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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2.6%↑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5월 들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보합에 머물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명목)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4월(0.1%)보다는 올랐지만, 2월(0.6%), 3월(0.7%)과 비교해선 증가율이 저조했다. 전문가 전망치(0.3%)에도 못 미쳤다.   지난 12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3%)이 개선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도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시장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강민혜 기자개인소비지출 물가 인플레이션 지표 비교해선 증가율 전문가 전망치

2024.06.28. 21:52

2월 구인건수 2년만에 1000만건 아래로…노동수요 과열 진정 기미

노동시장 과열이 식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고용 관련 지표가 나왔다. 연방 노동부가 4일 공개한 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993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63만 건이 감소해 지난 2021년 5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   2월 구인 건수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40만 건을 상당폭 하회했다.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은 1월 1.9명에서 2월 1.7명으로 내려갔다. 이 역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노동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현상이 진정 기미를 보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배율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1.2명)을 크게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노동시장이 탄탄한 상태라는 의미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2월 비농업 일자리는 31만1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23만5000개)를 크게 상회한 바 있다.구인건수 노동수 구인건수 2년 노동시장 과열 전문가 전망치

2023.04.04. 23:55

인플레 고착되나…도매물가도 다시 꿈틀

미국의 도매 물가도 새해 들어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0% 각각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해 12월 0.2%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PPI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4%)를 상당히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승폭이 12월(6.5%)보다 줄어 7개월 연속 ‘감속’했으나,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의 3배에 이른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5.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근원 PPI 상승률은 최근 10개월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고 오래 고착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6.4% 각각 올라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어선 바 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높이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연준이 종전 예상보다 더 많이 금리를 올리고,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지난 1년간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아직도 강력하다는 사실도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스탠스 유지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건)를 하회한 것은 물론 5주 연속 20만 건 미만을 기록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0만 건으로 1만6000건 증가했다.     김은별 기자도매물가 인플레 인플레이션 장기화 전년 동월 전문가 전망치

2023.02.16. 20:46

7월 신규채용 53만개…전망치 2배 깜짝 증가

7월 노동시장이 오히려 전보다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노동시장은 시장의 경기침체 공포를 진정시킨 것은 물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이 지속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5일 공개한 7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52만8000개 증가했다.   전월(39만8000개)보다 늘어난 7월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 개)의 두 배를 상회해 고용이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뜨렸다.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1969년 이후 최저치였던 2020년 2월과 동일한 수치다.     연준은 경기침체 유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면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전망이다.신규채용 전망치 기준금리 인상 전문가 전망치 일자리 증가

2022.08.05. 19:32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 노동시장 ‘탄탄’

경기침체가 촉발될 것이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아직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노동부는 8일 발표한 6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37만2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38만4000개)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6만5000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5만 개였다.   그동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특수를 누리다 실적이 악화한 몇몇 ‘빅테크’ 기업과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등 일부 업종에서 해고 발표가 잇따랐으나,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여전히 고용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사무서비스업에서 7만4000개, 레저접객업에서 6만7000개, 보건의료업에서 5만7000개의 일자리가 각각 증가했다.   레저접객업에 고용된 인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130만 명 모자란 상태다.   6월 실업률은 3.6%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50년 만의 최저치였던 2020년 2월 3.5%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연준이 고용 회복의 척도로 가장 주목하는 지표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전월과 거의 비슷했으나, 팬데믹 직전보다는 1.2%포인트 낮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달러(0.3%) 오른 32.08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는 5.1% 올라 5%대의 높은 상승률을 지속했다.   이날 지표들에서 나타난 노동시장의 힘은 점점 높아지는 시장의 경기침체 공포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고용보고서가 나오자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종전 93%에서 96%로 높아졌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높아진 금리 부담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 연준 인사로 꼽히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음 회의에서도 75bp(0.75% 포인트, 1bp=0.01%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며 자이언트 스텝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파르게 올라가는 금리가 결국은 미국의 고용시장을 일정 부분 약화할 것이란 관측도 여전히 우세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경기침체 경기침체 공포 금리 선물시장 전문가 전망치

2022.07.08. 17:42

4월 물가 8.3% 급등…시장 전망치 웃돌아

물가상승률의 오름세가 약간 꺾였으나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아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급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월(8.5%)보다는 상승 속도가 다소 줄어 최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폭이 둔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그러나 WSJ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1%보다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상승률이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였다는 점에서 4월 CPI도 40년 만의 최대 기록에 여전히 근접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3월보다는 에너지 물가 오름세가 다소 꺾인 대신 주거, 식료품, 여행 등 전방위로 인플레이션이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식료품 가격은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9.4% 각각 올랐고 신차 구입 가격은 전월보다 1.1% 치솟았다.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은 석달 연속 0.5% 상승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5.1% 올라 1991년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전망치 물가 시장 전망치 전문가 전망치 에너지 물가

2022.05.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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