전립선 세포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유전적 요인,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도 위험도를 높인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을 신장 기능 약화, 하초의 순환 장애,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간 기운의 정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치료는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신장 기운을 보강하고 하초의 기혈 순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다. 한약, 침, 뜸 치료를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적용하여 전반적인 균형 회복을 돕는다. 한약은 신장 기능 강화와 습열 제거에 활용되며, 침 치료는 기혈 순환을 촉진해 방광·신장 기능을 조절한다. 뜸 치료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로는 ‘관원혈, 중극혈, 삼음교혈’이 있다. ▶관원혈 배꼽에서 손가락 네 마디 아래에 있으며 비뇨생식기 기능과 활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중극혈 배꼽에서 손가락 다섯 마디 아래에 위치해 방광 기능을 조절한다. ▶삼음교혈 발목 안쪽 복숭아뼈에서 손가락 네 마디 위에 있으며, 신장·간·비장의 경락이 교차해 하체 순환과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혈자리 자극 방법은 엄지손가락으로 약간 아플 정도로 10초간 눌렀다가 5회 반복하며, 따뜻한 찜질을 병행하면 효과가 높다. 따뜻한 찜질과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전립선에 좋은 한방차도 꾸준히 활용할 수 있다. ‘구기자·산수유 차’는 신장 기능 강화와 배뇨 개선에 좋다. 말린 구기자와 산수유 각 10g을 물 1L에 넣고 끓여 하루 3~5회 나누어 마신다. ‘옥수수 수염차’는 이뇨 작용을 도와 배뇨를 원활하게 한다. 옥수수수염 15g을 물 1L에 넣고 15분간 달여 하루 4회 마시되, 취침 3시간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항산화 식품 섭취, 적정 수분 섭취, 절주와 금연, 규칙적인 배뇨 습관 등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토마토나 브로콜리, 양배추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등푸른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피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정기적인 배뇨 습관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올 수 있지만, 한방 치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며 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문의: (213) 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전립선 비대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건강 전립선 세포
2025.11.18.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